게임 내내 느꼈던 점입니다. 동부에서 필리-보스턴-시카고라는 현리그 최고의 수비팀들과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올라오는 과정을 살펴보면,
엄청난 몸싸움의 연속이었죠. 왠만한 바디컨택은 불리지도 않았구요.
그런데 이번 파이널은 너무 소프트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 소프한 흐름이 댈러스에게는 너무나도 자연스럽다고
느껴지는 반면, 마이애미는 어떻게 수비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 하더군요.
바짝 붙히자니 파울콜이 두렵고, 떨어지면 댈러스의 점프샷에 농락당하니까요. (그만큼 댈러스의 슛팅은 어메이징 합니다)
아예 경기초반부터 엄청나게 피지컬해져서 더티게임으로 몰고가야지, 그렇지 않고 똑같은 패턴으로 간다면
결국 4쿼터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것 같습니다.
지금은 너무 신사적인 농구를 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댈러스가 올시즌 리그 최고의 점프슛팀이기에 그렇습니다. 특히 댈러스에서 펼쳐진 세번의 경기에서 맵스는 놀라운 외곽슛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이는 히트로 하여금 피지컬한 골밑 싸움보다는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영리한 수비를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전 히트가 올시즌 최고 퍼리미터 수비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걸 뚫고 기어코 슛을 성공시키는 맵스도 지금 정상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