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하지 말라
당연한 이야기지만 지키지 않는 사람도 많다. 자금 사정이 어려운 건 해결이 어렵지만 그렇지도 않은데 습관적으로 연체하는 사람들도 많다. 늘 잔액이 있는 계좌와 연결해두거나, 급여 계좌에서 가장 먼저 나가도록 하는 등 단기간이라도 연체가 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연체 기간이나 금액에 따라 반영되는 정도는 다르지만 모든 거래가 기록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현금서비스, 카드론, 저축은행, 캐피탈을 이용하지 말라
용어로 인해 가볍게 여겨지는 경향이 있어 현금서비스는 단기카드대출, 카드론은 장기카드대출로 용어가 변경되었다. 다만 이 글에서는 빠른 이해를 위해 기존 용어를 사용하겠다. 논리적으로는 금리가 높은 현금서비스를 쓸 정도면 신용이 좋지 않다는 의미이다. 급할 때는 쓸 수도 있지 않냐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다. 이해할 수 있는 의견이지만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이 불량률이 높다는 유의미한 통계적 검증이 있었을 것이다.
특히 유의해야할 점은 현금서비스는 건수도 반영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A 카드에서 100만 원, B 카드에서 100만 원, C 은행에서 100만 원, 이렇게 세 곳에서 나눠 받는 것이 한 곳에서 500만 원을 받는 것보다 신용등급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금액이 1천만 원이 넘어가면 좋지 않다. 돈이 필요할 땐 번거롭더라도 1금융권의 대출 상품들을 반드시 먼저 알아보자. 현금서비스를 받고 나면 1금융권 대출이 더 어려워진다.
예비 자금을 마련하라
그렇다면 급전이 필요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럴 때를 위해 예비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힘들 때 잠깐 사용한 현금서비스 때문에 대출 금리가 올라가 버리면 더 힘들어진다. 최소 한 달~석 달 정도는 버틸 수 있을만한 예비 자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혹시 적금이 있는데 깨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예금담보대출을 받으면 된다.
개인사업자라면 좋은 시기에 미리 준비하자. 개인사업자는 근로소득자에 비해 소득의 편차가 크다. 이는 신용대출 한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같은 등급, 같은 소득이라면 근로 소득자보다 한도가 적게 나온다. 근로소득자는 소득이 안정적이므로 떼어먹을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근로소득자는 세전 소득으로 개인사업자는 세후 소득으로 한도를 산출한다. 매출이 10억이어도 업종에 따라 순익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비용 처리를 많이 해서 세후 소득을 줄이면 세금은 적게 내겠지만 대출한도는 적게 나온다. 이 점을 감안해서 세후 소득이 많이 발생한 시기에 마이너스 통장을 미리 개설해두면 좋다.
첫댓글 와 현직은행원이시라니 귀한 직종에 계시는군요
평소 조각조각 봤었던 내용을 쭉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르게 떨어지고 천천히 올라가는 신용등급... 정말 연체 안 하는 것 그리고 예비자금을 저축하는 것 너무 중요한 일 같습니다.
유용한 정보글 정말 감사합니다
부자되세요^^
정성 댓글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신용등급은 빨리 떨어지고 천천히 올라간다는 말 명심해야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애초에 떨어질 일 없이 관리하셔야 합니다ㅠㅠ
우와감사합니다
~^^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유익한 정보 고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궁금했던내용인데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