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다음카카오의 택시 서비스 진출에 이어 대리 서비스까지 진출을 예측하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일단 택시 서비스는 현재 전국 총 택시 6만4천대 중 4만대, 기사 가입률 60%, 이용 고객 만족도가 좋아 대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힘입어 다음카카오는 대리 서비스에 진출하겠다는 포석을 내부적으로 저울질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우선 기사 입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대는 메이저 대기업으로써 다음카카오가 기존의 대리업체의 전횡을 견제하고 건전한 대리업 발판에 큰 기여가 될 수 있으리라는
우호적 기대감이 있는 건 사실이다.
다음카카오가 분석하는 대리업의 현황을 우선 기사에서 확인해보자.
'국내 대리운전 시장은 수수료 기준 약 5000억원 규모로 형성돼 있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톡 시장 점유율을 70%(콜택시시장 점유율과 동일)로 가정하고 다음카카오 진출시 대리운전 사업 규모를 추정하면, 일간 70억원, 월간 2100억원, 연간 2조6000억원이 된다”며 “이중 10% 수수료를 다음카카오가 수취한다고 계산하면 월간 147억원, 연간 1800억원의 수수료수입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명확한 데이터가 없어 아름아름 짐작만해오던 대리업의 규모가 수치로 드러난 것이 생소하지만 놀랍기도 하다.
대리업 시장이 년간 2조 6천억이라니..
약간 본질을 비켜가서 하루 대리시장이 70억 가량 된다고 하니(물론 길빵은 잡지 못할테니 이 보단 더 있겠지만) 기사 1명당 하루 7콜 수행한다는 가정하에 평균 콜 가격을 17,000원 정도로 봤을때 전국에 대리기사가 7만명 정도는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당일 일을 쉬는 기사, 투잡 등으로 그만큼 콜을 못 타는 기사 등등을 고려하면 10만명은 훌쩍 넘을 수 있을 것이다.
하여튼 도대체 플사 특히 로지는 프로그램 A,B,C,D 오토바이 택배 등등 플비로 한 달에 얼마를 앉아서 벌어들이는거야?
다시 하던 말로 돌아가서..
다음 카카오가 대리업에 뛰어들어 전체 콜에서 수수료10%만 먹는다는 가정하에 년간 1800억을 벌어 들일 수 있다니
솔직히 앉아서 돈 버는거 치고는 완전 땅짚고 헤엄치는 격이다.
더구나 다음의 장점은 지도에 있다. 대리플을 만들기로 하면, 로지쯤은 잽도 쓸 필요없는 엄청난 자금력과 유능한 프로그래머들이 산재해 있다. 어떤 형태로 시장에 진출할지 통밥은 굴리겠지만, 굳이 기존 전화방이나 플사들과 협력하지 않아도 손님이 있는 곳에
기사들이 몰린다는 만고의 진리를 감안하면 단시간에 기사 확보하는 것쯤은 일도 아닐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다음카카오 택시가 무료로 서비스 되고 있는데, 일시적으로 콜비 안받고 시범서비스라며 무료로 손님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하면 어느 기사가 다음카카오대리서비스 프로그램을 안깔고 버틸 수 있겠는가?
결론적으로 기사 입장에서 다음카카오 대리업 진출에 기대를 해 보는 것은 콜 수수료 10%에 만족, 기존 전화방들 수수료 20%에 혁명을 가하고 굳이 프로그램을 월별 받지 않고 무료로 제공하며, 근래 전화방들이 단체 보험료를 말도 안되게 올리고 있는데, 보험료를 현실화 해 준다면 대환영일 수 있겠다. 기존 대리업체들 긴장하고 현 체제 대 수술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다음카카오는 다음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사를 자회사로 거닐고 있다. 보험료 그리 비싸게 안 받아도 되쟎아?
그러나 다음 카카오의 대리업 진출에 우려를 가질 수 있는 점은 역시 다운될대로 다운된 가격 인하를 또 만날까 걱정된다는 점이다.
후발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기위해 그동안 대리업체들은 서비스가 아닌, 가격인하로 지속적으로 기사들에게 고통을 주어왔다.
하지만 다음카카오는 IT 대기업 답게 시장 진출을 가격인하 정책이 아닌, 서비스와 최단거리 연결 프로그램 개발을 고리로 기존 대리업에 새바람을 일으켜보길 응원해 보고 싶다.
즉 규모의 경제학에 맞게 박리다매 즉 수수료 10% 유지로 기사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콜 수수료 수입외 가외 수입(프로그램비, 보험료 현실화)를 기사들에게 제시한다면, 누가 마다하지 않겠는가?
어차피 다음카카오의 대리업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라면, 우려보다는 기대감으로 기존 갑질과 이익추구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전화방들 청소에 변환점이 되길 기대해 본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기대해 봅니다~!!
동감합니다.10프로 수수료
갑질하는 업체 플사들은 이제 끝나야 될것입니다.
왜 카카오가 대리업에 진출하면 대리기사가 좋아질꺼라고 생각하지? 10% 수수료? 카카오 대리는 아마도 소비자편에 설껍니다 .. 대리가격 전체적 하향이 예상됩니다 ..
의견 감사합니다. 그런데 현재 가격에 얼마나 더 다운될 수 있을까요? 설령 미세하게 다운된다고해도, 제 생각엔 수수료 10%와 무료 프로그램, 보험료 인하로 기사들에게 혜택을 준다면 소비자편에 설 다음카카오라도 크게 가격을 내리지는 못할테니 도움이 될거라 봅니다. 여기에 갑질 안당하는 정신적 여유로움은 팁^^
일단 지금의 양아방들 보단 나을것으로 기대합니다. 하루 아침에 보함료를 75% 올리고 협의 없이 시행
하는 개쓰레기들 ㅠㅠㅠ
수수료10% 요건 확정도 아닌 그냥 에널이 추측한 기사에 불과합니다. 성공하면 좋으나 사실 성공보다 실폐할 확율이 높은것도 사실입니다. 다카오 택시와 대리는 이용하는 사람의 정신 상태부터 다릅니다.
좋은글 잘봤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