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인식 감독을 필두로 프리미어12 기술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다고 합니다.
각도를 중요시하는 분과 DTD 명언을 남기신 분도 이번 기술위원로 참석했다고 하는데요ㅋ
프리미어12.
세 차례 치른 WBC 대회의 후속판이라 볼 수 있습니다.
13년 WBC 부진으로 국가대항야구대회 열기가 한풀 꺾인지라 혹자는 이벤트성 대회에 불과하다는 말도 많이 합니다.
허나 아시안게임으로 국대 대항 토너먼트 관심이 다시 살아났던 점,
그리고 무엇보다 살짝 매너리즘에 빠진 현 야구판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뭐니뭐니해도 국가대항전의 선전이 중요해질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프리미어12를 계기로 야구 인기를 다시 살릴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 예상되며,
대회 엔트리 역시 최상의 멤버로 구성이 될거 같은데요.
제가 짜 본 엔트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총 28인 기준
투수 12
윤성환 윤석민 조상우 안지만 손승락 임창용 오승환
양현종 유희관 김광현 장원준 정우람
우완 선발 자원이 부족해보이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국내 선발투수 자체가 부족한지라 꼽기 힘들었습니다ㅠ
윤석민이 우완 선발로 활약해주면 좋은데 이번 시즌은 줄곧 마무리로 뛰고 있는지라 힘들거 같고..
아무래도 중요한 순간 나오는 셋업맨 혹은 선발 부진시 스윙맨으로 활약을 해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좌완은 현재 잘 나가는 선발 4명을 다 선발로 쓰기에는 좀 그런거 같고,
대회 진행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유연하게 활용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영화제를 찍으시는 노장 한분 계시는데ㅡㅡ 옆구리 투수가 한명이 있어야하지 않나 싶어서 약간은 울며 겨자식으로 넣었습니다.
그 못지 않게 집필을 은근 많이 하시는 투수 한명이 또 있는데, 마무리보다는 부담이 덜한 셋업맨으로 뛰면 그래도 조금은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수 2
강민호 양의지
현재 가장 잘 나가는 포수2명 그대로 넣었습니다. 큰 이견은 없을거 같습니다.
국제 대회 경험을 생각해 진갑용을 포함시키는 안도 생각해볼 수도 있으나 나이가 이젠 너무 많죠.
다른 대안으로는 이재원을 추가하는 것도 괜찮아보이긴 한데
포수 3명을 포함시키는 것보다는 내/외야수 한명이라도 더 늘리는게 좋을거 같아 2명으로만 추렸습니다.
내야 9
이대호 김태균 박병호 서건창 김민성 황재균 최정 강정호 김재호
기본적으로 지타 이대호 / 1루 김태균 / 2루 서건창 / 3루 황재균 / 유격 강정호가 주전이 예상됩니다.
1루는 김태균이라고 적긴했는데 시즌 말미까지 쭉 지켜보고 박병호나 김태균 중 폼이 더 좋은 선수를 주전으로 쓰고,
나머지 한명은 안 풀릴 때 한방 터뜨려주는 조커로 쓰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3루수 후보는 박석민도 생각해봤으나 국제대회에서는 수비력이 중요한 만큼 수비가 좀 더 좋은 최정이 좋을거 같습니다.
마지막 수비 전문 백업으로 김재호, 공격 백업으로는 김민성을 선택했습니다.
대주자 기용 차원까지 생각하면 도루에 능한 김상수도 좋은 대안이 될거 같은데...
현재 폼이 그닥인지라 나중에 폼이 살아난다면 기용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외야 5
추신수 이용규 유한준 김현수 민병헌
이용규는 현 소속팀 포지션은 중견수이나, 어깨가 약하기 때문에 국대에서 중견수로 쓰기에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닌거 같습니다.
수비력이 좋은 유한준이 중견수로 가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뭐 공격력도 현재 좋으니 딱이죠.
추신수와 이용규가 각각 좌/우를 맡아주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우익수로는 아무래도 추신수가 더 나을거 같고요.
김현수 민병헌 두 명 역시 공수 다 좋은 선수라 상황에 따라 선발로도 기용가능하고요.
(민병헌이 중견수로 뛰는건 못 봤는데.. 중견수로도 교체 투입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식견이 얕은 야구팬 입장에서 한번 구상해봤습니다ㅎㅎ
여러분이 생각하는 엔트리는 어떻게 되나요??
첫댓글 메이져에서 뛰는 선수들은 아무래도 힘들지 싶네요. 그리고 한국시리즈 진출팀 선수들도요
미국쪽은 왜 힘들까요?? 팀에서 차출을 잘 안해줘서 그런가요?? ㅎ
미국쪽 선수들은 못 오지 않을까요? 그리고 양현종은 2군 내려갔는데, 어깨 회전근이 안 좋다는 말이 있어요. 사실이라면 선수생명이 위험해요.
아.. 양현종이 2군 내려간거는 알고 있다만.. 일시적으로 잠깐 갔다오는줄 알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안 좋은가 보네요.
특별히 이견 없지만 엘지팬인데 엘지 선수는 한명도 없는 엔트리를 보니 ㅋㅋ 우리팀이 현재 어느정도인지가 가늠이 되네요
저도 엘지팬입니다ㅜㅜ 씁쓸합니다 저도ㅜㅜ 한때 국대 주축이었던 봉중근의 부진이 유난히 아쉽네요.
근데 글 쓰고나서 생각해보니 우완 선발로 우규민 정도는 선발되어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우완에 언더핸드 그리고 선발투수 자원인만큼 유니크하죠. 국대에서는 롱릴리프 역할도 괜찮을거 같고요.
임창용 손승락이 임팩트있는 블론을 보여주긴 했지만 고정 마무리 중에는 투탑입니다. 휩, 볼삼비, fip같은 걸 보면 윤석민 임창민 윤길현 등과는(세이브/블론 숫자는 비슷) 비겨하기 미안해지죠. 임창용은 충분한 휴식이 보장된 효과를 보는 게 큰거 같으니 단기전엔 쓰기 좀 애매하고, 차라리 장시환을 쓰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팀 사정상 중무리보면서 성적이 괜찮으니 단기전에서 셋업맨 역할 부여해도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심창민도 era빼곤 스탯이 굉장히 좋습니다.
저도 장시환 떠오르긴 했습니다ㅎㅎ 국제무대 경험있는 선수를 넣다보니 빠졌는데 경쟁력있는 불펜 자원이죠ㅎ
이대회 중요한가요?? 그냥 준유망주랑 유망주로 꾸리면 안될려나요?? 이런때 재발굴하는 것고 안나쁠거같은데
실제로 김성근 감독이 한 인터뷰에서 비슷한 맥락의 얘기를 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신인 위주로 선발해 국제대회 경험을 쌓게 하자는거죠. 그리고 장기적 플랜 하에 차근차근 국가대표 경쟁력을 키우자는거죠. 국대 감독도 전임제로 해서요. 체계적인 프로세스 하에 국제 대회를 준비하자는게 요지죠.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도쿄 올림픽 때 야구가 선정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때까지를 구상해서 젊은 유망주 위주로 팀을 꾸렸으면 좋겠네요...
거기서 살아남은 선수들 + 최고의 베테랑 선수들이 합친다면 올림픽에서 야구할 시에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굳이 백업으로 쓰자면 어설픈 수비지만 내외야 두루 수비하고 있는 구자욱도 괜찮을 듯 합니다. 대주자, 대타 다 가능하죠.
근데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대회인가요? 대만,일본이 참가한다는거 외에는 딱히 정보가 없네요.
야구월드컵 wbc가 없어지고 대체로 생기는 대회고, 국제야구연맹과 세계 소프트볼 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라고 합니다. 사실상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이 올림픽 종목으로 야구를 다시 살리고자, 야구 흥행을 위해 이번 대회를 주도하고 있다고 하네요. 때문에 일본은 대대적으로 베스트멤버를 구상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ㅎ
@넌나만의TOP 이런..wbc가 없어졌나요? 그럼 mlb 선수들과 하는 대회는 보기 힘들겠군요..ㅠ
엘지따위
엘지팬인 저도 웁니다ㅜㅜ
이동현이나 유원상 기량좋을 때면 국대 충분히 뽑힐 수 있는데,
현실은ㅜㅜ 한명은 털리고, 한명은 1군 기량도 안되고ㅜ
@넌나만의TOP 모지리들 그냥 푹 쉬라 해야죠. 정xx가 비벼볼만하다라고 생각했는데 그 자식도 없고..오지환,양석환,유강남이 이름 올리는 날이 오겠죠ㅜㅜ
@메가트윈스포 지환이는 타격이 좀만 더 되면 충분히 오를만하죠. 예전엔 타격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오히려 가망없다 생각했던 수비에서 발전을 하네요ㅎㅎ
정XX는.. ㅡㅡ
얘기하지 맙시다 서로ㅠ
최형우가 없다는게 말이 안되죠. 1루수는 현재까지 성적만 보면 무조건 박병호일것 같구요.
1. 이용규 CF
2. 황재균 3B
3. 강정호 SS
4. 이대호 DH
5. 박병호 1B
6. 최형우 LF
7. 유한준 RF
8. 강민호 C
9. 박민우 2B
현 시점에서 베스트는 이 정도 아닐까 싶네요.
그러고보니 최형우는 신기하네요. 매년 잘하는데 매년 최고는 아닌 것 같고 국대에 거론될 법도 한데 거론 안돼도 티도 안 나고ㅜ
@올라운드플레이어!! 김현수가 최형우보다 우위인 부분이 거의 없는데요 사실, 주력이 조금 더 좋을텐데 김현수의 주력도 크게 의미있는 주력은 아니니..
@Sees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현 시점의 최형우가 김현수에 밀리는 선수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데 최형우나 김현수나 기량차가 압도적이지 않다면, 한 명은 국대 단골 좌익수의 이미지가 있고 다른 한명은 그렇지 않다는 차이점이 있어서 거론이 잘 안되는 듯합니다. 저도 삼팬으로서 국대 최형우 보고 싶어요. 윤성환도 그렇구요.
@올라운드플레이어!! 국대에서 최형우보다 좋은 거포-이대호, 김태균, 박병호, 강정호까지-가 충분히 활약을 해줬기 때문에 최형우가 그닥 필요하다고 못 느꼈던거 같아요.
추가로 최형우의 외야 수비가 그닥 좋지 못한 점도 한 몫하고요.
@Sees 사실 김현수의 메리트가 많이 없어졌죠. 외야 수비는 최형우보다 더 좋긴한데 공격 부분에서는 오히려 최형우가 더 낫긴 합니다.
예전 베이징 올림픽 무렵 김현수는 정말 정교한 컨택형에 중장거리도 가능한 타자여서 전력에 보탬이 많이 됐죠. 허나 지금은 장거리 타격에 포커스를 맞춰서인지 예전 그 정교한 컨택 능력이 예전에 비해 하락한거 같습니다. 뭔가 애매모호한 타자가 됐어요. 그렇다고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것도 아니고..
그럼에도 기존에 국대에서 활약이 괜찮았던지라 경험 측면에서는 점수를 좀 줄 수 있죠ㅎ
@넌나만의TOP 에러 숫자나 수비범위, 어시스트 숫자 등만 봐도 최형우의 수비가 안 좋다는건 말이 안되죠.
@넌나만의TOP 사실 최형우를 넣고 구성하는 타순은 거포가 많아진다는 점에서 오히려 매력있는 라인업이 될 수도 있다고 보긴 하는데, 수비 부분은 인정합니다. 예전보다 모든 면에서 일취월장하긴 했는데, 아직도 송구가 좀 부정확하더군요..
@올라운드플레이어!! 두 메이저리거 거포 추(국대에서 롤은 거포로 봐야겠죠ㅎ 지금도 타율은 다 까먹고 장타로 승부하는거 보면ㅋ)와 강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면 거포 외야수 최형우가 들어가는게 좋은 대안일거 같긴 합니다.
@넌나만의TOP 작년도, 올해도 최형우의 타율이 김현수보다 좋습니다.
@Sees 실책수가 이전에 비해 줄어들고 예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수비가 좋아진건 저도 동의합니다.
허나, 아직도 타구 판단 능력이나 수비범위 등 수치로 보여질 수 없는 부분에 있어서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전문가들이나 야구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보이지 않는 실책도 많다는 평이 있죠.
@넌나만의TOP 말씀하시는 전문가와 매니아가 누군지 모르겠는데 기록은 수비범위와 타구판단 역시 최형우가 김현수보다 낫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Sees 그래프에 찍힌 수비위치가 정확한 지 의문이고(유격수 위치까지 형우가 내려왔던 적이 있었던가요?) 자살수의 차이는 수비이닝 차이 때문이겠죠. 현수는 1루 알바뛰어서 150이닝 정도 적으니까요. 그리고 올려주신 그래프만 보면 타구판단이 어떤지 알 수 없습니다.
@올라운드플레이어!! 이미 최형우가 김현수보다 확실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만..
@크라운 버터와플 야구실력으로 치면 저도 최형우입니다. 근데 국대 커리어라는걸 무시할 순 없다고 생각해서요. 현장에선 이 부분을 꽤 크게 볼 것 같네요.
사실 이전대회가 야구월드컵이었다는 얘기 듣고 꼭 베스트로 나가야 하나 싶네요... 시즌끝나고 선수들 다 죽어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