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상한 인연으로 이곳
김포 들꽃풍경까지 오게 되었지만
아무도 박대하지 않으시고 한 식구로 받아주시네요.
정가네, 그래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몇 번 사진을 올리면서 풍경을 살폈더니
우리 자연과 우리 문화에
대단한 애정을 가진 분들이 모이신 곳이라 느껴집니다.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참으로 건방지고 무례하게
남의 집을 엿보며 들랑거린 것 같아 제 소개를 조금만 할까 합니다.
제대로 한식구가 되고자 해서랍니다.
저는 지금 경북 김천의 김천여고에서
문학(국어)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랍니다.(꾸~벅)
원래의 고향은 김천이지만
한 20년 간 주흘산과 문경새재가 있는 문경읍에 살았기 때문에
그 지역에 대해서는 잘 안답니다.
혹시라도 문경지역으로 등산이나 여행을 하시려는 분이 계신다면
제가 자세히 안내할 수 있습니다.
국어선생이 그래도 문학을 가르친다면서
우리 문화, 우리 자연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최소한 교과서 속에 나오는 식물은 알아야되겠다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그러던 차에 김천지역에서 관심있는 사람들이
야생화모임을 하나 만들자는 얘기를 해서
이왕이면 카페를 하나 만들어보자 했지만 운영해 본 사람이 없어
재주도 없는 제가 작은 카페를 하나 만들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난번 박주가리 사진 덕분에
이곳 김포의 풍경까지 오게 된 겁니다.
몇 곳 다른 카페에 가입하기도 했지만
이곳에 와서 보니 사람 사는 맛이 나는 동네 같아
자주 들랑거리게 되었고요.
이제 김포에 가도 기꺼이 맞아주시겠지요?
새해, 풍경 식구들 모두가 건강하시고 행복하길 빕니다.
카페 게시글
전시 및 행사
무례하고도 건방진...
정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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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5
04.01.06 15:2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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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서오세요... 정말 반갑습니다. 그래요 여기 식구들은 정말 따뜻하고, 박학다식하고.아름답고, 소박하고, 또... 말해 무엇 하겠어요? 일단 한번 오셔서 느껴 보시라니까요... 다시한번 환영합니다..
박주가리..ㅎㅎㅎㅎ반갑습니다..님의 닉은 다른 카페에서도 본적있어요....지난 가을에 처음으로 문경세제를 가 보았지요 왕건 드라마 쎄트장이 있더군요 경치가 무지 좋아서 다시한번 가보고싶은 곳이네요..
헉! 김포에 오신다는 무시무시한 협박을 하시다니....저 이 글 안 읽었습니다. 고개만 빼꼼했어요. 쌔애애앵..
정가네 님을 박대 하다니요 정말 말도 안됩니다. 정다움을 느끼셨다면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데요. 오신다니 꽃단장 하고 있어야 할것 같아요. ^^*
이렇게 마음으로 찾아주셨음을 반갑게 생각합니다. 정가네님께서 처음 글 올리시며 등장하셨던 배롱나무(간지럼나무)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순간들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환영합니다.
쉬땅님 그 왕건세트장 불이나서 몽땅 타버렸대요 흑흑흑 나도 못가 봤는데... 우짜노~
어느날 초상집 간다고 나선 남편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왕건 촬영장 지나고 있다고. 옆에서 통화하는 것 듣고 있던 아들왈 "엄마야~ 같은 사람이 두 번 죽나 잘 살펴보슈"
에그... 꼬리말로 소곤거리다 보면 꼭 삼천포로 빠지더라~~~ ^^*
아름답고 소박하고 사람사는 맛이 나는 곳 이 바로 이곳이지요. 우리 들꽃식구들은 벌써부터 정가네님을 반기고 있었답니다.....*^^
오시는듯 마는듯 오셔서....오래 오래 푸근하고 질기게 한솥밥 먹는곳이 바로 들꽃풍경이랍니다. 나눔이 좋은 곳...잘 오셨어요. 언제라도 편하게 머무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