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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참작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필자는 이 시점에서 프리미어 리그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골키퍼 수준에 의문을 던져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골대 사이에 서 있는 골키퍼가 지속적으로 맞닥뜨리는 상황은 최근 개발된 공들이 공중에서 강력한 움직임과 동시에 예측하기 힘든 궤적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지난 주 토요일 펼쳐진 올드 트라포드에서의 일전에서 겁에 질린 토끼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녀야만 했던 스토크 시티의 1번 토마스 소렌센은 이런 상황의 예를 몸소 보여주었다.
이 덴마크 출신의 골키퍼는 경기 초반 아슬아슬하게 빗나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에 농락당할 뻔 했으며 이후 펼쳐진 여러 가지 상황들에서도 그리 편안해 보이지 않았다.
물론 공의 움직임이 강하긴 했으나 최고 수준의 골키퍼였다면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필자의 의견으로는 그렇다.
에우렐요 고메즈는 토트넘의 경기마다 마치 준비된 재앙과 같았으며 너무나 훌륭한 실수를 범함으로써 해리 레드냅에게 토트넘 부임 이후 첫 역전패를 선사했다.
상대팀 감독조차 동정을 금하지 못 한다면 도대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로이 호지슨 감독은 경기 이후 모든 사람들에게 고메즈에 대한 동정심을 표현했다.
고메즈는 수준 미달일 뿐만 아니라 창피스러울 정도로 무능하며, 팀의 사기를 꺾는 능력은 몇몇대륙 출신 골키퍼들의 특징이 아닌가 싶다. 마치 마누엘 알무니아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4골을 허용하며 4대4 무승부로 마쳤던 것처럼 리버풀의 디에고 카발리에리는 칼링컵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4골을 허용하며 최악의 골키퍼라는 훈장과 함께 패배의 쓴 맛을 봐야 했다.
골키퍼들의 결정적인 실수는 이제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 된 것처럼 보인다. 필자는 골키퍼가 공을 현관문 앞에 던져놓듯이 튕겨내는 듯한 플레이를 혐오한다. 마치 상대편 공격수들이 공을 골문 안으로 차 넣는 것을 도와주는 듯한 그런 세이브는 사실 별 가치가 없다.
선더랜드의 크레이그 고든은 과거부터 이런 죄책감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경우이지만 요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드윈 판 데 사르조차 공을 더 넓고 안전한 지역으로 튕겨내는 기술의 가치를 잊은 것 같다.
빅4의 다른 골키퍼들을 살펴보자면, 알무니아는 장거리 슈팅을 막기 위해 몸을 날리는 과정에서 잘못된 손동작을 보여주곤 한다. 데이비드 벤틀리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성공시킨 동점골은 이런 약점이 드러난 전형적인 경우이며 골키퍼가 공을 잡을 확률이 낮은 각도로 위치를 선정한 것은 정말 의심스런 실수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다른 쪽 골문에서는 스티븐 제라드와 로비 킨이 다른 쪽 발로 쉽게 차 넣을 수 있는 득점기회를 선호하는 발을 고집하다 어떻게 날려버리는지 시범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이는 골키퍼가 본인이 선호하는 손만 사용하려 할 때 똑같이 나타나는 문제이며 이 경우 성공적으로 득점을 저지할 가능성은 낮아지게 마련이다.
사실 필자는 골키핑 기술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다. 또한 한 번의 실수가 승패로 직결되는 골키퍼라는 포지션의 특성을 잘 알기에 너무 비판적으로 글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첼시에게 3대0으로 농락당했던 스콧 카슨이나 선더랜드를 상대로 득점을 허용한 블랙번의폴 로빈슨이 국가대표로 뽑히는 작금의 현실을 살펴보면 골키퍼들의 수준은 정말 재앙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물론 헐 시티 전의 유시 야스켈라이넨과 같이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긴 하나 대부분의 경우 각 팀의 서포터들은 자신들의 골키퍼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고 있다.
최근 FA컵 경기를 살펴보면 이런 경향이 하부리그까지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AFC 혼처치는 피터보로와의 경기에서 데일 브라이틀리가 놓친 공이 크레이그 맥카일-스미스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연장전까지 가야만 했다. 이 인져리 타임의 비극은 충분히 피할 수 있는 것이었으며 그 대가는 혹독했다.
비슷하게도 지난 주말 니키 위버는 웃음이 나올만한 어이없는 실책으로 상대팀 버밍엄 씨티에 확실한 홈 어드밴티지를 주며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었다.
이보다 더 많은 예가 있을 뿐만 아니라 더 가벼워진 공과 정밀한 방송중계로 인해 골키퍼라는 표지션은 점점 더 힘든 일이 되고 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고 그라운드가 딱딱해질수록 골키퍼들의 수준이 더 떨어질 지를 지켜보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기사 원문>
Goalkeeping has never been an easy profession. As the last line of defence, a mistake in this position invariablyleads to a goal and the ire of team-mates, coaching staff and supporters alike.
Nevertheless, there may be mitigating circumstances, but I feel it is worth questioning the current standard of keeping in The Premier League and beyond in England.
The one defence constantly offered by the men between the posts is that the new balls move too much in the air and are very difficult to judge in flight. Thomas Sorensen gave numerous graphic illustrations of this on Saturday at Old Trafford as the Stoke City number one looked like a frightened rabbit every time a shot rained in on him.
The Dane was bamboozled by Cristiano Ronaldo's early free kick, which swerved and dipped, and looked less than comfortable with a number of other efforts all afternoon. Admittedly, the ball was moving but should a top quality goalie still be able to do better? In my opinion, heclearly should.
Hereulho Gomes looks a disaster waiting to happen in every game for Tottenham and produced an almighty clanger in the defeat at Tottenham, Harry Redknapp's first reverse since taking charge at White Hart Lane.
When even the opposing manager is feeling sorry for you afterwards, you know you have a problem and Roy Hodgson spoke for everybody when confessing that he felt for the Brazilian after his error.
Gomes is simply not up to scratch and looks embarrassingly inept at crosses, a trait that seems to blight some continental keepers. In the Carling Cup tie with Liverpool, Diego Cavalieri was vying for the tag of worst keeperon view, as Manuel Almunia had done in the 4-4 draw with Spurs.
Mistakes just appear to be getting made on an increasingly regular basis. My pet hate is when a keeper can only push the ball out into an inviting area just in front of them. It barely seems worth making the save in the first place as the rebound is teed up for an opponent to slam into the net.
Sunderland's Craig Gordon has been guilty of this crime in the past but even Manchester United's Edwin van der Sar is another who does not seem to value the art of parrying the ball into wider areas.
Sticking with the big four, and Almunia appears to suffer the problem of leading with his wrong hand when diving to try and keep out long-range shots. David Bentley's strike in the Emirates draw was a perfect example of this and it is a curious mistake for the keeper to make as the angle means he is giving himself less chance of getting to the ball.
At the other end of the pitch, Steven Gerrard and Robbie Keane have shown what can happen when you favour your strongest foot when it is easier to tap in with the other by missing glorious chances recently and the same can be said when a goalie favours his strongest hand and reduces the likelihood of pulling off the save.
I am certainly no expert in the art of goalkeeping and do feel that, generally, I am over-critical of them because it is a thankless task.
But when Scott Carson gets into the England squad after being caught out embarrassingly in the 3-0 home defeat to Chelsea and Paul Robinson joins him following a pathetic flap that led to Sunderland scoring at Blackburn, it does highlight the current malaise.
There have been some stand-out performances recently, Jussi Jaaskelainen's fine indvidual showing at Hull City springs to mind, but more and more sets of supporters appear to be losing a little faith in their keepers.
Judging by some of the FA Cup action recently, the problem extends much further into the footballing pyramid. AFC Hornchurch were heading for a lucrative replay at Peterborough when Dale Brightly ;spilled a tame shot invitingly straight into the path of a grateful Craig Mackail-Smith. The injury-time howler was costly in many ways and totally avoidable.
Similarly, Nicky Weaver was all over the place at Birmingham City last weekend with one of his mistakes laughable as he lost his bearings and ended up sitting on the deck while the home side took full advantage.
There are many more examples and maybe the job is just getting harder with the lightweight balls and extra scrutiny. But, as the weather gets colder and pitches harder, it will be worth seeing if the standards drop even further in the next couple of months.
첫댓글 근데 진짜 고메스 PSV포스 하나도 안나오고 너무 불안해-_-;
반데사르까지 까이네 ㄷㄷ
그러게요.... 아스날전에서 반데사르 좀 불안하긴 했었는데 그걸로 까기는 좀 무리... AV전에서도 충분히 안정감있게 잘했던거 같은데..
여전히 잘하고있긴 해도, 확실히 전에비해서, 특히나 지난시즌에 비하면 폼이 정말 많이 떨어진거라 생각해요. 0708은 농담 안하고 부폰 체흐 카시야스 안부러웠는데 말이죠.
반데사르... 작년부터 실력이 떨어지고 있는게 확연히 드러납니다. 수비의 백패스를 처리할 때도 불안하고 코너킥상에서의 공중볼처리도 불안하고... 요즘은 펀칭도 자꾸 빗나가더군요... 어쩔 수 없는건지 나이는... 부정할순 없겠죠.
오우...이 기사에서 유일하게 야스켈라이넨 선수만이 칭찬을 받네요...
고메스는 경기할때 해설위원이 자신감이 없다그러던데....
뭐여
야스켈라이넨이 좀 쩔긴 하지만...
야스켈라이넨 흐... 정말 잘 하죠
아 고메즈불쌍 ;;
뉴캐슬과는 상관없는 얘기....기븐신에 대해서는 얘기가 없군요...
기븐신,제임스,체흐,반데사르,레이나등등 난 EPL골키퍼들이 제일뛰어나다고보는데 ㅡ,ㅡㅋ
저두요.앞선 5명에다 야스켈라이넨 프리델 스콧카슨도 잘한다고 생각하고..대부분 다 뛰어나던데...
프리델 짱ㅋㅋ
카슨 실수좀 하는거같던데 아님말구요 제임스도 요즘 폼이 떨어졌다고 들었음 반데사르는 맨유팬들이 노쇠했다고하는글 몇번 봤구요 신 체흐 레이나 유시 프리델정도가 쩌는듯
그런데 많은 전문가들이나 동료골키퍼(타리그) 선수들도 epl골리수준을 높게 평가하지 않아요 저 또한 라리가에 비해 떨어지는것도 사실인것 같고...
저도 그렇지만 이피엘만 보면 그런 생각에 빠지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고든 ㅜㅜ
제라드랑 로비킨은 왜까냐 ㅡㅡ 어이가없다 왼발도 잘쓰자나 제라드는 ㅡㅡ 자신이있으니까 오른발로차지
요즘 그린이 뜸하네.... 시즌 초반에 좀 불안해보이긴 했는데... 어이없는 골도 1골 먹었었고.... 난 잉글랜드 골키퍼 중에서 제임스랑 그린이 제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린은 요즘 영....ㅠ
고메즈 어제 경기보면서 답답하더만 아니라다를까 골키퍼 수준이 언급되네..
이탈리아 골킵들이 쪄는거 같음
이런기사 뜰 정도까진 아닐텐데..
잉글랜드는 기름손때메 안돼 ㅋ
고메즈는 영국의 한 기자가 역대 최악의 골키퍼 7위로 뽑았다죠. 크로스에 약하고 크로스 이후에도 약한 골키퍼라고
레이나는 ??
소렌센은 클래스가있는 키퍼인데..
이탈리아 골키퍼들은 죽어도 앞으로 안튀어 나오더만. EPL은 너무 자주 앞으로 튀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