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엘지대 케티의 4강전...
다들 엘지의 압도적 우세를 점치고 있고...
저도 엘지가 세컨인 입장에서 '이왕 이렇게 된 이상 엘지가 우승해라' 이러고 있습니다만...
엘지 입장에서 몇 가지 불안요소를 보자면...
1. 전통적으로 봄농구에 약한 징크스
2. 7년전 케티한테 하극상 당해본 경험
3. 엘지만 만나면 작두를 타는 케티의 3점슈터들
4. 제법 오랜만에 겪어보는 봄농구무대
5. 이번 시즌에도 종종 당한 뜬금패(전혀 질거같지 않던 상황에서)...
이 정도인데...
이중 1번의 불안감은 엘지의 전력이 창단 이래 최강이라는 거,
2번의 불안감은 양팀의 전력차도 그때보다 지금이 더 큰 데다 그 당시 케티는 담배한테 2연승하고 닐리리야 하면서 올라온 반면 지금은 전랜한테 쉽지 않은 게임을 한 후 하루만 쉬고 경기한다는 걸로 어느 정도 상쇄되긴 합니다.
하지만 3,4,5번의 불안감은 쉽게 떨쳐지지가 않네요...
아무튼 저도 엘지의 승리가능성을 높게 치긴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케티가 지쳐있는 상태라는 거고요...
하지만 그 지쳐 있는 케티에게 첫 판을 내주게 된다면 체력적 유리함을 전혀 못 살리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난시즌 프로야구에서 엘지가 하루쉰 두산한테 1차전을 내 준 후 결국 탈락했던 것처럼 말이죠...
아무래도 케티에 베테랑이 많다는 것이 약점이 될 수도 있지만,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네요...
더군다나 엘지처럼 전통적으로 포시에 약했던 팀에게는 더 그렇고요...
그런 전차로 하야 내일 첫 경기는 엘지가 반드시 잡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푹 쉰 힘으로 몰아붙이길...
뜬금패는 아니아니되오...
첫댓글 파틸로가 제스퍼같은 유형의 선수에게 매우 약한 점을 고려한다면 KT는 파틸로 출전 타이밍을 잘 조절해야 할 것 같습니다 메시나 제퍼슨 둘 모두 파틸로가 상당히 어려워하는 유형의 느낌이 나더라구요 LG는 플레이 오프에서 불태우고 있는 송영진을 지능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조성민은 평타는 쳐줄 것이고, 그 외의 득점 루트를 효과적으로 제어해야 하겠지요...
조성민입니다. 첫째도 둘째도 조성민.
거의 조성민알러지가 생길 정도로 조성민선수가 LG와의 경기때 잘해주더라구요.
조성민선수를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LG에겐 가장 큰 숙제일 듯 합니다.
KT가 이번 전랜과 5차전 하면서 실이 많겟찌만 얻은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랜전 5차전 갈수록 조성민선수의 의존도가 조금씩 줄었다는 거죠..
그로인해 송영진, 선수, 김우람선수, 파틸로 그리고 전태풍 선수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구요
(5차전때는 전태풍선수 자신감에 가득찬 모습이더라구요 )
이러한 것들이 LG전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KCCT 네 , 맞아요, 근데 결국 전 클러치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보거든요.
조성민의 클러치는 정말 역대급인거 같아요. 너무 무서워요.
로스터의 구성상 같은 조건에서 붙어도 체력적으로 LG가 유리한데 KT는 9일동안 5경기를 치르고 마지막 경기를 한 인천에서 창원으로 오면서 겨우 하루쉬고 LG랑 경기합니다. 체력적으로 차이가 이미 벌어져있는데 경기가 접전이 되더라도 승부처가 되면 체력의 차이는 바로 나타나리라봅니다.
케티 팬인데 플옾이상의 경기는 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LG가 확연히 앞서지요. 그러니 KT는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케티에게 질 거같지가 않아요..사기는 최고조에 올라와있고 멤버 개개인으로는 LG가 KT보다 많이 앞서고 있고..조성민은 체력이 변수고 문태종과 이젠 다이다이 수준의 체력이 되었다 봅니다..그럼 문태종이 조성민에게 밀릴 이유는 전혀 없고..LG는 상대적으로 조상열, 기승호 등 조성민을 괴롭힐 자원이 많은데 KT에서는 문태종 상대할 선수 아예 보이질 않죠..가드 싸움에선 전태풍에게 김시래가 밀린다고 보인적이 거의 없었고 용병 싸움은 당연히 LG이고 올 시즌 전술만 봐도 김진 감독이 전창진 감독에게 그닥 밀린단 생각이 안 듭니다..선수 자원이 많아서 작전이 많아져서 그런지..
'하극상' 표현이 재밌네요 ㅋㅋ
제퍼슨쪽만 제외하면 케이티나 엘지나 비등비등하지 않을까 싶어요. 전창진 감독이 이 선수를 놔두고 다른쪽을 막을지, 팀디펜스로라도 막으려 할지 궁금하네요.
김종규한테도 많이 밀릴 것 같은데요
4번은 상관없다고 봅니다. 플옵과 아예 인연없던 KGC도 우승하고 한시즌만에 꼴찌 보스턴이 우승하 듯 농구에서는 경험치가 큰 상관없는 듯... 축구서는 맨시티같은 강팀도 경험치부족으로 몇년째 챔스에서 망하지만요.
야구 엘지 처럼 되지 말란 법 없습나다. 경험이나 신인들이 안터지면 트윈스가 답답하게 가던 느낌 그대로 나올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ㅠ
LG가 쉽게쉽게 이길 거 같지 않은데요... 정규리그서도 LG가 쉽게 이기지 못했죠. 조성민의 존재뿐 아니라 KT 농구가 전랜과 더불어 매우 끈끈한 스타일이죠. 플옵은 분위기가 중요한데 KT가 경험적인 면은 LG보다 유리하다고 봅니다. LG가 지금 워낙 분위기가 좋고 전력도 좋지만 경기하다가 분위기가 다운되었을 때를 어떻게 풀까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믿음직한 문태종은 존재와 제퍼슨의 존재가 있기에 결국 LG가 올라갈 것 같긴 하네요...
이건 뭐 엘지가 너무 유리해서 질수가 없는 시리즈 같네요.
엘지가 아주 쉽게 이길것 같은 생각은 저 뿐인가요~
06-07시즌의 앙갚음을 꼭 해주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구성원이 바뀌었지만 팀대 팀으로서는 철천지 원수와도 같은 존재죠. 억울하게 내쳐진 파스코의 원한을 갚는다는 의미에서 KT만큼은 그냥 이기는것이 아니라 3연승으로 짓밟아버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생각해보니 그 때 악몽이 추일승 감독의 부산KT 였군요. 핵 어 파스코..하드파울 해놓고 기다렸다는 듯이 욕설을 날리던 KT 선수의 얼굴도 어렴풋이 생각나네요. 뭔영재인가 그랬는데..아오..
@DUB 55 장영재였죠... 저도 어렴풋이 기억나지만 농구보다가 너무 빡쳐서 육성으로 쌍욕을 날렸던 기억이... 제 응원팀 두 팀과(전랜, 엘지) 미묘한 인연이 있는 팀이라 포시의 kt는 남다른 느낌이 듭니다 저도... 그 당시 멤버가 엘지는 전혀 남아있지 않고 케티엔 송영진(그 당시가 전성기), 조성민(그 당시엔 후보였던)이 있네요...
KT 팬으로서 '짓밟아버렸으면'이란 표현은 좀 그렇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