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정보 삼각지역 부근 맛집

[류운]

도장을 옮기면 일단 주변 맛집부터 알아보는 게 인지상정.. ㅋㅋㅋ

한 3년 전 내용이지만.. 크게 달라진 건 없는 듯 하고요.

일단은 가격과 양에서 부담 없는 명화원이랑 옛집부터 한 번..

명화원은 예전엔 점심 시간만 했었는데, 요즘은 저녁까지 영업하더군요. ㅋ

다른 곳들은 전반적으로 가격들이 좀 세다고 하네요.. ;ㅁ;

삼각지 용산일대의 소문난 맛집 12곳 | 소문난 맛집여행

삼각지로타리의 괴짜중국집 1. 명화원 (792-0505)은 이미 우리에게 낯익은 중국집이 되었다. 아무때나 기분 내키는 대로 철문을 내리고 가게를 닫아 시간 맞추어 가기도 쉽지 않고 식당의 분위기 또한 허름하기 이를데 없지만 음식을 한번 맛보면 모두 용서가 되는 집이다. 탕수육, 유산슬, 만두, 짬뽕 등 가릴 것이 없다.

삼각지로타리에는 유명한 차돌박이집, 평양집과 봉산집이 있다. 두 집 모두 허름한 식당이지만 맛있는 차돌박이구이로 장안에서는 소문이 많이 난 고깃집들이다. 2. 평양집 (793-6866) 은 1층은 드럼통, 2층은 탁자로 되어 있는 서민적인 모습의 식당. 그러나 저녁시간에는 손님들이 가져온 차들로 식당 밖 골목이 아수라장이 될 정도로 손님이 많은 식당이다.

숯불에 굵은 철근석쇠를 올리고 구워 먹는 차돌박이가 이 집의 명물. 일본관광객들까지 단체로 몰려와 차돌박이를 먹고 가기도 한다. 고기를 찍어 먹는 새콤한 양념장이 별미로 고기맛을 잘 살려준다. 양 · 곱창도 인기. 밑반찬은 달랑 양배추와 생마늘 뿐이며 식사메뉴도 양을 썰어 넣고 깍두기와 볶는 비싼 양밥(2인분/ 1만6천원)뿐이다. 요즘은 조금 나아졌다고 하지만 불친절 또한 맛만큼 유명하다.

평양집 뒤켠의 작은 골목 안에 있는 3. 봉산집 (793-5022)도 허름하기는 마찬가지. 손으로 직접 종이장 같이 썰어내는 차돌박이 숯불구이가 입에서 녹는다. 이 집 또한 양념장이 맛있고 변변한 밑반찬이 없지만 고기를 먹은 후 나오는 구수하고 맛깔진 된장찌개가 일품이다.

평양집과 봉산집 사이의 유명한 대구탕골목 안의 원조 대구탕집, 4. 원대구탕 (797-4488) 커다란 냄비에 콩나물, 미나리, 무와 함께 대구, 대구내장을 푸짐하게 담아와 얼큰하고 시원하게 끓여내는 대구탕은 꼬였던 속을 개운하게 풀어준다. 남은 국물에 김과 들기름을 넣고 볶아주는 볶음밥도 별미. 땀을 뻘뻘 흘려가며 먹는 여름철의 대구탕도 맛이 색다르다.

따듯한 정이 그리운 사람들은 5. 옛집 (794-8364)에서 할머니가 말아주시는 장터국수를 먹으며 할머니의 훈훈한 온기를 느껴도 좋다. 국수 한 그릇에 2000원. 부족하면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다. 맛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 온국수, 비빔국수, 콩국수 어느 것이든 정성이 듬뿍 담긴 맛이다. 평양집에서 200미터쯤 골목으로 들어가면 주차장 골목 안에 있다. 허름한 집.

용산소방소를 지나 한강 방향으로 200-300미터쯤 가다보면 육교 밑에 연탄불 돼지고기구이로 유명한 6. 삼각정 (798-3666)이 있다. 삼겹살, 이겹살, 목살, 모서리살, 돼지갈비 등의 다양한 돼지고기를 연탄불에 석쇠를 올리고 굽는다. 저렴하고 서민적인 운치가 넘치는 곳.

이 집에서 고기를 먹은 후 집에 돌아가는 길에 바로 옆집인 7. 김용안 과자집 (796-6345)에 들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옛날 센베이를 사들고 가는 것도 좋을 듯.

육교를 넘어 길을 건너면 구수하고 차진 함경도순대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8. 용산왕순대 (796-4266)가 있다. 대창에 찹쌀, 멥쌀, 돼지고기 간 것, 배추, 선지 등으로 소를 채우고 쪄내는 왕순대. 다소 기름진 맛이지만 입에서 녹을 듯이 부드럽다. 깔끔하고 구수한 순대국도 일품. 용산왕순대에서 한강 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전통의 족발집 9. 용호족발 (792-0505)이 보인다. 인삼은 물론 음양곽, 당귀 등 10여 가지의 한약재를 넣은 물에 삶아 내는 족발은 냄새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졸깃하게 혀에 감긴다.

용산역 앞에 줄지어 있는 10. 감자탕집들의 서민적인 운치가 길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끌지만 단언컨대 어느 집 하나 맛으로 갈 만한 집은 없다. 그저 역전 앞 식당의 소박한 분위기 그립고 꼭 한번 가보겠다는 평소의 호기심이 쌓여 있었다면 모를까.

용산역 앞에는 용산 최고의 식당 11.역전회관 (793-2019)이 있다. 어느 것을 딱 집어 맛있다기보다 두루두루 손맛이 뛰어난 집이다. 육회 비빔밥도 장안의 최고라는 칭찬을 들으며 바싹불고기, 새콤한 낙지초회, 낙지불고기, 선지국 등 어느 하나 맛으로는 흠잡을 데가 없다. 다만 주차가 불편한 것이 흠.

중앙대학 용산병원 골목의 12. 명가 (795-3817)는 내장탕을 알아주는 집이다. 새빨갛게 얼큰히 끓여 내는 내장탕은 누린내가 전혀 없이 맛이 깔끔해 식사시간에는 손님들의 줄이 이어진다. 갈비살과 토시살 등의 고기도 육질이 좋으며 가격도 적당하고 서비스가 후해 일대에서는 단골이 많은 집으로 통한다.

출처: http://blog.daum.net/unique2005/13945727

[少狼]

ㅋㅋㅋㅋ 이게 가장 중요하죠

[姬神光]

영양이 중요한 것이죠.

[류운]

오늘 옛집 가서 국수 먹어봤는데 맛 좋던데요. ^^ 기본적으로 값도 싼데 면 부족하다 그러면 면사리도 더 주시더라고요. 단골될 듯 ㅋ

[용마]

국수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정말 맛있던데요 ㅋㅋ 콩국수도 진하게 시원하고 >_<

[네발낭상]

옛집 끌리네요 ㅎㅎㅎ

[올빼미]

역전회관 바싹불고기 요리사를 근처 드래곤힐스파에서 스카웃해서 거기서도 맛볼 수 있습니다 ㅋㅋㅋ

[용마]

스파에서...ㄷㄷㄷ;; 대박인데요 ㅋㅋㅋㅋ

[류운]

드래곤힐 찜질방 바싹불고기 먹어봤는데 그거 먹자고 찜질방 가기는 좀 ㅋㅋ 뭐, 이제 여름이고 하니 수영도 할 겸 가서 씻고 먹고 하는 것도 괜찮긴 할 듯.. 그러고 보니 이게 합숙? ㅋㅋㅋㅋㅋ

[올빼미]

그러고보니... 드래곤힐스파는 수영장도 있군요... 저번에 거기서 수영하는 처자가 몸매가 너무 글래머러스하고 퍼펙트해서 한참을 서서 보고 있었던 기억이 ㅋㅋㅋ

[올빼미]

저번에 말씀드린 사골칼국수집에 칼국수랑 모밀도 괜찮으니까 한번 드셔보세요 ㅋㅋ

[협영]

한번씩 다 가봐야겠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