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바 히데요시(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관백직 받기 이전 이름) 뒤를 이은 도쿠가와 막부(에도막부)는 조선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임진왜란에 대한 언급과 기록을 철저하게 금기시했습니다.
그렇게 잊혀지다가 임진왜란 종전 100여 년 후 조선통신사에 의해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 서적이 일본으로 전해지면서 당시 일본 출판업계가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30여 종 이상의 '징비록'이 번역 출간되는 등 당대 '베스트셀러'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에도막부 당시 베스트셀러로 불티나게 팔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징비록 책은 오늘날까지도 일본의 주요 고서점가에서도 고액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출간 당시의 베스트셀러였던 조선의 '징비록'은 여전히 일본에서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중..
징비록은 본래 서애 류성룡이 임진왜란 발발 당시인 1592년부터 1598년까지의 전황들을 기록한 수기로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묘사했습니다.
전쟁 전의 배경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여 '미리 살펴 전쟁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돌이켜 반성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후세에 널리 알려 이런 일 없도록 교훈삼아야한다는 '징비정신'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한것이었는데, 정작 조선에선 이 책이 잊혀지고 일본에서 불티나게 베스트셀러로 팔렸다는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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