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현제도 산악지역이며 평균 고도가 1800m이상이다. 가끔 시내에 나타나는 촌락들의 모습이 도시민과 구분되어지는 것이 의상에서 먼저 차이를 감지하게 된다. 8월 여름의 한복판이다. 높은 산악지역은 더위가 비교적 덜하지만 한낮 더위는 30도를 웃도는 날씨이다. 민소매를 입고도 헉헉 거리는 날씨인데 이들의 모습에서는 더위를 찾아볼 수가 없다. 오랜 습관 탓도 있겠지만 돌아가는 길 행여나 비를 만날까 허리춤엔 늘 우비(비료포대 비슷한)를 달고 다닌다.
아궁이에 장작을 쌓은 상태에서 이것으로 불을 지피는데 사용한다.
나의 어린 시절 장터어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었던 것이었으며. 대보름 깡통 불 놀음 할 적에도 사용하였던 불쏘시게 이다. 전라도 지방에선 간솔(오래된 소나무 가지나 몸통에 송진이 뭉쳐진 부분)이라고 불린다. 이 지방 촌락에선 대다수 아궁이에 불을 지펴 음식을 만든다. 습도가 높은 지역이라서 마땅히 불쏘시게 가없을 듯도 하다. 한 묶음 1위엔(200원)한다.
소수민족들 생활상이 우리와 흡사하다는 글을 남긴 적이 있다. 이곳에서도 발효식품을 먹는데 그중에도 고추장 된장 가튼 것은 약간의 맛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영락없이 똑 같다. 100그램 1위엔................
아내의 호기심으로 고추장맛을 보고 일어서려니 으~잉 할머니 화를 내신다. 아침에 첫 손님이 그냥 가면 오늘 장사는 망친다는 소리를 한다. 이런 상업적 행위도 한국과 같다 ㅎㅎㅎㅎ
마을에서 버스를 한번 타려해도 얼마큼을 걸어가야 겨우 큰 길을 만나수있는 벽촌이다. 이런 외딴곳에 어엿한 교회가 있음도 신비하며 드럼/기타는 음향 시설까지 갖추고 있었기에 나의 호기심은 극에 달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마을 청년들이 악보공부를 하지 못한 관계로 음감만으로 찬송가를 연주하는데 음악을 전공하셨던 분이 이들의 연주를 듣고 난후 감탄을 표현했었다. 교회 창문 넘어도 커피나무가 보일 만큼 이곳 마을 소득원은 이제 커피이다.
이수족 밤놀이 문화를 알지 못한다면 결코 이들 생활문화 어떤것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 단언 한다. 한 옛날에 우리백의 민족도 놀이문화를 즐겼다고 배웠다. 그렇지만 이 수족 놀이문화에 비교한다면 새 발의 피다.입으로 손뼉으로. 발을 굴려 땅에서 진동하는 소리까지 모두악기로 대신하며 매일 365일 이른 저녁시간이며 집주변 널따란 공터만 있으면 수십에서 수백명까지도 모여서 춤을 춘다.
"통신주"를 마셔라며 대단한 성화들이다.
홀짝홀짝 들이킨 술에 이미 홍단 무다. 크~아! 바이주 나와는 영원한친구가 될수없다.
평균고도 1.800m이상인 분지. 고속도로 30분을 달려도 끝닿을 수 없는 지평선이 펼쳐지는 곳 윈난 성 보산지역이다. 우리나라 김제 평야가 넓다하여도 이보다는 작을 것이다. 논두렁사이로 콩을 심어 가꾸는 모습이 그 옛날 우리의 농경모습과 똑 같다.
보산 시내 재래시장에서다.
“버섯중의 왕“ 송이버섯 광고 문구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한 근(500그램) 50위엔(10.000원) 큰 모양새로만 본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상품 중의 상품이다. 굳이 생긴 모양새로만 값을 논한다면 우리나라 봉화에서 저 정도 품질이면 백만원도 하리라 여겨진다. 굵은 송이는 성인 주먹과 팔목을 연상하면 정답이다.
첫댓글 좋은 구경 잘하고 갑니다..
왜 안주무셔요~~ㅋㅋ
멋진 구경 잘하고 갑니다~ 시에시에~~~
만두가계 건너편 5마오짜리 죽집 참 맛있었는데.......다시 가고 싶은 운남성 입니다...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