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벽은 단순한 욕심보다, 순간의 충동을 조절하기 어려운 마음과 더 가까울 수 있습니다.
도벽은 흔히 “갖고 싶은 것을 참지 못해 훔치는 행동” 정도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도벽증은 경제적인 이득이나 물건 자체가 필요해서 훔치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물건을 훔치기 전 긴장이나 충동이 높아지고, 행동을 하고 나면 즐거움이나 안도감을 느끼며, 이후에는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도벽증은 현재 충동조절장애로 분류되고 있으며, 실제 연구에서도 충동성이 중요한 특징으로 나타납니다.
연구에서는 도벽증 환자들이 전반적인 충동성과 인지적 충동성에서 더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충분히 생각하기 전에 판단하거나 행동하기 쉬운 인지적 충동성이 두드러졌습니다. 새로운 경험이나 자극을 원하는 감각추구 성향에서도 일부 차이가 있었으며, 도벽증 환자들은 기분장애와 다른 충동조절장애를 함께 경험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최근 다른 연구에서도 도벽증이 있는 집단은 건강한 집단보다 충동성이 높고,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며, 심리적인 어려움도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한 긍정적·부정적 감정을 경험할 때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긴급성’이 높았습니다. 섭식장애까지 함께 있는 경우 이러한 충동성이 더욱 두드러졌고, 물질 사용도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연구자들은 스트레스나 불안, 좌절, 분노 같은 불편한 감정을 다루는 과정에서 절도 행동이 나타날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도벽을 줄이기 위해서는 물건을 훔치지 않는 것뿐 아니라, 충동과 감정을 다루는 힘도 함께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충동적인 행동을 단순히 ‘참을성이 부족하다’고만 보지 말아주세요.
도벽증 환자를 다른 정신과 환자와 비교한 연구에서는 전반적인 충동성과 인지적 충동성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충분히 생각하고 판단하기 전에 반응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따라서 반복적인 절도 행동이 나타날 때는 도덕성이나 의지의 문제만 강조하기보다, 행동하기 전에 멈춰 생각하는 과정 자체가 어려운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강한 감정이 생겼을 때 행동이 더 충동적으로 변하는지 관찰해 주세요.
최근 연구에서는 도벽증 집단에서 긍정적·부정적 긴급성, 즉 매우 기쁘거나 흥분했을 때뿐 아니라 불안하거나 화가 나고 힘들 때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구자들은 스트레스, 불안, 좌절, 분노 등 불편한 감정을 다루는 과정에서 절도 행동이 나타날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3. 수치심을 키우기보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도벽증은 행동 자체에 대한 죄책감과 수치심이 크고, 이러한 낙인 때문에 치료를 늦게 받는 경우가 있다고 연구에서는 설명합니다. 실제로 치료를 찾는 계기도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서라기보다 법적 문제나 가족의 압박과 같은 외부 요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반복적인 절도 행동을 발견했을 때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거나 “도둑”이라고 낙인찍는 방식은 아이가 자신의 충동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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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Baylé, F. J., Caci, H., Millet, B., Richa, S., & Olié, J.-P. (2003). Psychopathology and comorbidity of psychiatric disorders in patients with kleptomania.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160(8), 1509–1513.
Munguía, L., Baenas-Soto, I., Granero, R., Fábregas-Balcells, M., Gaspar-Pérez, A., Rosinska, M., Potenza, M. N., Cuquerella, Á., Tapia-Martínez, J., Cabús-Grange, R. M., Taranilla-Castro, A. M., Macharé-Alberni, M. E., Talón-Navarro, M. T., Fernández-Aranda, F., & Jiménez-Murcia, S. (2025). Kleptomania on the impulsive–compulsive spectrum: Clinical and therapeutic considerations for women. Scientific Reports, 15, 7886.
*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연구원 홍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