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교에서 겉돌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나요? 단순한 학업 스트레스나 의지 부족이 아니라, 또래 집단으로부터의 '소외'가 아이의 마음을 멍들게 하고 모든 의욕을 앗아가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학습된 무기력'은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에서 자신의 행동이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반복적으로 인식할 때 발생합니다. 무기력에 빠진 학생들은 실패가 자신의 능력 부족 때문이라고 굳게 믿으며, 과제를 회피하고 노력을 줄이며 결국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학교에서의 '사회적 소외'는 이러한 학습된 무기력을 증폭시키는 핵심적인 위험 요인입니다.
특히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높은 트랙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경우, 학교 내에서 소외를 경험할수록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습된 무기력이 더욱 크게 증폭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긍정적인 '교사-학생 관계'는 초기 청소년기에서 중기 청소년기로 넘어가는 동안 학생들의 학습된 무기력감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학교 소속감'은 무기력감이 형성되는 것을 막아주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이미 무기력감이 너무 높게 형성된 상태에서는 그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무기력의 늪에 빠진 아이를 구하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해라'라는 다그침보다, 아이가 속한 사회적 환경(학교, 친구, 교사)에서 긍정적인 유대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먼저입니다."
1. 선생님과의 긍정적인 관계 맺기 지원하기
연구에 따르면 교사와의 긍정적인 관계는 아이들의 학습된 무기력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낮추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학교 선생님과 원만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선생님에 대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고 아이가 교사와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2. 교우관계의 어려움(소외)을 조기에 발견하고 공감하기
학교 내에서의 사회적 배제와 소외는 아이의 무기력을 급격히 증폭시키는 원인입니다. 특히 학업에 대한 기대가 높은 환경에 있는 아이일수록 친구 관계에서 오는 소외감으로 인한 타격이 크므로, 아이가 친구 관계로 힘들어하지 않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든든한 내 편이 되어 따뜻하게 공감해 주어야 합니다.
3. 무기력이 깊어지기 전,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 만들어주기
학교에 대한 소속감은 무기력을 막아주는 좋은 방패가 되지만, 이미 아이의 무기력증이 심해진 후에는 소속감을 불어넣어 주어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학업이나 교우 관계를 완전히 포기하기 전에, 학교나 동아리 등 또래 집단에 잘 소속되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조기에 개입하고 도와주세요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Raufelder, D., & Kulakow, S. (2022). The role of social belonging and exclusion at school and the teacher–student relationship for the development of learned helplessness in adolescents. British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 92, 5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