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내 집 마련에 관심을 갖고 닥터아X트, 조X스랜드, 부뱅 등등 사이트에
여러 동호회에 가입했더랬습니다.
똘똘한 중대형 1채로 갈아타라.
경부라인이 대세다.
천당 밑에 분당, 판교 로또, 광교 로또
강북 소형이 오를 것이다.
등등 온갖 유행이 지나가고 나더니 이제는 LTV/DTI에 대한 저주 어린
독설이 가장 인기 있는 레파토리가 됐더군요. 세계 어디에도 없는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자폭하라는 사람부터 LTV/DTI 규제 완화를
반대하는 민주당이 더 나쁘다는 사람까지. 투기로 돈을 버신 분이 대통령이
되더니 노무현 전 대통령보다 더 심하다고들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습니다.
미국에 안 살아봐서 모르겠지만 웹에서 미국 재테크 사이트(스마트머니)의
모기지 계산기를 두드려 보니 처음 물어보는 질문이
"너 한달에 얼마나 버냐?"
입니다. 이 금액에 따라 모기지가 결정되는군요(DTI).
FHA(연방 주택공사)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한달에 내는 모기지 원리금+
주택보험료+모기지 보험료(대출에 보증보험료)를 더해서 한달 수입의 29%를
넘으면 안 되고 다른 빚(신용카드, 차 할부, 학자금 융자)의 상환액과 집에 드는
비용을 합쳐서 41%를 넘으면 안 됩니다.
그럼 LTV는 어떤가 살펴보니 패니매나 프레디맥 같은데서 주는 대출은 80%를
못 넘게 되어 있고 대부분의 대출이 LTV가 80%가 넘으면 대출금액의 0.5%를
모기지 보험료로 내야합니다. 이율이 0.5% 뛰는거나 마찬가지니까 제정신
박힌 사람 같으면 80%는 절대 안 넘기지 않을까요?
규제는 아니고 가이드라인이지 않냐고 물으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 저축은행은 DTI/LTV 넘겨서 돈을 잘도
빌려준다고 합디다. 사업자 등록하고 하면 편법으로 빌릴 수 있다고
하던데 요즘도 그렇게 해주는지는 의문이네요.
미국이 집값이 폭락해서 LTV가 62%라고 합니다.
(http://blog.naver.com/oneidjack/30090163812)
우리나라가 LTV가 60%라고 하던데 집값이 떨어졌으면 조금 더
올라갔을 수도 있겠네요. 요즘 경매 검색해보시면 아파트도 2회
유찰은 기본입니다. 감정가가 보통 국민은행 시세와 비슷하니
왠만한 집은 경매 넘어가면 호가 대비 64%-80%에 팔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정부가 LTV/DTI 푼다고 은행들이 주택 담보
대출을 늘려줄까요?
규제 때문에 주택 거래가 안 된다고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입니다.
주택 구매자들이 보기에 집이 비싸니까 또는 안 오를 것 같으니까
거래가 안 되는 것 아니던가요?
첫댓글 원할때 환금되지 못하면 파산으로 가는 겁니다.그전에 부동산 권력은 또 다른 부양책을 내놓겠지요.순수한 주거용 주택으로 투기성 투자는 망국의 길입니다.국민은 모두 공범입니다
노무현 정부때 만들어 놓은 룰이고 이명박 정부는 이걸 완하하지 않아 부동산이 더욱 폭락했다고 하지요. 이명박 정부가 LTV/DTI를 완화하면 집 가지고 있는 사람들 욕도 덜 먹을거고 지난 6.2 선거때 그렇게까지 패배하지 않았을 터인데 왜 고수하는지가 궁금하네요.
지금 그거 올리는 거는 기존 집을 다른 등신들한테 팔어서 은행 빚 갚으라고 정부가 시간을 주는 것임 은행이 망할 거 같거든.
환금성이 떨어진 지금 좀 더 타이트하게 DTI, LTV를 조여야 하는데, 오히려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투기를 조장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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