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길 만세교길(신북면행정복지센터 ~ 영중농협)
경흥대로의 중요 경유지, 역사와 마주하는 길
‘만세교(萬歲橋)’는 『도로고』를 비롯하여 『대동지지』,
『증보문헌비고』 등에서 주요 경유지로 기록되어 있으며, 태조 이성계가
함흥을 오갈 때 이 지역 다리를 지났다고 하여 만세다리, 혹은 만세교라 전하고 있습니다.
만세교길은 신북면행정복지센터 에서 출발하며, 중간 합류 지점인 만세교까지 노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6-1길은 무난하게 걸을 수 있으며, 6-2길은 아트밸리를 경유하여 천주산 능선을 종주하는 장거리로
난이도가 어렵습니다.
경기옛길 노선 중 유일하게 입장료가 발생하지만, 과거 채석장이었던 아트밸리와 현재 채석장의
모습을 비교하여 체험할 수 있는 매력이 숨겨져 있습니다.
선택하는 노선에 따라 만세교길의 특별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6-1,2길은 폐쇠되고 6길 하나로 통일하여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아트밸리 채석장
길이 아닌 채석장 입구를 지나 천주산 계곡을 지나 능선길로 이어지며 경흥길 제6길로 새롭게 변신하였다.
사람이 안 다녀 등로가 희미한 곳도 있는데, 리본을 잘 확인하고 따라 가면 크게 어려움은 없었고,
제가 진행하면서 필요한 곳에 리본을 옮겨 달고하여 좀 더 쉽게 확인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신북 행정복지센터 사거리에서 포천아트밸리 방향 이정표
▲안개가 자욱한 골짜기를 향하여
▲포천 아트밸리 입구를 지나 골짜리를 따라 직진하여 임도를 따라 오른다. 새로 변경된 6길 찾아 가는 길
▲계곡을 따라 계속 직진이다.
▲너 이놈! 사나웠지~
▲촉촉하게 젖어있는 임도길
▲단풍이 들기도 전에 잎이 떨어지는 초겨울 풍경과 거미가 만들어 놓은 또 다른 풍경이 만들어지고..
아침 햇살이 스며든 산정
▲임도를 따라 오르다 왼쪽 능선으로 붙는다. 다행이 리본이 총총이 붙어있어 초행 길인데도 어려움없이 진행할 수있다.
▲천주산을 오른쪽에 두고 좌측 능선에 올라 만세교 방향으로 약 6km 정도 산길을 걸어야 동네가 나온다.
▲해발 240~50m 정도의 희미한 등로를 따라 간다. 등로는 낙엽이 떨어져 쌓여 늦가을 모드
▲공원 묘지도 지나고
▲건너편 채석장에서는 굉음이 울려퍼지고,
▲단풍도 곱게 물들고
▲매우 가파른 등로,다행이도 낙엽이 젖어있어 쉬 내려설 수 있었다.
▲무슨 버섯일까요? 말굽버섯 같은데....
▲천주산 능선 길 약6km를 내려오면 대원사 절을 지나게 되어 있다.
▲송광사 대웅전
▲대원사,송광사 나란히 앞,뒤로 붙어 있다.송광사는 작은 사찰임에도 적멸보궁이 모셔졌다.
▲ 2시간 15분 산행 끝에 도로에 내려서다.
▲포천시 신북면과 영중면의 경계점인 만세교
▲포천시승격 기념조형물
▲포천시 상징 조형물은 포천시 승격을 기념하고 통일 조국의 평화와 화해를 상징하는 조형물이다.
내천 川과 뫼산 山의 형상을 함축적이고 역동적인 형태로 조형화 하였다.
▲굴다리를 지나 백로주 방향으로
▲노오란 국화가 가을빛에 더욱 향기롭고 싱그럽다.
▲길은 미륵사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고, 작년에 이어 두번째 와보는 미륵사
▲미륵사의 동양최대 미륵불
▲각종 석조물들이 세워져있고, 기회가 된다면 박물관에 꼭 들어가 보시기 강추한다.
▲미륵사 경내에 세워진 이정목
▲43번 국도변의 백로주
▲백로주 공원
▲백로주
▲ 영평8경중의 7경 백로주(白鷺洲)
백로주는 철원 부사를 지낸 동강(東崗)이란 호를 쓰신 분이 선조 12년(1579)
큰 서돌바위에 새긴 글씨인데, 이백의 시 ‘二水中分白鷺洲 (수중분백로주)’
자구에서 취한 것으로 백로주 지명의 기원을 알려준다.
포천천 한가운데 커다란 섬 바위를 중심으로 물줄기가 둘로 나뉘어 흐르는
모습을 연상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예전에는 백사장 물가에 백로가 무리를 지어 노닐었다.
백로주에는 5개의 암각문이 새겨져 있는데, 그중 3개의 암각문은
<포천 저수지 기행 10 (http://bit.ly/백로주암각문)>에서 자세히 소개했다.
제6길 만세교 길을 걷고...
가을색이 짙어가는 천주산 북서 능선의 호젓한 산길을 쌓인 낙엽을 밟으며 두 시간여 걸으며
오랫만에 가을 등산의 멋과 낭만을 느껴본다.
6-1,2길이 새로 변경되면서 천주산 능선길을 걸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좋았고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아 등로는 가끔 희미 하지만 가끔 오르 내림이 있는 걷기좋은
등로에 아침이슬 밟으며 상쾌한 공기에 기분좋은 산길 이였고,
간만에 등산 기분도 내보며 화창한 가을 날씨에 경흥길 포천에서의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산정호수 억새축제의 많은 등산객들로 귀가 차량이
붐 빌 것 같아 점심 먹고 이른시간 귀가 길에든다.
아침에도 도봉산역 환승센터에 많은 사람들로 긴 줄을 서서 산정호수행 1386번을 타야했고,
목적지 도착 시간도 많이 지체되고 늦어져 일찍 귀가 하기로 한다.
들국화 향이 찐한 햇살 좋은 가을날 포천에서의 주말이 여운이 남는다.
다음주엔 또 어떤 풍경과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여기까지...
2023. 10. 28.
첫댓글 경흥길 제6길은 새로 개설되어 길상태가 여러가지로 궁금하여 7길까지 걸어놓고 발걸음을
멈추고 기회를 보고있던 저에게 가곡님의 섬세한 후기글을 보니 자신감이 듬니다,
가곡님께서도 초행길 찿아가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길벗님들을 위하여(특히 저를) 안내표시를 보강하여 주신 배려의 마음과 실천에 감사드림니다.
가곡님께서 주신 정보따라서 자신감을 가지고
6길을 걸어서 경흥길 8길모두를 완주하겠습니다,
저는 그날 7길 영중농협 출발 비들기낭까지 걸었습니다,
저도 문화유산 때문에 다시 걷고 있지요.
새로 변경된 6길도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 가실 수 있을 겁니다.
천주산 능선길에는 다행이 리본이 촘촘하게 달려있어 리본만 잘 보시며
진행하시면 무난히 대원사에 도착하실 겁니다.
대원사의 작은 개 두 마리가 목줄이 있는데도 사납더군요. 조심하세요.
만나 뵐 수도있는기회였는데 제가 빨리 귀가하는 바람에 아쉬웠네요.
남은 길도 화이팅 하세요.
감사 합니다.
두분이 경흥길 제6길을 걸으셨군요
천주산은 오래전 아마 20년도 넘은것 같아요
일주일에 두번씩 산행할때 다녀온 산이네요
가을숲을 두분이 걷는 모습을 그려보네요
수고하셨어요 늘 건강한 발걸음 이어가십시요
즐감하고 갑니다
다녀 가셨군요.
경흥길 6길이 천주산 능선길로 새로 변경되어 6km정도 걸어 보았습니다.
깊어가는 수북한 가을 낙엽을 밟으며 포천의 풍광을 즐기고
주말을 보냈습니다.
일교차 큰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산 이어 가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