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ㅠㅠ 결혼한지 이제 세달된 새댁이에요 ㅠㅠ
남편이랑도 오래 사귄 케이스이고
서로 왕래도 잦고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모두 친하시고
딱히 시집살이나 이런거 못느끼고 있었는데
오늘 시어머니가 오신다고 해서
부랴부랴 방청소하고
빨래 돌려놨는데 오셨어요 아침 열한시에..
점심 어쩔까요 어머님 하는데
세탁기 돌렸냐? 하시더라구요
네 하니까
대야 받쳐놨어? 하시는겁니다
시댁은 세탁기가 두대에요
옛날 통돌이 세탁기에 대아가 받쳐져있었어요
그게 무슨 소린지 몰라서
무슨 대야요 어머님? 하니까
절 살짝 째려보시더니
아니 넌 세탁기물 안받아쓰냐? 하시는거에요
보통 세탁기 물 받아서 쓰세요?ㅠㅠㅠ
우리나라 물부족 국가인데 그정도 물도 안아끼냐면서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는데..
헹굼 첫번째 나오는 물에 세제가 막 떠있는데
이 물은 세제 헹구고 나오는거라 걸레 빨아도 좋고 막 하시고..
섬유유연제 넣어서 나오는 물도 받아서 아까 빨아둔 걸레 헹구면 좋다고...
이렇게 하라고 하시는거에요 ㅠㅠ
원래 다들 이렇게 쓰시나요..?ㅠㅠㅠ
전 솔직히 아무리 걸레 빠는 물이라도
이미 한번 세탁 한 물로 빠는건 좀 아닌것 같은데..
그걸레는 결국 제손에 닿을건데... 걸레라도 깨끗한 물로 빠는게 낫지 않나요..ㅠㅠ
어머님 가셨는데.. 지금 세탁기 호스에 대야 받쳐놓고 가셨어요..
제가 이상한건지...ㅠㅠ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
나도 받아썼는데 마지막 행굼물 청소용으로 쓰거나 걸레빨거나
우리엄마도 예전엔 받아서 그 다용도실 바닥 청소하거나 할 때 썼는데 이사하고 나서는 안 받아 쓰시는 것 같음ㅋㅋㅋㅋ
아 시러요..
헐 신기해 저럴수도잇구나 받아들이는건 나름이고 걍 신기할뿐 싫으면 안하면되지
좋은아이디어다.. 변기청소할때나 바닥청소할때쓰면 되겠다!
받아쓰는거 자체가 나쁘진 않은데 본인이 그렇게 하면 하는거지 왜 며느리한테 강요하는걸까 노이해....
마지막 탈수되기전 헹굼물이면 괜찮은거 같기도 하다 ㅋㅋㅋ고무장갑끼고 ㅋㅋㅋ 어케 받아들이냐의 문제 ㅋㅋㅋ강요는다매요 ㅠㅜ
아 왜 강요야 누가 그렇게 한다고 존나 싫다 진짴ㅋㅋㅋ
시어머니 오실때만 해야지 뭐 ㅋㅋ
안한다고 혼날정도야?? 좋은 아이디어긴 한데 안한다고 나쁠것까진 없지
한번도 세탁기 물 받아쓴다는거 생각해본적없는데.. 물 나오는거 조차 본적이 없어서 우리집은 호스가 뒤에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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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진짜대박 헐밖에안나온다 대애박
우리집은 세탁기돌리고나온물... 엄마는 안쓰던데 ㅇㅠㅇ시엄마올때만 대아받쳐놓을래
헉...저런 방법이 있는지도 몰랐어...
ㅜㅜ빨래는 깨끗햇어도 통이랑 호스지나오면서 엄청 오염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