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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는대로 아무 거나 Re:솔직히
청춘 추천 0 조회 150 07.02.14 15:51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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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2.14 19:26

    첫댓글 개인적으로는 1984년 1월1일 새벽에 밤을 새고 기다리다 보았던 <굿모닝 미스터 오웰> 이라는 비디오아트를 최고로 치고있습니다. 작품으로서의 가치보다는 그때 느꼈던 영상충격이 후에 컴퓨터 그래픽과 컴퓨터 애니메이션 분야를 배우고 일하게된 가장 커다란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었죠. 적어도 내겐,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뭔가 기존의 것과는 다른, 기괴한 현대음악과 함께 보여지는 강렬한 영상 메세지에, 그 무언가에 끌렸었나 봅니다. 그리고 청춘님의 글 하나하나 공감합니다.

  • 작성자 07.02.15 17:22

    그때 저두 봤습니다. 지금이야 하나도 신기할거 없는 장면들이었지만 당시로서는 대단하다는 느낌이었지요. 신비로울 정도로................

  • 07.02.15 00:13

    좋은 말씀이시네요. 많은 부분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 07.02.15 00:44

    저는 사람들이 '비디오 아트'라 이르는 백남준의 작업물들을 낭만주의의 관점에서 봅니다.현재성을 구체화한 것, 즉 예술을 통해 전달된 현재에 대한 감각입니다. 백남준은 현재에 대한 자신의 감각을 '비디오 아트'라는 것을 통하여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에 대한 감각을 전달하는 것은, 오늘날에 굳이 아트라는 포장을 하고 퍼포먼스를 통하지 않아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서울역 지하철과 이라크전을 보여주는 뉴스에서도가능한 통로 중의 하나가 아닐까 여기기도 합니다. 백남준은 미술계라는 제도의 주요 인사들로부터 '예술가'임을 인정받았습니다. 이것 역시 예술가를 예술가이게 하는, 어떤 작업물을 예술작품으로 부를수

  • 07.02.15 10:36

    1.낭만주의의 관점이란 것이 무엇인지 질문해도 될까요 ? (현재에 대한 감각을 표현하는 것이 낭만주의의 관점이란 것인가요)

  • 07.02.15 01:14

    있게하는 주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없겠죠. 그러나 그러할 때에 예술 작품의 내재되어 있는 고유의 예술성보다는 외재적 가치에 더 관심이 집중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미술계 영향력 1위 이건희 마누라 홍라희 리움관장과 삼성 홍보이사까지 동원되는 런칭브렌드박람회같은 떠들석한 미학적으로 규정된 작품이나 작가를 경멸합니다. 암튼, 청춘님의 친절하고 해박한 해설 잘 이해했습니다.

  • 07.02.15 10:41

    미술계의 주요인사들로부터 예술가임을 인정받았기에, 또는 미술계의 주요인사들로 부터 인정받으면 예술성보다는 돈이 되는 상품으로 취급받기 때문에 작가는 작가가 아니고 상품생산자이고 작품은 작품이 아니고 상품이라 경멸한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여도 되나요? 이 이야기는 대중으로부터는 예술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이야기인가요?

  • 07.02.15 09:27

    난 진짜 펑키의 박식함에 깜짝깜짝 놀란다니까... 두루두루, 논리적인 말... 그 힘의 비결은?

  • 07.02.15 14:01

    책은 잘 안읽고 책에 대한 해설서를 많이 읽으면 두루두루 어림짐작 똥통 짝퉁이 되는 법이지요. 요즘 거기에서 좀 벗어나고자 왔다리 갔다리 하지만 근본은 바꿀수가 없는법. 키치와 짝퉁매니아가 어디 가겠습니까?

  • 07.02.15 13:56

    낭만주의의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한번 들어가면 결코 살아서 돌아오지 못하는 폴리페모스의 동굴"이라고 표현한 이사야 벌린의 낭만주의의 뿌리란 책에 나와있듯이 서로 모순되어 있고 얽혀있는 무어라 말하기 힘든 복잡한 낭만주의는 독일의 프랑스, 계몽주의에 대한 반발로 세상의 진리란 변하지 않는 질서가 있다는 계몽주의에 반대해 세상은 끊임없이 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하나의 흐름이 아니라 그야말로 우리의 사고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꾼 "사상 혁명"이라고 말합니다. 더 알고 싶으시면 사서 읽어보셈.

  • 07.02.15 13:55

    암튼, 백남준류의 예술가를 추종하는 무리들과 저의 사고체계나 가치관이 다르므로 내가 경멸하고, 배척하는 것을 굳이 따지고 들 필요는 없을듯. 서정주와 모윤숙의 시를 좋아해서 작자의 작품 이외의 것으로 판단하는 것을 저어해마지 않는 사람들이 있듯이 전 작품이외에도 그의 삶의 양식도 평가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기때문에 제가 비난하는 것을 구태여 왜 비난하냐고 따지고 들면 서로 인정할것도 아닌데 과잉에너지소모와 시간허비로 사료됨. 궁금한게 있으면 스스로 찾아서 알아보는 자기주도학습으로 전환하여 내공을 쌓는게 훨씬 더 효율적임. 화실에 많은 자료도 구비되있겠다~~

  • 작성자 07.02.15 17:26

    도대체 펑키님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에 백남준을 추종하는 무리끼지 미워하게 되었을까..........?

  • 07.02.16 10:38

    도대체 백남준류라는 인물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 류를 추종하는 무리까지 미워하게 되었을까.........?

  • 07.02.16 12:36

    펑키님 하나만 더 질문하면 안될까요? 펑키님이 하신 말씀중에 "백남준은 현재에 대한 자신의 감각을 '비디오 아트'라는 것을 통하여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에 대한 감각을 전달하는 것은, 오늘날에 굳이 아트라는 포장을 하고 퍼포먼스를 통하지 않아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 이런 말씀이 있는데 이 이야기는 예술은 현재에 대한 감각을 전달하면 안된다는 이야긴가요? 민중의 삶을 표현한 민중미술이란 것도 현재에 대한 민중의 삶을 자신이 느낀 감각으로 전달한 것이라고 보는데 이런 것도 전부 예술이 아닙니까 뉴스에도 나오고 가쉽에도 나오는데요? 말씀중에 궁금해서 혼자 공부하라고 하셨지만 혼자 공부할 일이 아닌 것

  • 07.02.16 12:42

    같아서요. 그리고 하나만 더요.. 낭만주의의 관점에서 본다는 것은 낭만주의의 관점에서 백남준을 평가한다는 말씀인가요. 낭만주의라는 것이 예술이고 백남준류는 낭만주의의 관점에서 보면 예술도 아니다. 이런 뜻인가요. 문장이 정확히 해독이 안되서요... 자기주도학습을 하려해도 뭔가를 알고는 해야되겠기에 한수 지도 바랍니다. 너무 어려운 말씀은 마시고 제가 질문한 것에 대해서만 말해주세요

  • 07.02.19 16:41

    그냥 눈으로보아서 마음에 울림이 있으면 진정한것이라고 부를수있는것 아닌가요? 백남준에 대해서는 아무 뭣이없으니.... 일구팔사년의 그것은 나도보다가 .... 남들얘기가 다~ 쓸만하진 않다. 그러고말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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