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향남 다시 해태로 귀향하나
최향남이 해태로 컴백할까?
LG가 해태의 FA선수 홍현우를 영입하면서 보상선수로 내줄 비보호선수 명 단에 해태에서 데려온 최향남이 들어 있어 화제다.최향남은 지난 97년 LG의 유니폼으로 바꿔 입어 성공시대를 열었다.
해태는 지난 18일 오후 LG에서 구두로 비보호선수명단을 전달받았다.신인 과 용병을 제외한 보호선수 20명의 명단에는 최향남을 비롯해 최익성 최원호 최경환 차명석 등이 빠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태는 비보호선수 명단에 예상외의 대어들이 끼여 있자 놀란 나머지 최종 선택을 미루고 있다.혹시 LG가 도중에 말을 바꿀까봐 비보호선수 명단을 공 식문서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LG가 지난 98년부터 팀의 에이스로 활동해온 최향남을 데려가도 좋은 선수로 내놓은 것은 충격이다.
최향남은 98년부터 구단과 사사건건 충돌하는 등 통제하기 힘든 선수로 낙 인찍혀 이번에 팀의 보호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그는 98년 머리염색 파 동으로 예정된 선발등판이 취소되는 해프닝을 일으켰고, 선수협 참가 문제로 도 구단과 계속 전쟁 중이다.
게다가 올 시즌 어깨부상으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치도 많이 떨어진 상 태.어깨의 쇄골에 문제가 있어 한때 사이드암 투수로 변신할 것도 검토했을 정도로 상태는 좋지 않다.
최익성은 올해 초 신국환과 송유석을 주는 대가로 넘겨받았고, 최원호는 심재학을 현대에 주면서 받은 선수.최경환은 지난해 말 멕시칸리그에서 방출 되자 LG가 1순위로 신인지명해 귀중한 지명권을 포기하면서 모셔왔다.
이 중 최익성 최원호는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상태고, 최경환은 아직 국내 야구에서 적응력이 떨어진다는 자체평가를 내리고 이번에 보호선수 그물에서 빼놓은 것으로 보인다.
5명 중 차명석만이 LG에서 처음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도 93년 이 상훈이 입단하기 전까지는 역대신인 최고계약금을 받은 선수였다.
LG가 이처럼 예상을 깨고 쉽게 포기하지 못할 선수를 내놓은 것을 보면 구 단의 운명방침에 큰 변화가 있거나 그동안 무계획한 선수모으기의 실패에 따 른 후유증으로 보인다.마치 프로야구의 실험실로 불리던 삼성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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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스포츠서울
최향남 다시 해태로 귀향하나
LG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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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2.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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