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리스 오블리제 (noblesse oblige)란
사회 지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말하는 것으로서
흔히『귀족의 의무』(obligation of the noble)라고도 한다.
어느 사회 어느 조직을 막론하고 그 사회나 그 조직의 지도자의 말 한마디나 행동
하나 하나는 매우 중요하다.
지도자 한사람의 행동 여하에 따라서 그 조직이 추구하는 목적이나 목표가 성공할수도
있고 실패 할수도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사회 각계 각층의 지도자들의 도덕적 수준이
낮은것에 있다.
지도자에 대한 조직원들의 불신과 배신감은 정말 심각한 실정이다. 날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사회 각분야 지도자들의 비리가 보도되고 누가 얼마를 챙겼고 누가 어떤 비리를
저질렀다는 소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
영국의『이튼칼리지』(eton college)는 1440년 헨리 6세가 창설한 학교로서 영국사회의
상류 부유층 자녀들이 입학,옥스포드,케임브리지 대학,사관학교등으로 진학하여 사회
지도자가 되는 일종의『귀족양성학교』로서 이 학교 출신자들의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자발적인 공공봉사와 헌납전통은 그 명성과 전통이 높기로 유명하다.1,2차
세계대전중 이 학교출신의 전사자가 무려 2천명이 넘었고 또 1982년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렌드 전쟁에서는 영국여왕의 둘째아들 엔드류왕자가 75일간 전투헬기의 조종사로
참전하기도 하였으며,전쟁의 불가사의라고 하는 1815년 영국과 프랑스간의 “워터루전쟁”
은 잘 훈련되고 조직되고 전투경험이 많은 프랑스군 12만 5천명과, 전장인근에서 급하게
모집한 노동자 농민으로 구성된 영국군 9만명이 참전한 싸움으로서 근본적으로 영국군이
이길수 없는 전투였다.
그러나 이전투에서 프랑스군은 4만명이 전사하고 대패하였으며 이로 인해 나폴레옹은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쎄인트 헬레나 섬으로 유배를 떠나는 치욕을 맞았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했던 영국군의 승리비결은 전사자들의 신원 조사에서 들어났는데
프랑스군의 전사자들은 주로 하층민 들이었고 영국군 전사자들은 이튼칼리지 출신을
비롯하여 많은 귀족자녀들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귀족 자녀들이 위험한 전투에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것을 본 노동자농민들이
자신들도 생명을 아끼지 않고 전투에 몰입한 것이 승리의 비결이있던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의 6.25 동란시 미군장성 아들이 142명이 참전하여 35명이 목숨을
잃었거나 부상을 당하였고,아이젠 하워 장군의 아들도 육군소령으로 참전하였으며,
벤플리트 장군의 아들은 야간 폭격임무 수행중 전사하기도 하였다.
중국의 모택동주석의 아들도 6.25전투에 참전하여 치열한 전투끝에 전사하였지만
모주석은 아들의 시신을 수습하지 말것을 특별지시 했는데 그 시체를 찾기 위해 또다른
많은 병사들이 희생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으로 10억 중국을 이끌수 있었던 것이다.
위의 사례는 주로 전투를 예로 들었지만 오늘날 경쟁사회와 그 조직은 총과 칼만 없다
뿐이지 치열하기는 총알이 날리는 전쟁과 조금도 틀리지 않다.
이러한 경쟁사회에 성공하고 승리하기 위해서 조직의 리더는 반드시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가져야 한다.
조직의 특권과 권력을 향유하는데만 급급하고, 책임지고, 봉사하고 헌납하기 싫어하는
지도자들이 이끄는 조직은 절대로 성공할수 없다.
책임과 의무와 봉사는 도외시 하고 특권과 권력을 향유하는데만 급급한 지도자는 비겁한
러더이다.
진정한 러더는 위험하고 어렵고 힘든일에 앞장서서 과감히 자신의 몸을 내 던져야 한다.
지도자들의 도덕적 수준이 높을때에만 그 조직도 반드시 성공할수 있다.
당신은 어떤형의 리더인가. 진정한 지도자인가. 아니면 비겁한 지도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