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 더위속에 돌산행이다 5년전에 개통한 돌산 터널에 일단 놀라고 거북목에 주차하고 향일암에 오른다 주변에 개도 막걸리에 각종 김치로 호객하는 것도 새롭다 15년전 화재 이후 처음 둘러보는 향일암 돌산 자체가 변하듯 향일암도 많이 변했다 올망졸망 산책로도 좋고 바위 사잇길도 좋다 길 가운데 3 석불이 눈에 들어온다 귀막고 입막고 눈가린 석불이다 노년의 인생을 이렇게 살아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리라 한쌍의 석불사이에서 고민한다 얼굴엔 미소를, 가슴엔 자비를 지니라는 글귀..오는 길에 중앙동 북춘식당에 들렸는데 인파가 대단하다 10시인데도 꽉차고 계속 들어 닥친다 예약한 아귀탕과 서대회 들고 집에 와서 맛나게 먹었다
첫댓글 三伏더위에 석가모니 부처님께 避署가셨나?
존데 가셨어요!
염천에 둘레길을 걸었네요!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