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포일동 / 추어탕 / 임학순원주추어탕
연애시절 산초를 넣으라면 젓가락으로 찍어다 넣고는 냄새를 못견뎌 하던 아내가 이제는 제법 넣고는 그 향이 좋다네요. 나이가 드는 모양입니다. 전라도 남원식은 칼칼하다면 강원도식은 된장을 많이 풀어선지 약간은 텁텁하단 느낌이 듭니다. 구수하지요. 들깨와 마늘 간 것을 넣으면 맛이 사뭇 달라집니다. 구수하고 푸짐한 맛을 느끼게 합니다. 밥을 한 공기 다 넣으면 나중에는 텁텁해져서 제 맛을 모르게 되니까 반공기만 말아서 먹다가 나머지 밥을 말라는 친절한 안내가 벽에 걸렸다. 추어탕 6천원. 수제비추어탕 7천원. 한방추어탕 1만원.
청계지구 개발로 수용되어 옛자리를 내주고 7월 말 서울구치소 건너 주유소 사잇골목으로 자리를 옮긴답니다.
첫댓글 여기 추어탕 먹으러 두번 정도 가봤는데두 번다 만족하고 왔습니다. 강원도식이 좀 틉틉하고 국물이 진한 편인데 맛나게 먹은 기억이 납니다^&^
음... 이 곳 건너편에 농업기반공사가 있어서 점심시간이면 앉을 자리 없었죠.. 요즘 인근 대로변에 프랜차이즈 추어탕집들이 많아서인지 자주 못 갔었는데... 추억의 장소인데 아쉽네요...ㅜ,.ㅜ
여기 정말 맛있죠 ㅠ ㅠ 자주 찾던곳인데.. 그래도 가까운곳으로 이전한다니 다행이에요 ㅎ ㅎ
이전 장소는 인덕원에서 성남방향으로 가다가 농기반공사 지나서 첫번재 삼거리 직진하면 바로 엘지주유소 나옵니다. 주유소를끼고 우회전하면 10미터 가면 왼쪽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