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6일
한달 가량의 병원 신세를 마감하고, 지난 신한북(구 오두지맥) [말머리고개-오산리고개] 구간 숙제를 위해 집을 나선다
애마를 고개 부근에 세우고, 한북 분기점을 서서히 오르며 몸 상태를 체크해 보니 내림에 약간의 통증이 따르지만 무시하고 Go Go!
네비게이션에는 크라운해태 연수원의 위치가 다르다(장흥군으로 나옴)
널찍한 임도를 따르다가 우측으로 접어 들고,
삼각점(문산467/2007년 재설)을 지나 오름을 계속하니 기산보루성(봉화대)이 나온다
조망이 아주 좋은 이곳에는 과거 봉화대가 있었다는 설명이고,
헌데 이곳에도 삼각점(문산 467 / 1992년 재설치)이~~좌표를 확인하니 먼저 2007년 재설이 맞는다.
그러면 혼돈을 줄이기 위해 제거함이 마땅!
앵무봉을 향해 가는 길에는 돌고개유원지로 가는 갈림이 두곳 있다
앵무봉 전 헬기장에서 부대 후문까지 갔다가 고민 끝에 앵무봉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앵무봉 정상에서 다시 고민에 빠져 허덕거리다가
부대에 전화하여 "조심하라"는 답을 얻었다(오~~케이)
부대 후문에서 우측으로 들 방법을 찾다가
좌측으로 간 흔적이 있기에 잠시 왕복한 후
조금 빽을 해서 사면으로 개척길을 만든다~~
뒤 돌아 본 앵무봉
여기까지 오기가 엄청 힘듬
전국의 많은 산님들이 나와 같은 길을 시도하겠지만, 권하고 싶지 않은 길이고
마지막 철조망을 빠져 나오기도 쉽지 않다
됫박고개까지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기도 힘든다
이 쉼터는 밥은 팔지 않는다(이미 배 시계는 우는데~~ㅠㅠ)
이 동네에서 헤맴
분수리 고개
빵 두개에 막걸리 한병으로 이미 요기했으니 Pass
훗날 이길을 가실 분은 이용해도 좋을 듯...
겁주는 표시판이 많고 무명 삼각점
두 다리에 알이 배기고, 쥐가 나고, 최악의 상황
부처님 전에 삼배하며 자신에게 채찍을 가한다
양지가든 옆 도로로 들면 한민고등학교가 보인다
국궁장
지도에도 없는 돌봉산을 지나면 매봉이라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야 한다
아뭏든 매봉은 찾을 수 없고
간매봉도 없다
동아사료로 내려서면 파주 인쇄단지
오산리 고개까지 도로를 따른다
기록을 정리하니 20.1km
하지만 실제 23.94km를 걸었고 상승고도(1,800m)와 하강고도(2,100m)를 기록했다
랜턴을 키지는 않았지만
콜택시도 안되는 상황, 광탄으로 걷다가 6개월전에 샀다는 어느 기사님의 도움으로 말머리 고개로 돌아왔다~~에고고 ㅠㅠㅠㅋㅋㅋ
첫댓글 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역시! 최고요^.^
수고하셨읍니다.
수고하셨습니당 ~~
고생하셨습니다.
지나왔던 길인데 다시보니 반갑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