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으로 오신 주 예수님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말하기를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가서 그 말씀하신 대로 만난지라 나귀 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 대답하되 주께서 쓰시겠다 하고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가실 때에 그들이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더라. 이미 감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 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눅19:30-38)
① 오늘은 종려주일이에요! 종려주일은 예수님이 마침내 스스로 유대인의 왕이시면서 온 세상의 만왕의 왕이심을 나타내시기 위해서 어린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손에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흔들면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면서 예수님을 극진히 맞이한 일에서 비롯된 날이에요!
② 그러면 왜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흔들었는가? 종려나무는 승리와 불멸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렇게 예수님의 왕으로서의 등극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었어요! 그런데 종려나무는 그 키가 10미터 이상을 자라고 중간에는 가지가 없이 둥치가 쭉 뻗어 올라가 윗부분에서 우산처럼 사방으로 펼쳐진 모양을 하고 있어요! 종려나무는 꽃도 피고 열매도 맺는데 그 열매가 아주 달고 대추 모양이라서 대추야자나무라고도 불러요!
③ 아무튼 오늘 설교는 예수님이 스스로 유대인의 왕이시오, 만왕의 왕이심을 나타내셨기에 우리는 왕으로 오신 주 애수님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려고 해요! 자 이제 본문 말씀을 차례로 보면서 설교를 이어갈께요! 누가복음 19장 30절 이하에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말하기를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눅19:30-31) 아멘!
④ 전통적으로 유대 나라의 왕이 대관식하러 예루살렘에 올라갈 때에는 나귀 새끼를 타고 겸손하게 입성하는 것이 그들의 풍속이었는데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인정하는 겸손한 왕의 등극인 거예요! 스가랴 9장 9절에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아멘!
⑤ 흔히들 왕이라고 하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제 마음대로 하는 사람을 생각하지만 진정한 왕은 겸손히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인정하고 백성들을 평안하게 살도록 하나님을 대신하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예수님은 바로 그러한 왕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계세요! 왕으로 오신 예수님, 스스로 영광을 받으시기보다는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려 드리기 위해 겸손의 왕으로 오셨어요! 할렐루야!
⑥ 아무튼 예수님께서 제자 둘을 보내시며 말씀하시기를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볼 것인데 그것을 풀어 끌고 오라.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주인 허락도 없이 나귀 새끼를 데려가느냐고 묻거든 말하기를 주가 쓰시겠다고 답하라고 일러주셨어요!
⑦ 그래서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가서 그 말씀하신 대로 만난지라 나귀 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 대답하되 주께서 쓰시겠다 하고”(눅19:32-34) 아멘!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가서 그 말씀하신 대로 나귀 새끼를 발견하고는 그 줄을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고 놀람과 분노의 말투로 물었겠죠! 그러자 예수님이 일러주신 대로 주께서 쓰시겠다 라고 대답을 하니까 그 주인들이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나귀 새끼를 데려가도록 허락하는 거예요!
⑧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의 예지 곧 미리 아심의 능력을 엿볼 수 있고 백성들이 예수님의 하시는 일을 말없이 돕고자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⑨ 아무튼 그렇게 해서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가실 때에 그들이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더라. 이미 감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 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눅19:35-38) 아멘!
⑩ 끌고 온 나귀 새끼 위에 우선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태우는데 엉덩이가 아프실까봐 자기들의 겉옷을 벗어 안장 삼아 깔고 또 길에도 펴면서 왕으로서의 등극을 알리는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이르기를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서는 영광이로다!’ 아멘!
⑪ 그렇게 되니 군중들이 모이고 또 소리치면서 예루살렘 전체가 들썩이게 되었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놀라운 능력을 갖고 계신 예수님이 속히 왕으로 등극하셔서 굶주린 자를 먹이시고 병든 자를 고치시고 결국은 로마 압제 아래에서 백성들을 해방시키시고 그 로마에 빌붙어 사는 모든 매국노들을 처단하시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같이 환영한 거예요!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요12:13) 아멘!
⑫ 종려나무의 의미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승리’이고 ‘호산나’의 뜻은 ‘비노니 구원하소서’인데 그냥 환호 소리로 쓰였어요!
⑬ 세계 역사이든 우리나라 역사이든 그 가운데서 왕의 통치가 선하고 아름답게 펼쳐진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듯해요! 왕도 한낱 인간일진대 그 인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지혜와 능력에도 한계가 있을 수 있었으니까요! 그나마 그 지혜와 능력에 있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인품에 있어 탁월한 분들이 선하고 아름다운 통치를 펼치긴 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단연코 세종대왕을 꼽고 고대 중국에서는 요, 순 임금을 꼽아요!
⑭ 그런데 우리가 잘 아는 세종대왕의 경우를 보면 백성들의 평안한 삶을 위해서 본인은 건강을 돌볼 새가 없었다는 거예요! 한글을 만들어 선포하고 해시계, 물시계, 측우기 등을 만들게 해서 정말 백성들의 삶을 크게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서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해요! 그러고 보면 지도자가 편하고자 하면 그의 백성들은 불편하고 고생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지도자의 희생의 정도에 따라 그 백성들의 안위와 복락도 결정된다고 봐요!
⑮ 잠깐 유머, 성경 넌센스 퀴즈예요! 예수님의 제자 중 가정 주부와 가장 친밀한 제자는 누구일까요? (도마) 성경 인물 중 장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은? (사라) 그러면 반대로 장사를 가장 못하는 사람은? (사가랴) 성경 인물 중 거지 근성이 가장 강한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 성경 인물 중 귀가 가장 밝은 사람은? (들릴라)
⑯ (본론으로 돌아와서) 종려주일의 모습이 사실 겉보기에는 대단히 밝고 즐거운 분위기의 광경인 것 같지만 속사정을 알면 참으로 슬프고 안타까운 장면이에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야 다윗과 같은 위대하신 왕이 오셔서 자기들의 나라를 로마로부터 해방시키시고 그 권세를 세계 만방에 떨치시리라고 기대하면서 열렬히 환영을 하는데 정작 예수님은 그러한 세상의 왕으로서가 아니라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 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하셨다는 거예요! 아멘!
⑰ 백성들은 세상적으로 자기들만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왕을 원했지만 예수님은 그 이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고 그 나라에 속하기를 원하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을 위한 왕으로서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아버지 하나님께 충성허기를 원하셨어요! 할렐루야!
⑱ 여기서 우리는 또 하나의 귀한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데 그것은 권력이나 명예나 재물이나 능력이나 그 외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쓰여져야 한다는 것이고 그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거예요! 그러자면 가진 자와 또 있는 자가 겸손하고 섬김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야 자기를 비롯한 모두가 행복할 수 있어요!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거든요!
⑲ 자, 그러면 왕으로 오신 주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시는 삶의 태도는 무엇일까요? 바로 주님을 믿기에 두려워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거예요! 또 달란트(재능)를 찾고 개발하는 거예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좋아하고 즐기고 열심히 해서 성공적으로 살라고 주신 거예요!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라고 주신 거예요!
⑳ 왕으로 오신 예수님, 스스로 영광을 받으시기보다는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려 드리기 위해 겸손의 왕으로 오셔서 우리를 다스리시는 예수님을 우리가 믿을진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우리도 그렇게 살 수 있어요! 아멘!
㉑ 커피 광고하면 김연아와 김태희가 모델이었어요! 커피믹스를 사면 거기에 그녀들의 사진이 있어요! 그런가하면 공유도 다른 커피의 광고로 나와요! 그런데 더 오래 전에 한 중년 남자가 푸근한 스웨터 차림으로 나와 커피를 광고하면서 이런 멘트를 했어요!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따끈한 커피를 마시면 가슴이 따뜻해지죠! 그처럼 일상에서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의 바램임에 틀림없어요! 그분이 예수님이시고 우리 각자도 그렇게 살아야 해요!
㉒ 시 한편을 소개할께요! <예수를 생각하고>(우찌무라 간조)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나의 가난함도 슬프지 않고 남의 부유함도 부럽지 않나니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오직 감사할 마음이 넘칠 따름이라. /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몸의 환난도 괴롭지 않고 그 행복도 사모하지 않나니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오직 평강과 만족만 있을 따름이라. /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일의 실패에 실망하지 않고 그 성공에 뛰며 기뻐하지 않나니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영원한 승리자이기 때문이다.
㉓ 왕으로 오신 우리 주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8-30)고 하셨고
㉔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고 하셨고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아멘!
㉕ 부디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 들이고 그의 다스림을 받고 즉 말씀과 기도와 찬양의 삶을 교회에서 가정에서 삶의 현장에서 살면서 이제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남을 평안케 하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