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오늘 학교서 돌아오는길에 갑자기 차가 막 막히는거다...
(참고로...여기선 차막힌다는것이 상상할수가없음....)
뭔가했더니만, 사고났더라구....
주연이가 강조하는게, 꼭 유난떠는것만은아닌게 확실할것같다.
차막히는탓에 한블럭 거리를 30분이나 서있었는데,
내가 여기서 본 것중에 젤루 큰사고였다.
5대정도 차가 찌그러졌는데, 3대는 아무래두 그냥 피하다가 서루 살짝 부딪힌것같았구.
문제의 박은차는 벌써 끌려갔는지 깨진 유리만많았다.
박힌차는....보아하니 노란불일때 멀리서부터 디립따 밟구
박은차는 멀찌감치서 마구 달려오다가 초록불이되니깐 더 빨리 달렸던것같다.
암튼, 박힌차가 파란색 포드 포커스였나 그런것 같던데,
엑센트보다 쫌 작거나, 비슷한 싸이즈...
근데, 조수석쪽에 부딪힌것같던데...
완전히.. 장난이 아니었다.
차 반쪽이 완전 푹 다 들어가구....
아무래두 운전하던사람은 벌써 어디루 옮겼나본데.... 굉장히 많이 다쳤을것같았다.
사고 본건 잠깐이었지만,
아직두 가슴이 철렁해서....
그치만, 확실한거는 생각만큼 사고는 잘 안난다는거다.
항상 조심하구....그러면.
(하긴... 엄청 난폭운전자인 울아부지는 20년두 넘게
자그마한 접촉 사고도 안나더라....^^)
글구 주연양,,, 넘 조바심가지지 말도록....
운전하는게 위험하구, 뭐 그렇긴 하지마는,
반면에 아주 재미있구, 뭐.. 암튼, 할만한거자너.
아, 글구 계산은 아무 소용이 없는거 같다.
차 폭이나, 도로 상태,, 속도... 자꾸 길에 나가서 운전을 해봐야만
알게되는것같더라구.
거럼,,, 도로연수 잼나게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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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이거 왠지 유난떠는 것 같은 기분,
난 지금 초치기를 하고 있다. 왜냠 이 PC방 30분까진 500원이고 그 이후론 1000원인데 지금 2분 남았걸랑.
----------- 드라이버들만 봐라, 호호호~ -------------
*자동차안전운전교본 (그 이름도 유명한 크라운 출판사) - 가장 일반적인 것을 두루 담고 있는 무난한 책)
돈 아까우면 서점가서 서서라도 좀 읽어봤음 좋겠당. 학교에 있을까? 교보문고는 카펫이 깔려 있어 다리가 훨 들 아파.
난 정말 배울 게 많던데.. 자동차 뒷바퀴는 앞바퀴보다 안쪽으로 회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커브길 돌 때 옆에 이륜차타고 가는 사람이 괜찮을 것 같아도 방심하면 말려들게 한다는 무시무시한 표현이..
시속 40인 차를 60으로(앞지르기 할 때는 최소 20 이상 속도차가 나야한다는 건 알고 있겠지?) 앞지르는 데 필요한 거리가 250미터래나? 예상외로 많은 거리가 필요해 계산 잘못하면 사고나기 쉽대. 대향차거리 잘못해서 그럴 수도 있고(중앙성 넘을 때 많으니깡) 앞지르기해서 본차선으로 되돌아올 때도 뒤에 오고 있던 차옆을 스치듯 가야하기 때문에 그것도 그렇고 추돌도 일어날 수 있대고
그리고 눈이나 비왔을 때 신발바닥에 물기가 더 걷히지 않아 페달밟다 미끄러트리는 경우도 있대.
etc... 읽어보지 않으면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이 아주 많아요.
내가 학교갈 때 공짜로 천천히 올리려다 어젯밤 누워 있는데, 어제 비가 많이 왔쟎아, 위의 말도 생각나고 해서 이렇게 담날 빨딱 온거야. 그러니까 너무 쿠사리주지 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