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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의 섬 독도에서 태권도 겨루기 결승전이 펼쳐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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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공식 태권도대회가 독도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경북태권도협회(회장 성문숙)는 광복 70주년 맞아 지난 8일 독도 현지에서 대한민국 독도수호 태권도대회 겨루기 부문 초·중·고 결승전(남·여 12부문)과 품새 부문 대학부 개인 결승전을 개최했다.
독도에서 태권도 품새, 시범 등 태권도 관련 행사는 많았지만, 공식적인 경기를 치른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경북체육회, 영천시, 영천시 체육회, 울릉군, 울릉군 체육회 후원을 받아 독도 평화호 편으로 선수 20명과 임원 50여 명이 독도 현지에 들어가 공식 규격의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렀던 것.
이번 대회에서 겨루기 부문 남 초등부 핀급에서는 김서진(오천초) 1위, 유승곤 (울산송정초) 2위를 차지했고, 남 중부 플라이급에서는 김시윤(흥해중) 1위, 김기혁(영천중) 2위를, 남고부 -63kg에서는 전형섭(영신고)과 이승수(영신고)가 1, 2위를 차지했다.
품새부문은 남자대학부 1위는 조병남(동아대), 2위 이영래(동아대), 여자대학부 1위는 권혜진(동아대), 2위는 강수지(동아대)가 차지했다. 앞서 지난달 24~26일 영천 체육관에서 예선전이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고유의 무예이자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역시 대한민국 고유영토인 독도에서 개최함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홍보하고 전 세계 지구촌 가족에게 대한민국 태권도와 독도를 각인시키는 계기로 마련됐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대한민국 독도에서 결승전을 개최한 선수단과 임원들을 환영하며 태권도를 통해 광복 70주년의 미를 되새기고 독도가 지리적, 국제법적 명백한 대한민국 땅을 전 세계에 알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