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경춘선 첫차를 타고 청평역에서 하차후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공사현장...
어도?어로? 전 이게 계단처럼 평평하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사이사이가 매우 깊음...;;
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조종천으로 흘러드는 상천천을 보고, 본래의 목적(?)을 망각하고 지류를 따라서.
첫수. 쉬리와 돌마자. 쉬리는 신기하게 제가 가는곳마다 잡히네요. -_-;; 상성이 좋은가?
색이 너무나도 이뻤던 갈겨니. 갈겨니가 우점종, 그외 쉬리, 돌마자, 새코, 참종개, 피라미, 돌고기.
보 위쪽은 물흐름도 잔잔하고, 옆에 수초도 있고, 바닥에 무언가 기어간 흔적도 많은데도 불구하고
갈겨니밖에 없었습니다. 오늘의 목표는 줄납자루 구경이었는데...일단 실패했습니다.
주위에 그늘도 없고해서 다시 조종천으로 이동했습니다.
조종교 바로밑 얕은 곳입니다. 갈겨니&피라미&돌고기가 매우 많고, 쉬리는 단 한마리 봤습니다.
하천 옆 웅덩이. 한번에 올라온 긴몰개 녀석들. 배가 터질듯이 부풀어있네요 -_-;
오늘 딱 한마리 본 꺽지. 이녀석도 형형색색 화려하더군요 ^~^)b
왜 안잡히나 했다~ㅋ 바로 올라오는 갈겨니 성어들.
이쪽도 마찬가지로 갈겨니가 최우점종, 돌고기와 피라미도 다수.
그러나 목표어종인 줄납자루를 구경조차 할수 없는 사태에 점점 지쳐가고...
족대 들고, 저 먼곳에 보이는 곳까지 다녀왔지만, 아무리 있을만한 곳을 찾아봐도 나오는건 갈겨니, 참마자, 돌고기,돌마자....
그러다가 드디어...
떡납? 흰줄? 여하튼 드디어 납자루 류를 채집. 아아~ 줄납자루는 아니지만 이 감격은...-_-;;
이녀석도 단 한마리 구경했습니다. 흑흑...결국 줄납자루 구경은 실패했답니다.;
줄납자루가 많겠거니~ 생각하고 갔었는데...
이른 시간이지만, 철수하기로 결정. 뭐 딱히 더 돌아봐야 줄납자루 구경하긴 힘들듯 하고, 걸으면
걸을 수록 교통편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오늘 구경한 어종
1.상천천
갈겨니(우점종)
쉬리(다수)
돌고기
돌마자
새코미꾸리
참종개
피라미
2.조종천
갈겨니(우점)
피라미(다수)
돌고기
꺽지
쉬리
돌마자
참마자(다수)
모래무지
참종개
떡납인지 흰줄인지; -_-;
긴몰개
오늘 역시 데려온 녀석은 없네요.아쉬워서 긴몰개 한두마리 데려올까 하다가 검정말만 조금 뽑아왔습니다.
어항에 어종추가는, 정모때의 기쁨으로 남겨두기 위해서....기다려라 참중고기야~흐흐...--;;
저한테 잡힐 녀석은 참 운없는 놈이겠네요...('_' )
첫댓글 잡힌 납자루아과 어종은 떡납줄갱이이네요. 입술이 빨간게 수컷인듯합니다.
참 줄납자루는 밀양 용두목에서 큰줄납자루는 청도천에서 채집했었습니다.
혹시 정모때 잘하면 줄납자루 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떡납줄갱이 수컷이라고 동정된 녀석 색깔 이쁘네요. 채집해서 길러보고 싶은 어종입니다.
재밌게 잘보고갑니다~
섬세하게 올리신글 잘봤습니다..
제가 한가지 조언해드리자면 줄납을보시려면 청평댐 밑과 조종천 하류를 뒤지시는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제가 작년에 갔을 때는 갈겨니나 쉬리는 하나도 없고 피라미, 돌마자, 모래무지, 새코, 참종개, 꺽지, 눈동자개 등만 보이던데... 저와는 채집 방법이 많이 다르신 것 같습니다. 전 줄납자루는 홍천강에서 투망질 하는 분이 많이 잡는 것을 본 기억이 나네요. 아무래도 수량이 좀 있고 수심과 유속이 적당히 있는 곳이 었는데... 근데 또 이런 데서는 족대 채집은 매우 어렵지요...
자세한 탐어기 잘 봤습니다. 사진찍으면서 채집을 하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은데 말입니다.
조종천 참갈겨니는 정말 멋있어요. 춘천 인근의 참갈겨니는 노란 고등어 같아서 좀 ㅎㅎ...
한 번 가봐야겠네요 ㅎㅎ
조종천과 상천천이 만나는 곳... 제가 고기잡으러 가는 장소입니다. 그런데 거기서는 쉬리를 잡은 적이 없거든요.......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