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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之의 용법
1. 인칭대사(人稱代詞) 學而第一 <1> 學而時習之(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다.) 雍也第六 <20> 知之者不如好之者,好之者不如樂之者(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며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보다 못하다.) 顔淵第十二 <3> 爲之難,言之得無訒乎?(행하기가 어려운데, 말하는 것이 머뭇거리지 않을 수 있겠느냐?) 顔淵第十二 <14> 居之無倦,行之以忠(관직에 있을 때 게으르지 않고 그 일을 행함에는 충성으로써 하여라.) 憲問第十四 <20> 其言之不怍,則爲之也難(그 말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면 실행하기가 어렵다.) 衛靈公第十五 <18> 君子義以爲質,禮以行之,孫以出之,信以成之。君子哉!(군자는 의로써 바탕을 삼고 예로써 행하며 겸손으로써 태도를 나타내고 믿음으로써 이루는 것이니 이러면 군자답도다!) 季氏第十六 <7> 少之時,血氣未定,戒之在色(젊을 때는 혈기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으니 경계할 것이 여색에 있다.) 子張第十九 <12> 抑末也,本之則無.。如之何?(그래도 말단의 일인지라 근본을 본받는 일은 하지 않으니 이 일을 어찌하겠는가?) 之: 일반적인 사실이나 사물 또는 사람을 가리키는 인칭대사. 여기서는 學의 내용을 가리키는 인칭대사, 대사(大詞)는 대명사뿐만 아니라 형용사적 성격을 지닌 것과 부사적 성격을 지닌 것까지 포함한다. 學而第一 <2> 不好犯上,而好作亂者,未之有也(윗사람 범하기를 좋아하지 않고서도 난을 일으키기를 좋아하는 자가 아직 있지 않다.) 之: ‘不好犯上,而好作亂者’를 가리키는 인칭대사 學而第一 <7> 吾必謂之學矣(나는 반드시 그를 배웠다고 말하리라.) 之: ‘賢賢易色,事父母能竭其力,事君能致其身,與朋友交言而有信’한 사람을 가리키는 인칭대사. 學而第一 <10> 必聞其政,求之與?(반드시 그 정치를 들으시니 스스로 그 나라의 정치에 관하여 듣기를 구하신 것입니까) 之: 聞其政을 가리키는 인칭대사. 爲政第二 <1> 譬如北辰,居其所而衆星共之(비유하자면, 북두성이 제 자리에 자리하고 있으면 뭇별들이 그것을 에워싸고 도는 것과 같다.) 之: 역시 북진을 가리키는 인칭대사. 爲政第二 <2> 詩三百,一言以蔽之(시 삼백편을 한마디 말로 요약하다.) 之: 역시 詩三百을 가리키는 인칭대사. 爲政第二 <17> 誨女知之乎?(너에게 안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랴?) 之: 일반적인 대상을 가리키는 인칭대사. 知之: 회(誨)의 직접목적어 陽貨第十七 <19> 使之聞之(그로 하여금 그것을 듣게 하다.) 之: 앞의 것은 孺悲를 가리키고 뒤의 것은 歌를 가리킨다. 爲政第二 <13> 先行其言,而後從之(먼저 그 말한 것을 실행하다.) 鄕黨第十 <4> 當暑,袗絺綌,必表而出之(더울 때를 당하여는 곱거나 거친 칡베 홑옷을 입으셨지만 외출할 때는 반드시 겉옷을 입고 나가셨다.) 之: 일반적인 사실이나 사물 또는 사람을 가리키는 인칭대사. 이런 종류의 之 가운데는 가리키는 바가 매우 막연한 것이 많은데 이 경우의 之는 음절을 조정하고 어기를 고르는 어기조사로 따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양자의 구분이 모호한 경우가 많으므로 이 책에서는 통틀어서 일반적인 사실이나 사물 또는 사람을 가리키는 인칭대사로 분류하기로 한다. 衛靈公第十五 <33> 知及之, 仁不能守之; 雖得之, 必失之(지혜가 그것에 미치더라도 인이 그것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비록 얻었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잃게 된다.) 陽貨第十七 <15> 其未得之也,患得之;旣得之,患失之(벼슬을 얻지 못하였을 때는 얻으려고 근심하고 이미 얻어서는 잃어버릴까 근심하다.) 之: 일반적인 사실이나 사물 또는 사람을 가리키는 인칭대사. 여기서는 자신이 원하는 일반적인 사물이나 지위ㆍ관직이나 명예ㆍ권력 따위를 가리킨다. 뒤에 民不敬이라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백성이나 국가 또는 관직 같은 것일 가능성이 크다. 堯曰第二十 <2> 猶之與人也,出納之吝,謂之有司(어차피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면서 지출이 인색한 것을 유사라고 한다.) 之: 앞의 之는 원래 일반적인 사실이나 사물 또는 사람을 가리키는 인칭대사로 猶의 목적어이지만 대사적인 성격이 극도로 약화되어 있다. 뒤의 之는 주어와 술어 사이에 쓰여 주술구조로 하여금 독립성을 잃고 명사구(名詞句) 또는 절(節)이 되게 하는 구조조사. 猶: 원래 ‘∼와 같다’라는 뜻의 동사이지만 여기서와 같이 ‘어차피, 마찬가지로’라는 뜻의 부사로 쓰이기도 한다. 2. 도치(倒置)형 學而第一 <2> 不好犯上,而好作亂者,未之有也(윗사람을 거스르기 좋아하지 않고서도 난을 일으키기 좋아하는 사람은 아직 있지 않았다.) 里仁第四 <6> 蓋有之矣,我未之見也(아마도 있었을 테지만 나는 아직 보지 못했다.) 公冶長第五 <14> 子路有聞,未之能行,唯恐有聞(자로는 가르침을 듣고 그것을 아직 행하지 못했으면 또 새로운 가르침을 듣게 될기 그것을 두려워했다.) 子罕第九 <31> 未之思也,夫何遠之有?(그를 생각하지 않았다. 생각한다면 어찌 먼 것이 있느냐?) 先進第十一 <8> 顔淵死,顔路請子之車以爲之槨(안연이 죽으니, 안로가 공자의 수레를 처분하여 곽을 만들어주기를 청하다.) 衛靈公第十五 <1> 軍旅之事,未之學也(군사의 일은 아직 배우지 못하였다.) 未之有也: 未有之의 도치형. 고대 중국어인 한문에서는 의문문이나 부정문에서 대사가 목적어로 쓰일 경우 목적어가 대개 동사나 전치사의 앞에 위치한다. 未之思: 未思之의 도치형. 부정문에서 동사와 대사목적어가 도치된 것. 未之見也: 未見之의 도치형. 인칭대사로 見의 목적어인데 의문문이기 때문에 동사 앞에 놓였다. 未之能行: 未能行之의 도치형. 聞의 내용을 가리키는 인칭대사로 부정문에서 목적어가 동사 앞에 놓인 것. 子之車以: 以子之車가 도치된 것. 3. 강조(强調)의 구조조사 學而第一 <15> 其斯之謂與(아마도 이것을 말하는 것이리라.) 爲政第二 <6> 父母唯其疾之憂(부모는 자식이 병이 날까봐 그것만을 근심한다.) 里仁第四 <10> 君子之於天下也,無適也,無莫也,義之與比(군자가 천하에 살아감에는 좇는 것도 없고 안 된다는 것도 없으며 의리와 친할 뿐이다.) 里仁第四 <22> 古者言之不出,恥躬之不逮也(옛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은 몸이 말에 미치지 못할 것을 부끄러워함이다.) 公冶長第五 <6> 吾斯之未能信(제가 아직 벼슬길에 나갈 자신이 없습니다.) 子罕第九 <13> 陋,如之何?(누추할 터인데 그것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子罕第九 <31> 未之思也,夫何遠之有?(그를 생각하지 않았다. 생각한다면 어찌 먼 것이 있느냐?) 先進第十一 <10> 非夫人之爲慟而誰爲?(이 사람을 위하여 애통하지 않는다면 누구를 위하여 애통하겠는가?) 陽貨第十七 <14> 道聽而塗說,德之棄也(길에서 들은 것을 길에서 말한다면 이것은 덕을 버리는 것이다.) 陽貨第十七 <16> 古者民有三疾,今也或是之亡也(옛날에는 백성에게 세 가지 병폐가 있었는데 지금은 아마 이것조차 없어진 것 같다.) 微子第十八 <5> 鳳兮鳳兮! 何德之衰?(봉황이여, 봉황이여! 어찌하여 그대의 덕이 쇠하였는가?) 之: 강조 효과를 위하여 목적어를 동사 앞에 놓을 경우 목적어와 동사 사이에 쓰는 구조조사. 목적어 言이 不出의 앞으로 도치됨으로써 그 사이에 구조조사 之가 쓰인 것이다. 陽貨第十七 <5> 未之也已,何必公山氏之之也?(가실 곳이 없으면 그만두시지 도가 행할 수 없다면 말 것이지 하필 공산씨에게 가려고 하십니까?) 之: 앞의 것은 강조 효과를 위하여 목적어를 동사 앞에 놓을 경우 목적어와 동사 사이에 쓰는 구조조사이고, 뒤의 것은 ‘가다’라는 뜻의 동사이다. 衛靈公第十五 <25> 吾之於人也,誰毁誰譽?(내가 다른 사람에 대하여 누구를 헐뜯으며 누구를 칭찬 하겠는가?) 之: 주어와 전치사 구조 사이에 쓰여 서술의 초점을 강조하는 구조조사. 전치사 구조 어인이 서술의 초점임을 강조한다. 4. 관형어의 구조조사(構造助詞) 學而第一 <2> 其爲仁之本與!(아마도 인의 근본인 것이리라!) 爲政第二 <6> 今之孝者(지금의 효도라 하는 것) 之: 형용사․동사․명사․대사․주술구조 등의 뒤에 붙어서 그것을 관형어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구조조사. 仁之本에서 인이 본을 수식하는 관형어임을 표시한다. 4-1. 구절(句節)의 구조조사 學而第一 <16> 不患人之不己知(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치 말라.) 八佾第三 <11> 知其說者之於天下也(그 이치를 아는 사람은 천하에 존재함.) 八佾第三 <24> 君子之至於斯也,吾未嘗不得見也(군자가 이곳에 이르면 내가 일찍이 만나지 못한 적이 없느니라.) 公冶長第五 <12> 我不欲人之加諸我也,吾亦欲無加諸人(저는 다른 사람이 저에게 원하지 않는 일이라면 저도 남에게 하지 않으려 합니다.) 雍也第六 <3> 赤之適齊也,乘肥馬,衣輕裘(적이 제나라에 갈 때 살진 말을 타고 가벼운 가죽옷을 입었다.) 雍也第六 <19> 人之生也直,罔之生也幸而免(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정직이다. 정직하지 않고 사는 것은 요행히 죽음을 면한 것이다.) 雍也第六 <29> 中庸之爲德也,其至矣乎! 民鮮久矣(중용의 덕 됨됨이가 지극한 것이리라! 백성가운데 드문지 오래되었구나.) 述而第七 <3> 德之不脩,學之不講,聞義不能徙,不善不能改,是吾憂也(덕을 닦지 못하는 것과 배움을 강구하지 못하는 것과 의를 듣고 실천에 옮기지 못한 것과 착하지 않은 것을 고치지 못하는 것이 나의 근심이다.) 泰伯第八 <18> 巍巍乎! 舜禹之有天下也,而不與焉(숭고하도다! 순임금과 우임금은 천하를 가지고도 정사에 관여하지 않으셨다.) 泰伯第八 <19> 大哉,堯之爲君也!(위대하도다, 요의 임금되심이여!) 子罕第九 <5> 天之將喪斯文也,後死者不得與於斯文也(하늘이 장차 이 문을 없애려고 했다면 뒤에 죽을 내가 이 문에 관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顔淵第十二 <18> 苟子之不欲,雖賞之不竊(진실로 그대가 탐내지 아니하면 비록 상을 준다고 해도 도둑질하지 않을 것이다.) 憲問第十四 <17> 豈若匹夫匹婦之爲諒也,自經於溝瀆,而莫之知也(어찌 필부가 하찮은 신의를 지키기 위하여 스스로 도랑가에서 목을 매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과 같겠는가?) 衛靈公第十五 <25> 斯民也,三代之所以直道而行也(지금의 이 백성은 바로 삼대에 걸쳐 곧은 도로써 행해 온 사람이다.) 陽貨第十七 <7> 以中牟畔,子之往也,如之何?(중모를 근거지로 삼아 반란을 일으켰는데 공자께서 그에게 가시려는 것은 어찌된 일입니까?) 陽貨第十七 <21> 夫君子之居喪,食旨不甘,聞樂不樂,居處不安,故不爲也(대체로 군자는 상 중에 있으면 맛있는 것을 먹어도 달지 않고 음악을 들어도 즐겁지 않으며 거처해도 편안치 않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다.) 微子第十八 <7> 君子之仕也,行其義也(군자가 벼슬을 하는 것은 그 의를 행하는 것이다.) 子張第十九 <3> 我之大賢與,於人何所不容?(내가 크게 어질다면 다른 사람에게 어찌 용납되지 않겠느냐?) 子張第十九 <8> 小人之過也必文(소인은 과오를 저지르면 반드시 그럴듯하게 꾸며댄다.) 子張第十九 <25> 夫子之得邦家者,所謂立之斯立,道之斯行,綏之斯來,動之斯和(선생님께서 나라를 얻으셨다면, 이른바 세우면 서고 이끌면 나아가고 편안하게 해주면 따라오고 동원하면 조화를 이루다.) 之: 주어와 술어 사이에 쓰여 주술구조로 하여금 독립성을 잃고 명사구(名詞句) 또는 절(節)이 되게 하는 구조조사. 이때에 주술구조는 독립성을 잃고 구로 바뀌지만 구의 성격보다는 절의 성격이 강한 경우도 많다. 최근 중국에서 간행된 사전에는 여기서처럼 가정․조건․시간 등을 표시하는 절로 만들어 주는 之를 아예 접속사로 분류하고 있다. 何所: 何와 같다. 學而第一 <10> 夫子之求之也,其諸異乎人之求之與!(선생님께서 구하진 것은 아마 다른 사람들이 구하는 것과 다른 것일 게야!) 之: 밑줄 친 앞의 것은 주어와 술어 사이에 쓰여 주술구조로 하여금 독립성을 잃고 명사구(名詞句) 또는 절(節)이 되게 하는 구조조사이고, 뒤의 것은 聞其政을 가리키는 인칭대사이다. 최근 중국에서 간행된 사전에는 여기서처럼 가정․조건․시간 등을 표시하는 절로 만들어 주는 之를 아예 접속사로 분류하고 있다. 夫子: 원래 대부(大夫)에 대한 경칭(敬稱)으로 공자가 노(魯)나라 대부였기 대문에 그의 제자들이 공자를 부자라고 불렀는데 이로 인하여 나중에는 부자를 스승에 대한 존칭으로 쓰게 되었다. 與: 의문의 어기를 표시하는 어기조사. 5. 인칭대사 之의 생략 學而第一 <6> 行有餘力,則以學文(행하고 남는 힘이 있으면 문장을 배울 것이다.) 學而第一 <15> 賜也始可與言詩已矣(사는 비로소 같이 시를 말할 수 있게 되었다.) 以․與: 전치사 다음에 목적어로서 사(賜)를 가리키는 인칭대사 지(之)가 생략된 형태. 전치사 與․以․爲는 왕왕 그 다음에 오는 목적어가 생략된다. 6. ‘가다’의 동사 公冶長第五 <19> 之一邦,則又曰(한 나라에 가자 또 ~라고 말하다.) 雍也第六 <22> 務民之義,敬鬼神而遠之,可謂知矣(사람들이 의에 이르도록 힘쓰고 귀신을 공경하되 멀리 하면 지혜롭다고 말 할 수 있다.) 之: ‘가다, 이르다’라는 뜻의 동사. 7. 其 先進第十一 <26> 赤也爲之小,孰能爲之大?(적이 그 가운데 작은 것이 된다면 누가 큰 것이 될 수 있겠느냐?) 之: 그. 其와 같다. 8. 대비의 접속사 陽貨第十七 <9> 邇之事父,遠之事君(가까이로는 그것을 본받아 아비를 섬기며 멀리로는 그것을 본받아 임금을 섬기다.) 之: ~로 말하자면, ~로 말할 것 같으면, ~는. 두 가지 또는 여러 가지 사실의 대비관계를 표시하는 접속사. 則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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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음의 정원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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