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각 기독교 방송사가 마련한 특집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Goodtv, 다문화ㆍ동성애 등 사회적 이슈 주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방영
Goodtv 기독교복음방송은 설 당일인 8일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2부에 걸쳐 방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Goodtv가 다문화 가족의 바른 정착과 신앙 성장을 위해 만나교회와 공동으로 기획했다. 노사연, 헤리티지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 실황은 1부 오전 11시 30분, 2부 오후 11시 40분에 방송된다. (1부 재방송: 9일 오후 12시 30분, 2부 재방송: 10일 오전 10시 30분)
연휴 기간(8~10일) 매일 저녁 10시에는 크리스천 유명인들을 초대해 근황을 듣고, 그들의 삶에 함께한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는 이 펼쳐진다. 이번 설에는 연예인 특집으로 꾸며지며, 개그우먼 정선희(8일),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9일), 기타리스트 함춘호(10일) 등이 연이어 출연한다. (재방송: 9~11일 저녁 7시 20분)
마지막 날인 10일 새벽에는 동성애의 또 다른 이면을 조명해 논란이 된 다큐 화제작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가 방송된다. 탈동성애라는 세상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동성애의 숨겨진 진실을 보여주는 이 영화에서는 과거 동성애자에서 목회자로 거듭난 이요나 목사가 탈동성애자들을 찾아가 신앙으로 위로하는 과정이 담겼다. (본방송: 10일 오전 1시 50분, 재방송: 10일 오후 1시 40분)
기존 방송되던 프로그램 역시 설 특집으로 꾸며진다.
9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되는 설 특집 <매일 주와 함께>에서는 요리연구가 심영순 원장을 초대해 요리를 통해 영과 육의 건강을 전하는 그의 간증을 들어본다. 이번 방송에선 특히 설을 보내는 시청자들을 위해 심 원장이 간단한 설 요리 비결을 소개한다. (재방송: 10일 오후 6시 30분)
설 특집 <하나님 愛 사람들>은 외국인 160만 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에서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외국인 크리스천들을 모았다. 방송에서는 덴마크, 일본, 우크라이나, 일본의 젊은 외국인 크리스천들이 한국에서 경험한 가슴 진한 감동의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다. (1부: 8일 오전 10시 30분, 2부: 10일 오후 6시 30분)
CBS, 설 보도특집 3부작…위안부 문제 및 한국 교회 연합과 일치 운동 조명
CBS 기독교방송은 6일 오후 9시 50분에 영화 <제자 옥한흠>을 방영한다. 故 옥한흠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로, 그를 설교에 미친 ‘광인 옥한흠’과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기를 원했던 ‘제자 옥한흠’, 그리고, 가족들에게 미안함에 눈물 흘리는 ‘아버지 옥한흠’의 세 가지 모습으로 그려낸다.
설날인 8일부터 사흘 동안은 보도특집으로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한국 교회 연합과 일치 운동 등을 조명한다. ‘위안부 할머니의 까치 까치 설날’, ‘그리스도인 일치순례, 평화의 여정’, ‘조선의 마게도니아인 이수정 선교사’ 등 3부작은 오후 9시 50분,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그 밖에도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조성돈 교수와 드림의교회 이상화 목사, 청어람 양희송 대표 등이 출연해 진행하는 특집좌담 <크리스천이 본 한국 교회>가 10일 오전 10시 50분에 방영된다.
CTS, 가정과 사회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CTS 기독교TV는 6일 오후 12시 국내 최초 3D 기독교 애니메이션 <리틀제이콥>을 방송한다. 어려서부터 진화론에 익숙해져 온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세계를 소개하며 진화론적 세계의 모순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유도하는 이 영화는 하나님 자녀로서의 나를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행복의 길임을 전달한다.
8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후 6시에는 성경에서 말하는 마지막 때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징조를 표현한 뮤지컬 가 안방에 공개된다. 말세의 미혹과 핍박을 세심하게 다루어 앞으로 우리가 지녀야 할 믿음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할 것이다. (재방송: 10~12일 오전 2시)
설 특집으로 꾸며지는 신앙 고민쇼 <고민있수다>에서는 신앙 안에서의 올바른 효도를 고민하는 성도들의 사연을 함께 나눠본다. 부모님 세대와 자녀세대 모두의 고민인 ‘크리스천들의 효’를 김병삼 목사와 4명의 전문가들이 함께 이야기한다. (본방송: 4일 오전 10시, 재방송: 5일 오후 2시)
CGN, 가족ㆍ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프로그램 준비
CGN TV는 8일 오전 11시 30분 설 특집 <믿음의 씨앗 고향교회와 함께>에서는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경기도 이천 은혜와진리교회를 찾아 명절 음식을 함께 나누고, 민속놀이를 즐기며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9일 오전 11시 30분 방송되는 <반갑습네다 시즌2 통일북소리>는 설을 맞아 남남북녀 커플 김권능, 김영희 전도사 부부를 게스트로 초대해 남과 북의 설 명절 풍습에 대해 나누고 양가 가족들이 함께 보내는 명절 모습을 담았다.
< 토크콘서트 힐링유>는 설을 맞아 우리 가락 찬양 특집으로 꾸며진다. 방송에서는 우리 나라 최초로 국악찬양의 문을 연 문재숙 교수와 국악찬양실내악단 예가회 단원들이 함께 출연해 국악으로 하나님을 찬양한다. (본방송: 5일 오후 10시 40분, 재방송: 7일 오후 6시 30분)
C채널, 설날을 여는 말씀 시리즈 등 풍성한 프로그램 방송
C채널방송은 설 특집으로 오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들의 사역을 담은 다큐멘터리 <힘내라! 고향교회2>를 공개한다. 영하 20도의 한파 속에서 군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실로암교회 이철희 목사는 설을 맞아 장병들과 함께 고향기도를 드리며, 떡국을 먹고 즐거운 교제의 시간을 나눈다. (본방송: 6일 오전 10시, 재방송: 8일 오전 10시)
지난해 12월, 서울 청계천 일원에서 한 달간 펼쳐졌던 서울크리스마스 페스티벌(SCF)의 과정과 뒷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 - 30일간의 기록>도 준비돼 있다. 교회와 시민들이 참여해 축제의 장이 됐던 한 달의 시간을 함께 살펴 볼 수 있다. (8일 오후 10시 40분)
설날에 맞는 주제를 모아 놓은 <八福: 새해를 여는 여덟가지 말씀>에서는 양병희 목사, 이정익 목사, 정성진 목사, 김선규 목사, 고훈 목사, 허원구 목사, 이덕진 목사, 진재혁 목사 등 8인의 목회자가 ‘새해’, ‘새출발’, ‘결단’, ‘새날’, ‘첫 약속’ 등의 주제로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2016년의 시작을 다시금 정비하여 새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1부: 8일 오전 8시, 2부: 9일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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