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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텐인텐[10년 10억 만들기] 원문보기 글쓴이: 서현&규환아빠
지금부터 예산 1천 9백만원 총지출액 1천6백5십7만원(신랑신부 비용 합산) 사용한 결혼 준비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2009년 11월 딱 1년 전입니다.
1. 우선 많은 신부님들이 기대하시는 예식장, 드레스,메이크업,스튜디오 등등 예식비용!!
예식비에서 많이 아낄 수 있었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식장을 무료로 했다는 것이겠죠?
어디라고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신랑의 홍보 어필 애드립으로 이루어낸 무료 예식이였답니다.^^
이 부분에서 아낄 수 있었던 몇 가지 살펴보면, 우선 축가 생략하고 직접 만든 동영상으로 대체했구요^^ 소위 스.드.메 라고 말하는 패키지 부분을 욕심내지 않고 앨범 같은 것도 추가 없이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청첩장 역시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정도로만 심플하고 저렴한 것으로 했구요^^
2. 돈이 가장 많이 든다는 예단,예물 봉채 한복 부분입니다.
우선 저희는 양가 도움 일체 없이 집도 둘이서 반반으로, 결혼 준비도 반반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허례허식처럼 느껴지던 예단이나 예물을 많이 생략할 수 있었지요^^ 사실 이런 부분은 양가 어른들게서 많이 이해해주셔야 하는 부분이라 설득도 하고 저희가 처음부터 끝까지 알아서 하겠다고 해서 할 수 있었던 부분이예요^^
대신 양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면 용돈 겸 백만원씩 드렸구요.
한복은 좀 비싼 듯 하지만 총 4벌 가격이구, 앞으로도 계속 입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예물이 돈을 아끼는 가장 큰 부분이었어요.
둘 다 보석보다는 현금!!!!!!!!!!! 주의라서 인지. 연애할 때 끼던 커플링 계속 사용하기루 하고 각자 50만원씩 자유롭게 쓰는 것으로 합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가전, 가구, 생활용품 등 소위 말하는 혼수(?) 부분 입니다.
가전 부분은 거의 두 달이 넘게 시장조사를 거쳐 직영베스트샵에서 구매한 내역이지요^^ 가전 구매 시 팁!! 1. 계약서에는 잔금 지출 시 제품 가격이 다운 된다면 다운된 가격으로 한다는 조항을 꼭 넣는다. 2. 혼수시즌이 더 비싸고, 8월말이 가장 싸다.(상반기 제품 정리 및 월말 매장 판매량 때문입니다.) 3. 슈즈케어 있는 세탁기 같은 사용안할 기에 집착할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매장 직원은 감언이설로 우리의 돈을 노리지만 딱 원하는 제품 정보 등을 정확히 공부하시고 가셔서 가격만 깍으시면 되요!!
다음은 가구!! 가구는 침대 빼고 나머지는 사용 하던 거 그대로 사용 또는 그냥 사재 매장에서 구입했습니다. 침대 하나 사는 것도 시장 조사 많이 하고 지인까지 총동원해서 단돈 얼마라도 싸게 사려고 했구요^^ 대박은 바로 식탁!!!!!!! 중고나라에서 어떤 분이 신혼에 사용했던 것이라고 올라와서 하나 제대로 건졌지요^^ 짱 좋아요^^ 나머지 필요한 물건들은 인터넷 등에서 산 것이 많지요^^
4. 마지막으로 신혼여행 부분입니다.
이 부분도 아주 효자(?) 부분이죠~ 원래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라 하지 않기도 하고.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아이리스에 나왔던 해비치 호텔이죠^^ 스파만 안 했어도 더 아낄 수 있었지만 뭐 둘을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하고요~
인터넷을 싹 뒤져서 가장 싼 패키지를 계약하고 항공사 역시 세 달 전 예약으로 둘이서 왕복 12만원대에 해결!!
하하!! 이렇게 해서 저희 결혼 비용은 16,570,000원으로 모두 해결!! 물론 위에 표에 있는 것처럼 지인들의 선물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어요!!
여기서. 잠깐. 신혼집!!은 둘이서 모은 돈으로 아파트 매매해서 살고 있습니다.
둘이 합쳐서 모은 돈 9천만원 중 결혼 비용으로 1천6백만원정도 사용하고 나머지 7천4백만원과 퇴직금중간정산 1천만원. 그리고 은행대출 1억여원을 받고 경기도에 23평 아파트를 마련해서 인테리어도 하고 지금 알콩달콩 살고 있답니다.
지금은 대출이 한 7천만원 정도 남았네요~
조금 덜 쓰는데 익숙 해서 빨리 자리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렇게 결혼준비하면서 한번도 싸우지 않았고 양가 어른들도 너무너무 고마워하셨구요^^
아끼는 결혼을 위한 세 가지!!
1. 예산을 세우고 그 예산안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하라. 부부의 돈은 결혼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서로의 돈이므로 서로 아껴주려고 노력하라. 2. 주변과 비교하지 마라. 둘이 원하는 항목,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선택과 집중을 하라. 저희는 부동산에 집중한 거라고 봐야죠^^ 3. 절대 한 번에 거래하겠다고 하지마라. 단 돈 얼마라도 반드시 깍고, 못 깍으면 서비스라도 반드시 요구하라.
여기 까지입니다. 어떠셨나요? 좀 도움이 되셨나요? 나름 짠순이 결혼 합리적인 결혼 했다고 자부하면서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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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 까페에서 수기 공모가 있어서 정리해본 내용입니다. (혹시 거기 가셔서 제 글을 조회 해 주시거나 추천 해주시면 더 감사용^^) 텐인텐 회원님들께도 도움이 될까 해서 가져왔어요^^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예전에 결혼준비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어서. 결혼을 하면서 남자는 집 해와야 하고 여자는 혼수만 하면되고 그런 것이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했었거든요^^ 결혼하고 난 후에도 여전히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구요!! 결혼생활 역시 나름 시댁 위주가 아닌 부부 위주, 양가 똑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답니다. |
첫댓글 민주 결혼준비하는데 참고하라고 다른 카페에서 퍼온 글...
우리 결혼할때는 별로 고민한했던것 같네.... 이리 준비하려면 엄청나게 고민해야하는데....
오~ 좋은정보 감사~! 이사람 디게 꼼꼼하게 했다. 나도 리스트 적어서 해봐야 겠어 고마워~!!
호화롭게 뻑적지근 하게 결혼식장 스쳐왔다고 행복도 같이오는것은 아니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