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들의 밥상-이병화박사와 주방장의 추억
타락죽과 햄버거등 서양식 음식의 이승만 대통령
더덕구이-윤보선,시래기나물-박정희,북청음식-최규하
전투식량-전두환,갈비구이-노태우,설렁탕-김영삼
홍어삼합-김대중,강냉이-노무현,비지-이명박,감자탕-박근혜
*이병화경제학박사는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을 펼치면서 새마을 1호 농장(용인)에서 각종 농산물을 재배한 인물이다. 물론 이 농작물들은 박정희 대통령의 밥상에 올려진다.
72년~ 79년까지는 청와대 새마을 특보실 소속으로 월급을 받았지만, 전두환 대통령부터 김대중 대통령 취임 1차년도 까지 농산물을 납품하고 그 비용을 받았다.
박정희 대통령, 최규하대통령, 전두환 대통령은 방의식. 윤병옥씨가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은 이주택 운영관이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문문술 운영관이 식탁을 담당했다.
이병화박사의 회고는 박정희 대통령에서 김영삼 대통령까지, 김대중대통령부터는 청와대 주방을 담당했던 요리사에게서,이승만, 윤보선 대통령은 자료를 참고했다.
이근배는 청삼대 칼국수를 운영했으며(1990-1998년 청와대 재식)문문술은 청류동 수라를 운영하고 노태우,김영삼시절 청와대에 재직,서인교는 김대중,노무현,이명박시절 청와대에 재직(제주도에서 식당운영)했다.
햄버거 타락죽을 즐겨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
프란체스카 영부인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아님 오랜 미국생활에서인지 서양식을 즐겨했다. 햄버거,샌드위치,카나페,카스테라를 좋아했다. 쌀가루에 우유를 섞어 만든 ‘타락죽’도 즐겼으며 술은 와인과 칵테일이었다.
더덕구이와 송이산적을 즐겨한-윤보선 대통령
더덕구이,송이산적,잣죽,해물전골,건오절판을 좋아했으며 고기는 너비아니(구운고기),갈비찜을 즐겨했다. 술은 금산인삼주와 청주를 즐겨 드셨다.
시래기 나물 무침은 매일 밥상에- 박정희 대통령
어린시절 워낙 가난하게 살아 온 것이 습관화 되어 배부쟁이. 돈나물.쇠비름(비름나물), 참비름나물등을 즐겨 먹었으며 농장에서 생산하는 서양채소류들은 외면했다. 비름나물에 고추장과 보리밥으로 비빔밥을 즐겨 먹기도 했다.
빨강양배추. 부로콜리, 콜리플라워. 셀러리. 파슬리등의 요리와 반찬에는 젓가락을 대지 않았다.
남은 서양채소류는 외국인 전용 슈퍼인 한남동 매장으로 납품했다.
특이한 것은 김장배추는 잎사귀 청이 많은것을 즐겨 했으며 시래기나물 무침과 된장국은 일년 내내 즐겼다.
두부,빈대떡, 송이산적에 김치가 항시 밥상에 올려졌으며 갈비탕과 소고기편육,북어양념구이에 막걸리를 즐겨했다.(부산 금정산 막걸리도 사랑받았다)
동탄 관악 골프장에서 라운딩 후에는 인근의 동탄 소머리 국밥집과 오산 대흥식당 돼지 국밥을 즐겨 먹었다.
충청도 음식과 북청 토속 음식을- 최규하 대통령
새마을 농장(용인)을 방문한 최규하 외교담당 특보였던 허경영은 임금상 이라고 질책을 한 바 있다.
당시 주방의 찬모 책임자( 아역배우 김정훈의 모친)로 부터 집에서 도시락을 두개나 싸와 집무실에서 들었다.48번 집무실(전화번호 끝자리를 부쳐 청와대근무자 끼리 통용)에서 라면을 끓여 밥을 말아 드시는 소리도 들었다.
소탈하고 식생활도 절약형 이며 전형적인 충청도 산골 음식을 즐겼으며 간혹은 북청지방 토속음식을 먹었다.
산나물,안심구이,생선구이,각색전골,갈비탕과 술은 과실주정도였다.
전투식량도 즐겨 먹는 - 전두환 대통령
청와대 7년동안 전 대통령의 식탁은 영락없는 군부대 장교 식당의 메뉴였다.간혹은 미군 C-레이션(전투식량)을 박스로 가져와 식사했다.
이순자여사 몰래 보신탕을 주문해 먹다가 주방직원 모두 혼쭐이 나기도 했다.
이순자여사는 무던히도 육영수 여사 따라 배우기에 노력했으며 사람을 보내어 김장배추의 종자 질문도 하였다.
생선회와 소고기편육,갈비찜,갈비구이,불고기,양지머리등 육식을 즐겨했으며 술은 동동주,청주,소주,양주등 두주불사였다.
이규동장군의 농장도 청와대 시범농장과 멀지 않는 오산 세마대에 있어 만날때마다 사위 되는 전 대통령의 식성을 물어도 아무것이나 잘 먹는다는 답변만 했다.
와인 한잔에 우아한 식탁을-노태우 대통령
새마을 특급열차 식당 주방장으로 있다가 이순자 여사에게 픽업되어 청와대식당 운영관이 된 이주택의 증언에 위하면 군인 출신인데도 식탁 문화는 전두환 대통령과는 극과극이라고 진술한다.
식사 때마다 반주삼아 프랑스 최고의 와인을 한잔씩 하고 식탁을 세련되고 우아하게 꾸미는 것은 노소영 영애가 전담했다.
전 대통령과 달리 미처 공급 못하는 종류가 있으면 가락동 시장보다는 신세계 백화점에서 구해 조달했다.
갈비구이,생선완자탕,모듬생선회,과메기쑥국,돌나물,머위나물,두부무침을 즐겨 먹었으며 농주,청주,와인,소주,과실주를 즐겼다.
식탁메뉴는 매일 바뀌어 운영관이 무던히도 고생 했는데 노대통령 시절의 청와대 식탁은 칠면조처럼 화려했으나 변덕도 많았다.
영부인 손명순 여사의 요리를-김영삼 대통령.
대부분의 음식을 영부인 손명순여사가 만들어 올려졌다.
대통령 내외가 바다와 가까운 곳에서 태어나서인지(거제도) 젓갈류를 즐겼고 손여사는 역대 대통령 중에서 유일하게 방아잎 넣은 육개장과 멸치 젓갈로 담군 콩잎사귀 반찬을 즐겼다.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봉이설렁탕도 즐겨 들은 음식이다.
생선회, 대구지리전골,랍스타야채샐러드,전복죽과 양갈비구이,설렁탕,칼국수를 즐겨했다.
홍어삼합과 산낙지를 즐겨- 김대중 대통령.
주방장의 회고에 의하면 홍어회와 산낙지를 좋아했다. 조기찌게를 많이 끓였는데 음식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먹었다.
홍어삼합,민매운탕, 메로구이와 쇠고기버섯전골,우거지갈비탕과 술은 청주와 와인을 즐겨했다. 영부인 이희호 여사는 김장도 청와대 식구와 같이 하고 추석 송편도 같이 빚었다, 청와대는 배추 이백포기정도 김장을 했다. 물은 연세대 주치의의 권고로 태백약산샘물을 구매하여 드셨으나 그 소식이 사회에 알려지면서 약산샘물을 중단했다.
일본 화광(華光)연구소장 와다나베(渡邊)박사에 위하면 대통령이 오랜 수형과 고초에도 건강을 유지한 것은 서해 바다쪽 생선을 많이 드신것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감자,강냉이를 좋아했던-노무현대통령
서민적인 노무현 대통령은 음식을 가리지 않았다.
감자,모듬전,생고구마,강냉이와 막걸리를 즐겨 먹었다
밀가루 알러지가 있어 국수는 쌀국수로 대신했다.
그러나 일요일에는 영부인과 관저에서 직접 라면을 끓여 먹었다.
비지와 메밀묵을 즐겨한- 이명박 대통령
소박한 밥상이며 두부전,된장두부찌게,비지,겉절이,메밀묵을 즐겨했다.
아침은 스프와 핫도그이고 점심은 배추 된장국에 당면 볶음이었다, 저녁은 호박찌개에 떡 볶음이여 복숭아와 망고 쥬스가 점심때 제공됐다.
밥상에 국이 없는 -박근혜 대통령
아침밥상은 빵과 스프 ,양상추 샐러드에 두유며 점심은 감자탕,저녁은 돈가스였으며 특식으로는 약과 한 봉지였다.
현미밥에 갈치조림,두릅나물,샐러드와 김치며 디저트는 찐 감자였다, 특이성은 국이 없다는 것이며 아침을 거르지 않고 챙겨 먹었으며 채식 위주로 소식하는 편이다.
일본 도시락을 즐겨먹은-삼성 이병철회장
까다로운 식성으로는 삼성 이병철회장을 빼 놓을 수 없다.
선거 때마다 출마했던 허경영 하늘궁 주인장은 이병철회장의 체질은 이재마 선생의 사상의학 체질로 풀이하면 태양인이 분명하지만 10만명에 한사람 만 나올 정도로 특이 하다고 했다.
이회장은 일본출장시 점심식사 대용으로 프린스메론을 즐겨 먹었다.
이회장은 혼밥주의자로 주로 점심은 귤,자몽,레몬,라임등을 먹으며 아침은 일본식 도시락으로, 저녁은 프랑스요리를 즐겨 했는데 허경영은 이러한 식관습이 태양인 체질에는 최상의 건강식 이라고 했다.
(환경경영신문, ww.ionestop.kr 환경국제전략연구소,정리:서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