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회는 2016.10.8. 전철4호선 대공원역에 7명이 모여 과천 매봉(369.3m)을 다녀왔습니다.전날 밤에 비가 조금 온 탓에 땅이 촉촉이 젖어 있어 먼지도 나지않고 덥지도 않아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 오랫만에 산행을 하게 된 매봉은 그동안 돈을 꽤 많이
투자하여 경사 진 곳에 비온 후 흙이 벌컥거리거나 흘러내리지않도록 부직포를 곳곳에 깔고 계단도 만들어 놓아 등산로가 많이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쉬엄쉬엄 쉬어가며 웃고 떠들면서 지나는 길목에서 교회 전도단의 차를 대접받기도 하며 산을 오르다 보니 어느덧
산 정상에 올라 과천시내와 건너편 관악산을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탁 트인 시야가 가슴을 후련하게 시켜 주었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한 후 반대편인 인덕원쪽으로 하산하여 네시간여 동안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2시경에야 인덕원역 가까이 있는 진지방순대국 식당에 도착하여 순대국에 막걸리 한잔씩 마시면서 좀 늦은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음식 솜씨도 괜찮았지만 시장이 반찬이라 더 맛 있는 식사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오늘은 왕년의 열렬한 산악인이었던 이동수회장이 회원으로 참여하여 얼굴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고 참여하는 것만해도 반갑고 대환영인데 식사까지 쏘아 주어서 맛 있게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우리 모두 좋은 계절에 자연을 즐기며 건강을 지킵시다. (참여자: 김상연,김완배,김정성,박건영,오종문,윤일성,이동수 총 7명)
- 청 보 회 김 정 성 올 림 -
첫댓글 이동수가 참석 해서 369m의 등산을 했구만...ㅎㅎㅎ
옛날에(20여년전), 이동수 박행문 한편, 최정만 한상준 한편이 되어서 술내기 당구 시합, 오입 시켜주시 시합을
해서 우리편이 다 이겼는데 아직까지 오입을 안시켜준다(술은 얻어 먹었지만...ㅎㅎㅎ)
어떻게 해야 할지? 좋은 방법을 알려 주시게...ㅎㅎㅎ
친구 사이에 이런 문제로 소송은 절대 할 수 없고...ㅎㅎㅎ
참고로 그당시 이동수 300. 박행문 300. 최정만 200. 한상준 150 의 당구 실력이었다...ㅎㅎㅎ
학교 다닐때 당구장에 살았어도 그것도 운동이라고 운동에 젬병인 나의 실력은 180이었지. 180 이란 점수는 없었는데 150은 세고 200은 약하여 그렇게 놓고 쳤었다. 아까 다마는 15개로 놓고...학교 앞 조경래 집에서 삼봉하던 기억, 누구한테 잘 못걸려 섯다로 등록금 전부를 하루 밤에 날리던 일. 다 그리운 추억이다. 신영 극장 뒷골목은 김형주와 싸 다니며 시계도 잡히고...학교 앞 당산나무 옆 전당포에 맡겨논 내 책으로 공부한 후배들이 있었을 거고...왜 학교다니기를 싫어 했는지...좌절감이었지. 인생은 결국 그 진 빚을 갚아 나가는거더라. 빚 갚느라 이곳에서 쌩똥 쌌고...당구, 오입을 이야기하니 옛 생각이 잠깐 스친다.
@유일용 재미 있는 이야기 털어 놓았네...ㅎㅎㅎ
유일용의 "懺悔錄" 허 허 허
고수와 하수로 편을 갈라 했으니 고수편이 슬슬해서 양보한 것 같군 그래서 오입은 안 시켜준 같은데...ㅋㅋㅋ
고수들이 우리를 봐준것이 아니여...ㅎㅎㅎ
우리를 얕잡아 보고 마지막 쓰리 쿳숀을 가라꼬로 하자고 허드라고...ㅎㅎㅎ
그런데 최정만이가 어떻게 어떻게 허다가 후로꾸로 가라꼬 쓰리 쿳숀이 되어 부렀어...ㅎㅎㅎ
산불조심 현수막 있는 곳 쯤에서 오산이 동생과 등산하다 쉬고 있었습니다.
형제간의 우애가 돋보였고 부러워 그 장소가 기억이 납니다..
그날 우리 일행은 청계사까지 갔다가 인덕원역으로 갔었습니다.
나이 들어가도 오회장 형제간의 우애는 남다른 것 같고 과천 매봉 텃주대감이기도 하지요
이동수 서울공대 산악회장의 에베레스트산 등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