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대림의 보고 완도수목원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완도수목원은 전 국토의 15%인 난대지방에 위치해 있다.
난대림이란 연평균기온 14℃ 이상, 1월 평균기온 0℃ 이상, 강수량은 1,300~1,500mm, 북위 35°이남의 남해안과 제주도, 울릉도 지역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온화하고 일교차가 적으며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상록활엽수(늘푸른넓은잎나무)림을 말한다.
완도수목원은 이런 난대림을 대표하는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후박나무, 감탕나무, 완도호랑가시, 굴거리나무 등 조경 및 식·약용으로서 가치가 높은 상록활엽자생수림이 1,050ha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자원의 보고이다.
굴거리나무 굴거리나무(열매) 붉가시나무(열매) 후박나무(열매)
황칠나무(열매) 완도호랑가시 동백나무(꽃) 녹나무(열매)
완도수목원은 1991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하여 1998년까지 교육관리동, 전망대, 화장실, 관리사 등 기반시설을 완료하였으며 천연난대식물의 자생지인 지역특색을 살린 난대수목원으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과의 연계개발을 통한 학술적· 휴양적 기능을 갖춘 산림공간으로 활용코자 1999년부터 2008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확대조성계획을 수립 체계적인 개발을 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천연난대식물 자생지인 완도수목원 일대를 국내최대의 난대림 자원을 활용하여 세계적 수준의 난대수목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찾아오는 길 ≫
광주에서 출발하는 경우 강진이나 해남 중 한 곳을 거쳐 오는데, 강진으로 오는 것이 좀 더 빠르다. 완도대교를 건너 바로 우회전하여 달리다 보면 길 오른편에 수목원 안내간판이 보이는데 좌회전하여 2.6km 정도 들어오면 된다. 완도대교에서 승용차로 불과 10여분 거리이다. 버스를 타고오는 경우에는 완도 입구인 ‘원동’에서 하차하여 택시를 타는 것이 좋다.
≪ 이용안내 ≫
완도수목원은 2005년 12월 제정된 `전라남도 완도수목원 관리 및 운영조례'에 따라 2006년 1월 2일부터 입장료와 시설사용료를 받을 예정이다.(첨부 1 : 완도수목원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개원일은 휴원일(1월 1일, 설날연휴기간, 추석연휴기간, 기타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정하는 날)을 제외한 매일이며, 개원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단, 11월 1일부터 다음해 2월말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임), 매표시간은 관람시간 종료 1시간 전까지이다.
입장료는 어른 2천원, 청소년․군경 1천5백원, 어린이 1천원이며(단, 20인 이상의 단체인 경우 5백원씩 할인), 시설사용료로는 주차료(대형 5천원, 소형차 3천원, 경차 1천5백원), 숙박시설 사용료(평형, 시기별 5만원~12만원)를 징수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식물전시공간인 30여개의 전문소원, 유리온실, 산림전시실 등이 있으며, 증식재배시설인 묘포장과 증식하우스가 있으며, 그밖에 전망대, 학술탐방로, 주차장, 화장실, 방문자안내소 등이 있다.
≪ 주요볼거리 ≫
◦ 산림전시실 : 총 3실로 되어 있다. 제 1전시실 '자연 속의 난대림으로'에서는 한국과 세계의 난대림, 난대림의 생태, 대표수종, 천연 및 식재분포, 기후, 산림과 환경제어능력, 식물군락의 천이, 전남 산림의 명소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제 2전시실은‘난대수종과 생활’이라는 주제로 산림자원의 이용현황 및 사례를 전시하고 있으며 목재를 활용한 가공품을 전시해 놓았다. 특히 이곳에는 황칠 등의 칠공예를 선보이고 있으며, 제 3전시실은‘자연속으로’에서는 산림속의 곤충(곤충, 나비표본)전시 등을 볼 수 있다.
제 1전시실(자연속의 난대림으로) 제 2전시실(난대수종과 생활) 제 3전시실(자연속으로)
◦ 사계정원 : 사계절을 두루 야생화와 나무들을 관찰할 수 있는 정원으로, 계절별로 피우는 꽃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여름이면 시원한 파고라 그늘 밑에서 시원한 저수지와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다.
◦ 향토공예원 : 이름 그대로 향토적인 내음이 풍기는 곳으로 중앙의 네모난 연못을 중심으로 꾸며져 있다. 옛 어머니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돌확’과 장독대에 놓인‘항아리’, 또한 마을 입구를 들어설 때 볼 수 있었던‘장승’, 마을 사람들을 악귀와 병으로부터 막아주고 보호해주는 역할을 했다는‘솟대’등을 볼 수 있다.
◦ 탐방로(관찰로) : 숲속에 길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숲속을 거닐며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흙길이나 돌길, 목재데크 등 여러가지 종류의 길을 만들어 지루함을 덜 수 있도록 하였으며 동백나무군락지 등을 지날때는 동백나무를 관찰할 수도 있고 시냇가 옆을 지날때는 흐르는 물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그리고 곳곳에 데크시설이나 전망데크 등의 시설물 등에서 휴식이나 경관감상 등을 할 수 있으며, 탐방로 길을 따라 몇 곳에는 야외교육장 등을 마련해 놓아 자연속에서 야외학습을 할 수도 있다.
수변데크 탐방로 진입부 탐방로(동백나무원) 전망데크
◦ 전망대 : 수목원에는 총 2개의 전망대가 있다. 먼저, 수목원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제 1전망대는 전문수목원 등의 주요 전시공간과 붉가시나무림을 볼 수 있으며, 백운봉 등산로에 위치한 제 2전망대는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발밑으로 보이는 난대림의 특징을 관망할 수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도 푸르른 난대림을 볼 수 있다.(그림:제 1전망대)
◦ 온실 : 2005년 6월 새로이 단장한 온실은 2개의 전시공간과 1개의 증식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야자류, 열대․아열대과일, 관엽식물 등 다양한 식물을 전시하고 있는 열대․아열대식물원(제 1온실), 다육식물, 선인장을 전시해 놓은 선인장․다육식물원(제 2온실)과 온실식물 증식을 하는 증식실로 이루어져 있다.
◦ 양묘장 : 수목원 수목들의 증식과 양묘를 책임지고 있는 곳으로, 노지와 비닐하우스안에서 증식이 이루어져 각 전시포 및 가로화단 등으로 이동하여 전시되고 있다.
◦ 전문수목원 : 식물을 종류별로 구분하여 각각의 소원으로 전시해 놓은 곳이다. 난대림을 잘 나타내주는 상록성의 식물들을 전시해 놓은 녹나무과원, 동백나무원, 차나무과원, 감탕나무과원, 자생상록원과 식물의 성상이나 이용도 측면에서 분류해놓은 유용활엽수원, 침엽수원, 관목원, 지피식물원, 유실수원, 식용식물원, 약용식물원 등 30여개의 소원들로 구성되고 지금도 조성중에 있다.
- 동백나무원 : 남부지방을 대표하는 수종 중의 하나인 동백나무는 대개 2~4월에 꽃이 핀다. 이곳에서는 동백나무의 꽃색, 홑․겹꽃, 꽃의 크기 등에 따라 분류된 원예종을 중심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3~4월이면 만발한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동백나무 잎이 햇빛에 반사되어 눈이 부실정도로 반짝거리는 광경이 볼거리이다.
- 차나무과원 : 이곳 차나무과원에는 차나무를 비롯하여 흰동백, 비쭈기나무, 노각나무 등 10여종의 차나무과 식물이 전시되어 있다. 노각나무를 제외한 대부분 차나무과는 상록활엽관목이며, 온난다습한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남부 지방에서만 재배할 수 있다. 주요수종은 차나무류, 동백나무, 사스래피나무, 우묵사스래피, 비쭈기나무, 노각나무 등이 있습니다.
- 방향식물원 : 모든 나무나 풀은 각자 고유의 냄새를 갖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달리 향기가 많은 것들이 있다. 이러한 식물을 방향식물이라 하는데 이를 한데 모아 전시해 놓은 곳이다. 이곳 방향식물원에서는 서향, 금목서, 로즈마리 등의 식물들을 볼 수 있으며 각각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 유실수원 : 이곳은 밤나무, 감나무, 매화나무 등 다양한 유실수(과일 생산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나무)를 따로 모아 식재해 놓은 곳으로, 급격한 도시화 ․ 산업화에 따라 잊혀져 가는 옛 농촌의 향수를 느낄 수 있으며, 관상가치가 높으면서 계절적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있는 유실수를 관찰할 수 있다.
- 유용활엽수원 : 이름 그대로 우리 생활에 유용하게 이용되는 활엽수들을 전시해놓은 곳으로, 벚나무류, 단풍나무류 등 다양한 수종이 있다.
- 왜성침엽수원 : 침엽수 중 크기가 작은 수종인 왜성종만 모아 놓은 곳으로, 자연적으로 변이가 된 왜성종의 보존과 아울러 조경식재에서 지피식물로 흔히 쓰이는 종류들을 모아 수목원 내의 암석이 돌출된 지역에 조성하여 놓은 소원이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높은 산의 바위틈에 자생하는 눈향, 뚝향, 섬향나무, 누운두송 등은 물론 국내․외에서 들여온 품종 등 많은 종류의 수종 등을 관찰할 수 있다.
- 약용식물원 : 우리나라 산야에는 약효를 지닌 식물들이 수도 없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 조상들은 이 식물을 이용하여 오래전부터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지켜왔다. 이곳에는 자양강장제로 유명한 삼지구엽초(음양곽)와 신경통, 요통․관절염 등에 특효인 음나무, 날개가 달린 가지를 채취하여 이용하는 화살나무를 비롯하여 오갈피나무, 산수유나무, 두충나무, 광나무, 골담초, 작약, 진황정, 맥문동 등과 같은 다양한 약용식물을 모아 전시해 놓았다.
- 식용식물원 : 환경오염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이곳에서는 일상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추어탕의 비린내를 없애는 향신료로 이용되고 있는 초피나무, 향기로운 열매를 약재로 쓰는 모과나무, 오래 복용하면 눈을 맑게 해준다는 개암나무, 나물로 먹던 참나물, 열매를 달여 차로 마시던 오미자, 그 밖의 비자나무, 두릅나무, 음나무, 옻나무 등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식물들을 모아 전시해 놓았다.
- 자생상록원 : 완도수목원에 자생하는 상록성의 수목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전시해놓은 곳으로, 수목원의 60% 정도에 분포하고 있는 붉가시나무와 그밖의 구실잣밤나무 등 겨울에도 항상 푸르름을 지닌 식물을 만날 수 있다.
- 덩굴․지피식물원 : 이곳에는 돌담길이나 돌무덤, 아치형 터널책, 돔형 터널책, 울타리책 등에 덩굴식물을 올리고 그 주변에는 지피식물을 배치하여 관찰로를 거닐면서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나라 남부지방, 남해도서지역에 자생하는 상록성 초본들을 중심으로 전시해놓았다. 주요수종으로는 등나무, 송악, 담쟁이덩굴, 마삭줄, 보리밥나무, 멀꿀, 으름, 다래, 인동덩굴 등의 덩굴식물과 백리향, 석송, 맥문동, 자금우, 약모밀, 산호수 등의 다양한 지피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 진달래과원 : 봄향기를 알리는 꽃인 진달래와 빨강, 흰색, 노랑, 분홍, 보라색 등 매우 다양한 꽃을 피우는 철쭉류 등을 볼 수 있다. 주요수종은 참꽃나무, 황철쭉, 단풍철쭉, 진달래, 산철쭉, 에리카류 등이 있다.
- 관목원 : 키작은 나무인 관목들만을 모아 전시해 놓은 곳으로, 이곳에는 세계적으로 1속 1종인 미선나무, 개느삼, 흰진달래, 한국 특산식물인 히어리, 열매가 흰색인 흰작살나무, 두릅나무, 열매가 많이 달리는 뜰보리수나무, 가막살나무, 조팝나무, 골담초, 삼지닥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다.
- 희귀식물원 : 우리나라에서 주로 멸종 위기에 있는 식물이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식물, 1속 1종뿐인 식물 등을 모아놓은 곳으로, 우리나라 바닷가에서 볼 수 있는 낭아초, 하늘의 선녀들이 따먹는 과일이라는 뜻을 지진 천선과나무, 이밖에도 황근, 팥꽃나무, 백리향, 모감주나무, 섬백리향, 노란만병초, 청사조 등의 좀처럼 만나기 힘든 희귀한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식물자원현황 ≫
총 보유하고 있는 식물종은 3,400여종으로 크게 전문수목원에 식재되어 있는 식물과 온실에 전시되어진 열대․아열대식물, 선인장 및 다육식물과 기타 원내에 자생하고 있는 자생식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뻐꾹나리, 금새우란 등의 특산․희귀수종 등이 있으며, 대표적인 식물 군락지로 동백나무군락, 붉가시나무군락, 잣밤나무군락, 이나무군락, 소사나무군락, 복수초군락 등을 볼 수 있다.
≪ 교육행사 프로그램 ≫
수목원에서는 2003년부터 광주․전남지역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녹색수업(Green school)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미래의 자연과 숲을 가꾸고 지킬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수목원과 자연을 직접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완도수목원 청소년 녹색수업을 통해 수목원과 생명의 근원인 숲의 중요성 및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청소년들에게 산림사랑 정신을 고취시키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교육인원은 1일 100명 기준으로 20~30명씩 인원에 따라 분할 편성하여 해설가들이 팀별로 교육하고 있다. 주 2회 정도 실시하며, 완도수목원에서 제공하는 교육교재, 안내팜플렛 등을 가지고 수업을 한다. 교육내용은 산림전시실 등 수목원 주요 전시시설물 관람, 수변데크, 사계정원, 향토공예원, 야외학습장 등 수목원 주요 관찰로 체험, 숲탐방로 따라 숲해설 및 숲체험, 나무이름 맞추기, 나뭇잎 모아 그림엽서 쓰기, 돋보기관찰, 거울로 하늘보기, 느낌적어내기, 숲속 보물찾기 등 여러 가지 세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희망하는 학교는 수목원 녹색수업 담당자와 사전 전화협의후 정확한 일정과 인원을 조정할 수 있다.
≪ 인근 관광지 ≫
◦ 완도지역
- 상황봉등산로 : 상황봉(해발 644m)은 숙승봉, 업진봉, 백운봉, 상황봉, 쉼봉의 5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 오봉산의 봉우리중 가장 높은 봉우리로, 상황봉은 막힘없는 다도해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상록수림이 가득한 임도를 따라 드라이브하는 즐거움과 정상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일출과 일몰은 가위 장관이다. 상황봉 일대는 붉가시나무,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 난대림이 주종을 이뤄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내륙지방의 산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 완도본섬(동부방면) : 장보고드라마세트장(청소년수련원), 장도 청해진유적지, 청해진 수석공원
- 완도본섬(읍내) : 주도 상록수림, 완도군 수협어판장, 음식특화거리
- 완도본섬(서부방면) : 어촌민속전시관, 장보고드라마세트장(소세포), 대문리 모감주나무 군락지, 정도리구계등
- 보길도 윤선도 유적지 : 조선시대 대표적인 정원 양식을 하고 있는 곳으로 윤선도 선생이 병자호란으로 인하여 제주로 향하던 중 이곳의 절경에 매료되어 머물면서 『어부사시사』등 주옥같은 한시를 창작하게 되었다.
◦ 해남 두륜산 및 대흥사 : 8개 암봉이 연꽃형 산세를 이루고 사계절 언제나 찾아도 좋은 두륜산과 이곳에 자리잡은 대흥사는 신라 진흥왕 5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한 유서깊은 사찰로 문화재 자료 제 78호로 지정되어 있는 조선후기 불교 문화권의 산실이었다.
◦ 강진 다산초당 : 다산초당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 18년중 10여년 동안을 생활하면서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500여권에 달하는 조선조 후기 실학을 집대성 하였던 곳으로, 노후로 인해 붕괴되었던 것을 1957년 복원해 놓은 것이다.
[첨부 1]
완도수목원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1. 입장료
(단위 :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