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知足常樂 지족상락
산지: 남한강
규격: 8 × 11 × 6
소장자: 김진영
위 형상석은 만족함을 알면 항상
즐겁다는 의미입니다
넓은 이마를 환하게 삭발하여
시원스럽게 생긴 인물석은 주먹코를
싱긋거리며 두 눈을 크게 뜨고서
입술을 다문 채로 두 귀를 쫑긋 세우고
하늘을 우러러보며 감사를 드리는
듯합니다
아침 일찍 눈을 뜨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숨 쉴 수 있음에 감사
두 발로 걸어 다닐 수 있음에 감사
세 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
저녁에 두 다리를 쭉 뻗고 잠잘 수 있는
내방이 있음에 감사
우리가 감사할 게 한둘이 아닙니다
우리 애석인은 귀한 수석을 찾아서
방안에서 취미로 즐길 수 있음에 또한
감사가 늘었습니다
검은빛이 감도는 오석 계열의 모암은
남한강이 선물한 자연석으로 얼음같이
수마가 잘되어서 감칠맛이 넘치고
주먹만 한 소품에서 축경의 미를 즐길
수 있어 행복하기만 합니다
人生那能多如意 인생나능다여의
인생이 어찌 다 뜻대로 되겠는가
萬事祇求半稱心 만사지구반칭심
절반의 족함만을 구할 뿐이네!
수석 해설 장 활 유
카페 게시글
장활유의 시와 수석
수석 감상 - 知足常樂 지족상락
참수석
추천 0
조회 315
24.06.22 08:1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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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작품도 멋지고 해설 또한 멋집니다.
감상잘하고갑니다.
안녕하세요.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지요.
예. 수석도 좋고 해설도 좋아 감상하기에 더욱 좋죠.
감사합니다.^^
멋진 작품입니다.
예. 물씻김도 잘 되었고 형상도 잘 나왔네요.^^
좋은석질에 이목구비가 뚜렸한 장대한 인상석 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