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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19년 5월 2일(화요일) /날씨: 디립따맑음, / 솜솜해서 카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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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술을 어지간히 약한 모양으로 눈알이 새빨갛게 되어 앉아 있었다, 술잔을 내밀면서
"아니........저는 이제!"
손을 내저으려고 했으나 소장이 묵묵히 모른체 하는 얼굴로 술잔을 내밀고 있기 때문에 에라이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지뭐,
까짖거 비아그라 200미리도 먹고 버팅긴 깡다구가 있는데뭐,하고는 결국 마셔 버렸다. 디이질라면 디져라 하고 말이다.
어쩌겠는가 말이다, 계급이 내가 한수 아래이니 거부 할 수 없다. 그래도 명색에 경비반장이라고 조장급이상 생각해서 소장
께서 회식을 시켜준 분위기인데 깰 수는 없었다.
그래서 겁없이 받아먹은 술로 그날 디이지는 줄 알았다. 깨딱했으면 카페방에 다시는 글을 쓸 수 없을지도 몰랐다. 흐미나!
안되겠다 남자로 태어나서 말이지 그렇게 술이 약해서야원! 이래갖고 장차 어느 과부를 꼬실 수 있겠는가 말이다. 안되겠어!
술을 좀 배워야 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이소룡이가 무술 배우러 소림사에 가는 폼으로 다부진 각오를 했다.....얍!
이리하야 쨔잔 하고는 술하면 도사이신 우리 빛나리 선배님에게 술을 배우기 위해 찾아갔다.
사발에 수북히 퍼담은 밥위에 된장에다가 무우를 쳐박아 만든 짱아찌란 것을 얹어놓고 그것만으로 술과함께 밥을 먹고있는
빛나리 선배님을 보니 절로 존경심이 갔다. 술을 밥먹듯 하니 말이다. 밥도 술과 같이 드신다. ....흐미나 미쵸미쵸삐^^
내가 사정을 이야기 하니까 나를 쳐다는 안보고 술만 쳐다보면서 자신이 술을 좋아하게된 지난날 이야기를 해준다.
어린 빛나리님은 어릴적부터 술을 좋아했지만 어려서 못먹게 부모님 간섭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어린 빛나리의
앞머리를 면도로 밀어줄 때 그 아픔을 참지 못하고 울면, 엄마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중에 커서 철들면 술을 먹여줄태니 조금 참아라!"
그러면 울음을 뚝 그치고 잘 참아냈다고 한다. 울다가도 술 이야기 하면 뚝 그치는 아이였다는 것이 동네사람들 증언이다.
그렇게 술을 좋아했고 특히 막걸리라면 환장을 한다. 이러니 나의 사부님으로 모시는것은 큰 영광이요 하늘의 복이다.
사부님 잘좀 가르켜 주이소! 그랬더니 술을 배울려면 여자가 있어야 한다며 여자를 데리고 오라는 것이다.
나도 없는 여자를 어디가서 구하지? 이건 정말이지 초장부터 난항이다 할 수 없이 이야기가 재미있을만 하니 다음편으로
넘긴다 원래 연속극도 그렇고 재미붙일만 하면 다음편으로 넘어간다.
호홍^^
첫댓글 다음편궁금허유
티브이연속 극은안보는더 왠지요것만은 기다려지는건 뭔지~
쫌만 기둘러요 저도 숨좀 돌리구요^^아야지 글써야지 남의글
만화그려야지 댓글
읽어야지 엄청 바빠유
푸하하하하~~
왜이리 웃긴다요?
누리 겨우 일어났는데 다시 벌러덩 이야요ㅋ미쵸미쵸~~
궁디 커진다니깐요
호홍^^
이야그가 거미줄 처럼 술술
나오네요 만화까정 잘 그리시고
다음편을 기대합니다
실을 실속이 없는 빈쭉쟁이지요^^
어쩌겠어요 생긴대로 살아야지요
다음편에는 누리님도 나온다니깐요
기대 하세요 난리 났어요 참말로
우야몬 좋노
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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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멋져라 그렇게 밝은분이 계셨네요
술은 원래 어른 앞에서 배워야 한다고 하데요
우리 아버지는 술은 좋아하시는데 혼자만 자시고
저는 쳐다도 안봤어요^^
우리 아버지께서 술을 좋아 하시는데,학교 갔다오면 꼭 심부름을 시킨다,노란 주전자 들고 1킬로 미터 떨어져 있는
주막집에 가서 술을 사서 오다가,나도한번 술맛이 어떤가,주전자 꼭지에다 입을 대고 먺어보니.시큼 털털 하고
맛이 별로인데,집에오니 얼굴이 벌개 갖이고 다리가 힘이 없고 어지럽다.여러번 하다보니 오늘 같이 알콜 중독자가
되여 버렸다.ㅎㅎㅎ
술찌꺼기 먹고 술취해서 애비도 몰라보고 꺽꺽
했던 추억도 있구요
어린시절 삼촌이 양조장을 운영
늘 술냄새가득했지요 지름 1미터짜리 항아리에 술이 가득 담여져 었었지요 술을 풀땐 긴막대바가지로 막 흔들어서
퍼다 먹더라고오ㅡ 강아지도 막거리를 좋아해 이리저리비틀대고 조금걷다가 쓰러지고 우리는좋아라 손뼉치고 즐거워했지요 슬찌기미에 설탕을 타서마시기도 즐거운 시절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