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생달이 예쁘다.어여쁜 여인의 눈섭같다.음력 시작일까?
초승달은 처음 생겨나기 시작하는 달이라는 뜻이다. ‘초생(初生)달’이 어원으로, 여기에서 ‘생’이 ‘승’으로 음운변화를 일으킨 말이다.
초승달이라고 하는말이 맞단다.
강원도,중부,전북에는 11월 첫눈이 폭설로 인명사고로 교통마비상태라고 야단인데
이곳 산책길에는 가을의 시작인지 단풍이들어 아름답게보인다.
많은 소녀의 책갈피에 끼워진 단풍은 어디선가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소년을 향한 사랑의 메시지가 있다. 비에 젖은 후줄근한 단풍잎에서는 고개 숙인 장년의 서글픔을 읽게 되고, 청소부의 빗자루 끝에 이끌려 쓰레기통으로 미련 없이 들어가 버리는 도시의 단풍잎에서는 노년의 아픔을 느끼게 된다. 이렇듯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자기만이 갖는 단풍의 느낌이 있기 마련이다.
넓은 나뭇잎은 햇빛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가장 흔한 초록 색소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다른 색소도 준비해둔다. 이들은 각각 다른 파장의 빛을 흡수하고, 에너지를 엽록소에 보내준다. 오렌지색이나 붉은색은 카로티노이드(carotinoid), 노란색은 크산토필(xanthophyll), 짙은 붉은색과 보라색, 하늘색 등은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대표적인 색소다. 가을이 되어 온도가 떨어지면 낙엽수의 이런 색소들은 잎 속에서 유지하고 있던 균형이 깨진다. 대체로 붉은색과 노란색이 가장 많아지고, 참나무처럼 갈색, 또는 서로 색깔이 섞여 있는 갖가지 단풍이 가을 숲을 장식한다. 동시에 줄기로부터 공급받던 수분과 양분은 잎자루 밑의 떨켜가 생기면서 차단되어 버린다. 잎을 떨쳐내기 위한 준비인 것이다. 이는 겨울을 무사히 넘기고 이듬해 봄에 잎의 세대교체를 위하여 나무들이 선택한 전략이다.
우리도 계절의 세대교체에 대비하여 대간길에 임해야겠다.
첫댓글 항상 함께함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매우 추운 겨울이 될 것이라는 예보가 많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어 따뜻한 겨울 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