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한해가 아쉬워 지인들끼리 ‘특별한 만찬’이 줄을 잇는 연말모임 시즌이다. 하지만 맛?분위기?가격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춘 안성맞춤 맛집을 찾기가 쉽지 않아 ‘어디서 뭘 먹지?’는 늘 고민스럽다. 오랫동안 우리 동네 맛집을 취재한 리포터 3인이 발품 팔아 한식, 양식, 퓨전식까지 직접 먹어보고 엄선한 연말 모임 ‘베스트 맛집 10’을 공개한다. 박지윤 오미정 오현희 리포터
샤브샤브와 샐러드뷔페 동시에 ‘마루샤브샤브’ 방이동의 마루샤브샤브 푸짐하고 맛깔난 뷔페식 샤브샤브집. 평일 점심 1만4800원(저녁 1만8500원)에 쇠고기 샤브, 뷔페, 커피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주부 모임이 줄을 잇는다. 남녀노소가 공통적으로 선호하는 30여 가지 음식들로 뷔페 메뉴를 구성했다. 찹쌀탕수육, 삼겹살 버섯구이, 닭튀김, 궁중떡볶이, 탕평채를 비롯해 바로 삶아내 면발이 쫄깃쫄깃한 자장면, 탕평채 등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얇게 반죽한 도우에 여러 가지 토핑을 얹어 구워 내는 피자도 인기가 높다. 갖가지 해산물과 푸짐한 야채가 넣고 끓인 소스에 누룽지를 넣어 먹는 중국요리 누룽지탕도 맛깔스럽다. 연어, 새우, 광어 초밥과 삶은 새우도 선보인다. 메인 요리인 샤브샤브는 호주산 쇠고기, 해물, 한우목등심, 모듬 세트 가운데 고르면 된다. 육수 맛도 깔끔한 편이며 샐러드 바 한쪽 코너에는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배춧잎 등 샤브샤브용 야채와 갖가지 사리를 따로 마련해 놓았다. 단체 손님을 위한 12인, 16인, 32인석 룸도 별도로 갖추고 있다. 주소 : 송파구 방이동 210 문의 : 02-424-3711 즉석칼국수에 보쌈까지 풀코스로 즐기는 한소반 늘 손님들로 북적이는 석촌호수 부근의 맛집.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모듬 보쌈세트(4만3000원)다. 보쌈 수육은 지방이 별로 없는 돼지고기 부위를 누린내가 나지 않도록 부드럽고 쫄깃하게 삶아 배추 생절이 보쌈김치와 함께 나온다. 함께 곁들여 나오는 메뉴로는 도토리묵과 오이, 당근, 양파 등 제철 야채를 매콤새콤하게 버무린 회무침 등 푸짐하다. 보쌈과 전을 먹고 나면 육수 냄비와 스테인리스 찬합에 즉석 칼국수와 영양죽 재료가 한가득 나온다. 깔끔하게 맛을 낸 육수를 먼저 팔팔 끓인 뒤 생면과 배추, 청경채, 양파, 부추에 왕새우까지 넣고 먹기 좋게 한소끔 끓여 내면 된다. 수육, 보쌈김치, 된장찌개로 구성된 수육 정식과 칼국수전골 같은 단품 메뉴도 따로 선보인다. 지하1층과 2층 2개 층이라 넓고 룸도 따로 마련돼 있으며 주중에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의 원두커피도 제공된다. 주소: 송파구 송파동 58-17 문의 : 02-415-1566
세계음식 멋스럽게 맛보는 ‘키친 빅스트릿’ 신천역 부근의 퓨전레스토랑 ‘키친 빅스트릿’에서는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같은 이태리 요리에 태국, 스페인, 미국, 멕시코 등 세계 여러 나라의 특색 있는 요리, 여기에 떡볶이, 튀김, 순대 같은 우리나라 국가 대표급 길거리 음식까지 골고루 맛볼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음식 가운데서는 숙주 등 각종 야채와 새우를 넣은 태국식 볶음 국수 ‘새우 팟타이를 인기 메뉴로 꼽는다. 이밖에 스페인 전통 요리인 해물 치킨 빠에야, 인도네시아 볶음밥인 나시고랭도 한국인 입맛에 맞도록 향신료를 최소화해 퓨전식으로 선보인다. 이곳의 특히 독특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길거리 음식’ 콘셉트를 살려 1층은 버스와 노천카페 스타일로 꾸몄고 2층은 지하철, 감옥 등의 테마룸을 별도로 만들었다. 매장이 넓고 최대 30명까지 모일 수 있는 대형룸까지 갖춰 단체손님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주소 송파구 올림픽로 82 문의 : 02-3492-3492
인테리어에 취하고 맛에 반하고 ‘커피두’ 오금동의 한적한 곳에 위치한 커피두. 통창으로 볕이 들어오는 탁 트인 넓은 실내를 특색 있게 꾸며놓아 한적한 곳에 위치하지만 늘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영국, 북유럽에서 직접 들여온 세월의 손때가 묻은 빈티지 가구들로 세련되게 꾸몄고 옛날 수동식 카메라며 인테리어 소품들이 독특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에스프레소, 핸드드립, 터치커피부터 홍차, 와인, 맥주 등 음료 종류가 다양하고 식사 메뉴로는 라이스커틀렛, 라자냐, 각종 피자를 세트로 선보인다. 여기에 케이크, 타르트 등 디저트 메뉴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다. 타르트는 제과기능장 셰프가 직접 만드는데 블루베리, 레몬, 초코, 고베치즈 등 종류가 다양하다. 달지 않은 수제 홍차잼이 곁들여지는 크렌베리 쌀식빵은 부드럽고 맛이 좋아 테이크아웃 해가는 손님도 많다. 단체 손님을 위한 별도의 룸도 마련돼 있다. 주소 : 송파구 오금동 105 의 : 02-448-0525
정성과 손맛 가득한 ‘툇마루밥상’ 이곳 ‘밥상’(1만7000원)은 푸짐한 웰빙식으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크다. 돼지고기 보쌈, 조기구이, 간장게장, 야채전, 가지나물, 버섯무침, 샐러드, 해파리냉채, 호박찜과 계란찜,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을 가마솥 밥과 함께 맛볼 수가 있다. 상에 오르는 접시만 20여 개에 이를 만큼 종류가 많지만 반찬 하나하나가 맛깔스럽기 그지없다. 대부분 천연재료 고유의 맛을 살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담백한 것이 특징. 구수한 된장찌개와 소박한 김치찌개도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위해 구색을 갖춰준다. 이곳은 돌솥이 아닌 조그마한 쇠솥에다 밥을 지어 옛날 밥맛을 제대로 먹을 수 있다. 밥과 푸짐한 반찬으로 이미 배가 부른 듯하지만, 구수한 누룽지는 반드시 먹어야 하는 코스. 뜨거우면서 구수한 누룽지가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몸과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기분이다. 여러 명이 갔을 때는 목살을 철판에 구운 목살양념구이나 황태구이 등을 추가로 주문해서 먹으면 보다 든든하게 즐길 수가 있다. 예약은 필수. 며칠 전에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고기반찬이 아닌 반찬종류는 리필도 해 준다. 주소 : 송파구 문정동 46-11 문의 : 02-409-6979
숨겨진 보물 같은 ‘요리사의 정원’ 출입구의 ‘진실의 입’과 레스토랑 내 아늑한 정원이 특이한 요리사의 정원. 외관과 달리 안으로 들어서면 꽤 넓은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요리사들의 분주히 움직이는 주방의 모습이 그대로 오픈되어 있다. 창가 좋은 자리에 앉고 싶다면 예약을 하는 건 기본. 요리의 뛰어난 맛과 종업원의 친절함이 두루두루 마음을 즐겁게 하는 곳이다. 조선호텔 출신의 이곳 쉐프는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이탈리아 ICIF에서 공부한 실력가. 쉐프 뿐 아니라 종업원도 모두 조선호텔에서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쉐프의 특별한 음식을 보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런치세트는 주부들은 물론 근처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메뉴다. 이곳에서 직접 구운 식전빵과 풍미가 뛰어나 스피게티와 리조또, 어느 것 하나 맛있지 않은 것이 없다. 연말 모임이라면 와인을 한 잔 곁들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해산물빠에야 1만5000원, 킹프라운 스파게티 1만5000원, 해산물 로제 스파게티 1만6000원 주소 : 강동구 명일동 48-1 4H빌딩 2층 문의 : 02-441-6671
격조 있는 분위기의 전통한정식 ‘하늘담’ 서울시 선정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으로 유명한 이곳은 송파구는 물론 강남 사람들에게 고급스런 한정식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난 곳. 패밀리레스토랑만큼이나 넓은 공간에 넓은 홀과 좌식·입식 테이블을 갖춘 룸, 그리고 돌·백일·생신 및 회갑 등의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다 인테리어 역시 고급스럽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한국적인 미를 물씬 풍기며 곳곳에 놓인 인테리어소품 역시 지극히 한국적이다. 음식 맛에도 신경을 써 천연양념으로 자연 그대로의 맛을 추구하고, 화려한 경력과 실력을 갖춘 조리사가 장인의 맛을 전달하고 있다. 이집의 대표 메뉴로는 코스정식으로 영화상, 수복상, 하늘상 등이 있고 일품요리로 삼합과 홍어찜, 떡갈비, 궁중잡채 등의 메뉴가 있다. 점심특선(1만6500원)에는 겨자로 맛을 낸 냉불고기와 회무침, 잡채, 샐러드, 닭강정, 목살 맥적구이와 코다리 양념구이, 녹두전, 게탕 등이 포함된다. 된장찌개와 놋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밥, 그리고 일곱 가지 반찬으로 식사를 마무리한다. 주소 : 송파구 백제고분로 224 창대빌딩 B1 문의 : 02-421-6631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맛, 해전 생태전문점 찬바람이 불어오면 뜨거운 국물이 생각난다. ‘해전’은 생태탕, 알탕, 대구지리 전문점으로 찬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날씨에 찾기에 제격이다. 이 집의 주 메뉴인 생태 원산지는 캐나다산이라고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크게 써서 붙여 놓았다. 대구지리는 국산이라는 주인장의 대답이다. 대구 지리의 시원한 국물 맛은 그야말로 깊고 개운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과 다르게 지리에서도 고추를 이용해 매콤한 맛을 내기도 하는데 ‘해전’의 대구지리도 너무 맵지 않으면서 칼칼한 맛이 살아 있다. 대구살의 쫀쫀하면서도 담백한 맛은 입맛을 돋운다. 생태탕 역시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생태탕과 알탕을 섞어서 주문할 수도 있다. 한편으로 대구지리도 그렇지만 생태탕도 숙취해소에 더없이 좋을 듯하다. 연말모임이 잦아지고 술자리를 갖게 되면 해전의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음날 해전의 시원한 국물 맛이 더 생각날 것 같다.
●주소 : 서울시강동구 성내동 555번지 ●문의:02-470-1703
카페이거나 혹은 음식점이거나, 아시안 요리 전문점 ‘아시안 테이블’ 일단 아시안 테이블 입구에 들어서면 넓고 높은 천장에 마음이 간다. 같은 공간이라도 천장이 높으면 훨씬 넓고 쾌적한 인상을 준다. 카페나 바에서 보는 가죽 소파 같은 의자가 눈길을 끈다. 매장 안을 감싸는 음악 또한 세련된 재즈풍의 피아노곡이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접시도 모두 신경 쓴 듯, 후식인 커피를 비롯해 모든 음식이 흰 접시에 깔끔하게 담겨져 나와 돋보인다. 씨푸드 팟타이는 쌀국수와 새우, 홍합, 오징어, 주꾸미까지 다양한 해산물을 숙주와 함께 팟타이 소스로 볶아낸 불맛이 일품인 볶음 쌀국수 메뉴이다. 베트남식 깐풍기는 각종 야채와 캐슈넛과 함께 바삭하게 튀긴 닭고기를 함께 볶은 요리이다. 해산물 쌀국수는 역시 푸짐한 해산물과 그 국물에서 우러져 나오는 깊은 맛이 일품이다. 후식으로 커피와 같이 키위 말린 것 위에 시나몬 가루를 뿌려 나오는데 그 맛이 독특하다. 베트남 쌀국수의 맛은 물론 분위기도 좋은 곳을 찾는다면 아시안 테이블을 추천한다. ●주소 : 서울시 송파구 삼전동 1-3 아카데미빌딩2층 ●문의 : 02-415-7720
예약은 불가! 줄 서서 기다리는, 코벤트 가든 올림픽 공원점 ‘코벤트 가든’은 생긴지 5년 정도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렸다가 들어가는 맛집이다. 가게 안의 분위기는 아담하면서도 작은 듯한 실내 풍경이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점심메뉴에는 콜라와 사이다, 커피 중 하나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 집의 주요 메뉴인 시저샐러드는 로메인에 시저 드레싱과 견과류를 믹스한 샐러드이다. 견과류와 베이컨의 짭짤한 맛이 소스와 잘 어울린다. 미고랭 파스타는 맵고 강렬한 맛을 느낄 수 있은 인도네시아식 스파게티이다. 한 입 가득 스파게티 면을 밀어 넣자 카레향이 훅하고 퍼지면서 맵싸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진다. 고르곤졸라 피자는 고르곤졸라 치즈와 구운 마늘을 얹은 피자로 꿀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화덕에서 구운 피자로 얇고 바삭한 도우는 과자를 씹는 듯 바삭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모두 깔끔하고 맛있어서 엄마들 모임이 많은 주부들이 코벤트 가든에 몰리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보내는 한해가 아쉬워 지인들끼리 ‘특별한 만찬’이 줄을 잇는 연말모임 시즌이다. 하지만 맛?분위기?가격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춘 안성맞춤 맛집을 찾기가 쉽지 않아 ‘어디서 뭘 먹지?’는 늘 고민스럽다. 오랫동안 우리 동네 맛집을 취재한 리포터 3인이 발품 팔아 한식, 양식, 퓨전식까지 직접 먹어보고 엄선한 연말 모임 ‘베스트 맛집 10’을 공개한다. 박지윤 오미정 오현희 리포터
샤브샤브와 샐러드뷔페 동시에 ‘마루샤브샤브’ 방이동의 마루샤브샤브 푸짐하고 맛깔난 뷔페식 샤브샤브집. 평일 점심 1만4800원(저녁 1만8500원)에 쇠고기 샤브, 뷔페, 커피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주부 모임이 줄을 잇는다. 남녀노소가 공통적으로 선호하는 30여 가지 음식들로 뷔페 메뉴를 구성했다. 찹쌀탕수육, 삼겹살 버섯구이, 닭튀김, 궁중떡볶이, 탕평채를 비롯해 바로 삶아내 면발이 쫄깃쫄깃한 자장면, 탕평채 등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얇게 반죽한 도우에 여러 가지 토핑을 얹어 구워 내는 피자도 인기가 높다. 갖가지 해산물과 푸짐한 야채가 넣고 끓인 소스에 누룽지를 넣어 먹는 중국요리 누룽지탕도 맛깔스럽다. 연어, 새우, 광어 초밥과 삶은 새우도 선보인다. 메인 요리인 샤브샤브는 호주산 쇠고기, 해물, 한우목등심, 모듬 세트 가운데 고르면 된다. 육수 맛도 깔끔한 편이며 샐러드 바 한쪽 코너에는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배춧잎 등 샤브샤브용 야채와 갖가지 사리를 따로 마련해 놓았다. 단체 손님을 위한 12인, 16인, 32인석 룸도 별도로 갖추고 있다. 주소 : 송파구 방이동 210 문의 : 02-424-3711 즉석칼국수에 보쌈까지 풀코스로 즐기는 한소반 늘 손님들로 북적이는 석촌호수 부근의 맛집.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모듬 보쌈세트(4만3000원)다. 보쌈 수육은 지방이 별로 없는 돼지고기 부위를 누린내가 나지 않도록 부드럽고 쫄깃하게 삶아 배추 생절이 보쌈김치와 함께 나온다. 함께 곁들여 나오는 메뉴로는 도토리묵과 오이, 당근, 양파 등 제철 야채를 매콤새콤하게 버무린 회무침 등 푸짐하다. 보쌈과 전을 먹고 나면 육수 냄비와 스테인리스 찬합에 즉석 칼국수와 영양죽 재료가 한가득 나온다. 깔끔하게 맛을 낸 육수를 먼저 팔팔 끓인 뒤 생면과 배추, 청경채, 양파, 부추에 왕새우까지 넣고 먹기 좋게 한소끔 끓여 내면 된다. 수육, 보쌈김치, 된장찌개로 구성된 수육 정식과 칼국수전골 같은 단품 메뉴도 따로 선보인다. 지하1층과 2층 2개 층이라 넓고 룸도 따로 마련돼 있으며 주중에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의 원두커피도 제공된다. 주소: 송파구 송파동 58-17 문의 : 02-415-1566
세계음식 멋스럽게 맛보는 ‘키친 빅스트릿’ 신천역 부근의 퓨전레스토랑 ‘키친 빅스트릿’에서는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같은 이태리 요리에 태국, 스페인, 미국, 멕시코 등 세계 여러 나라의 특색 있는 요리, 여기에 떡볶이, 튀김, 순대 같은 우리나라 국가 대표급 길거리 음식까지 골고루 맛볼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음식 가운데서는 숙주 등 각종 야채와 새우를 넣은 태국식 볶음 국수 ‘새우 팟타이를 인기 메뉴로 꼽는다. 이밖에 스페인 전통 요리인 해물 치킨 빠에야, 인도네시아 볶음밥인 나시고랭도 한국인 입맛에 맞도록 향신료를 최소화해 퓨전식으로 선보인다. 이곳의 특히 독특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길거리 음식’ 콘셉트를 살려 1층은 버스와 노천카페 스타일로 꾸몄고 2층은 지하철, 감옥 등의 테마룸을 별도로 만들었다. 매장이 넓고 최대 30명까지 모일 수 있는 대형룸까지 갖춰 단체손님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주소 송파구 올림픽로 82 문의 : 02-3492-3492
인테리어에 취하고 맛에 반하고 ‘커피두’ 오금동의 한적한 곳에 위치한 커피두. 통창으로 볕이 들어오는 탁 트인 넓은 실내를 특색 있게 꾸며놓아 한적한 곳에 위치하지만 늘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영국, 북유럽에서 직접 들여온 세월의 손때가 묻은 빈티지 가구들로 세련되게 꾸몄고 옛날 수동식 카메라며 인테리어 소품들이 독특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에스프레소, 핸드드립, 터치커피부터 홍차, 와인, 맥주 등 음료 종류가 다양하고 식사 메뉴로는 라이스커틀렛, 라자냐, 각종 피자를 세트로 선보인다. 여기에 케이크, 타르트 등 디저트 메뉴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다. 타르트는 제과기능장 셰프가 직접 만드는데 블루베리, 레몬, 초코, 고베치즈 등 종류가 다양하다. 달지 않은 수제 홍차잼이 곁들여지는 크렌베리 쌀식빵은 부드럽고 맛이 좋아 테이크아웃 해가는 손님도 많다. 단체 손님을 위한 별도의 룸도 마련돼 있다. 주소 : 송파구 오금동 105 의 : 02-448-0525
정성과 손맛 가득한 ‘툇마루밥상’ 이곳 ‘밥상’(1만7000원)은 푸짐한 웰빙식으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크다. 돼지고기 보쌈, 조기구이, 간장게장, 야채전, 가지나물, 버섯무침, 샐러드, 해파리냉채, 호박찜과 계란찜,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을 가마솥 밥과 함께 맛볼 수가 있다. 상에 오르는 접시만 20여 개에 이를 만큼 종류가 많지만 반찬 하나하나가 맛깔스럽기 그지없다. 대부분 천연재료 고유의 맛을 살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담백한 것이 특징. 구수한 된장찌개와 소박한 김치찌개도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위해 구색을 갖춰준다. 이곳은 돌솥이 아닌 조그마한 쇠솥에다 밥을 지어 옛날 밥맛을 제대로 먹을 수 있다. 밥과 푸짐한 반찬으로 이미 배가 부른 듯하지만, 구수한 누룽지는 반드시 먹어야 하는 코스. 뜨거우면서 구수한 누룽지가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몸과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기분이다. 여러 명이 갔을 때는 목살을 철판에 구운 목살양념구이나 황태구이 등을 추가로 주문해서 먹으면 보다 든든하게 즐길 수가 있다. 예약은 필수. 며칠 전에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고기반찬이 아닌 반찬종류는 리필도 해 준다. 주소 : 송파구 문정동 46-11 문의 : 02-409-6979
숨겨진 보물 같은 ‘요리사의 정원’ 출입구의 ‘진실의 입’과 레스토랑 내 아늑한 정원이 특이한 요리사의 정원. 외관과 달리 안으로 들어서면 꽤 넓은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요리사들의 분주히 움직이는 주방의 모습이 그대로 오픈되어 있다. 창가 좋은 자리에 앉고 싶다면 예약을 하는 건 기본. 요리의 뛰어난 맛과 종업원의 친절함이 두루두루 마음을 즐겁게 하는 곳이다. 조선호텔 출신의 이곳 쉐프는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이탈리아 ICIF에서 공부한 실력가. 쉐프 뿐 아니라 종업원도 모두 조선호텔에서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쉐프의 특별한 음식을 보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런치세트는 주부들은 물론 근처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메뉴다. 이곳에서 직접 구운 식전빵과 풍미가 뛰어나 스피게티와 리조또, 어느 것 하나 맛있지 않은 것이 없다. 연말 모임이라면 와인을 한 잔 곁들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해산물빠에야 1만5000원, 킹프라운 스파게티 1만5000원, 해산물 로제 스파게티 1만6000원 주소 : 강동구 명일동 48-1 4H빌딩 2층 문의 : 02-441-6671
격조 있는 분위기의 전통한정식 ‘하늘담’ 서울시 선정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으로 유명한 이곳은 송파구는 물론 강남 사람들에게 고급스런 한정식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난 곳. 패밀리레스토랑만큼이나 넓은 공간에 넓은 홀과 좌식·입식 테이블을 갖춘 룸, 그리고 돌·백일·생신 및 회갑 등의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다 인테리어 역시 고급스럽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한국적인 미를 물씬 풍기며 곳곳에 놓인 인테리어소품 역시 지극히 한국적이다. 음식 맛에도 신경을 써 천연양념으로 자연 그대로의 맛을 추구하고, 화려한 경력과 실력을 갖춘 조리사가 장인의 맛을 전달하고 있다. 이집의 대표 메뉴로는 코스정식으로 영화상, 수복상, 하늘상 등이 있고 일품요리로 삼합과 홍어찜, 떡갈비, 궁중잡채 등의 메뉴가 있다. 점심특선(1만6500원)에는 겨자로 맛을 낸 냉불고기와 회무침, 잡채, 샐러드, 닭강정, 목살 맥적구이와 코다리 양념구이, 녹두전, 게탕 등이 포함된다. 된장찌개와 놋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밥, 그리고 일곱 가지 반찬으로 식사를 마무리한다. 주소 : 송파구 백제고분로 224 창대빌딩 B1 문의 : 02-421-6631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맛, 해전 생태전문점 찬바람이 불어오면 뜨거운 국물이 생각난다. ‘해전’은 생태탕, 알탕, 대구지리 전문점으로 찬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날씨에 찾기에 제격이다. 이 집의 주 메뉴인 생태 원산지는 캐나다산이라고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크게 써서 붙여 놓았다. 대구지리는 국산이라는 주인장의 대답이다. 대구 지리의 시원한 국물 맛은 그야말로 깊고 개운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과 다르게 지리에서도 고추를 이용해 매콤한 맛을 내기도 하는데 ‘해전’의 대구지리도 너무 맵지 않으면서 칼칼한 맛이 살아 있다. 대구살의 쫀쫀하면서도 담백한 맛은 입맛을 돋운다. 생태탕 역시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생태탕과 알탕을 섞어서 주문할 수도 있다. 한편으로 대구지리도 그렇지만 생태탕도 숙취해소에 더없이 좋을 듯하다. 연말모임이 잦아지고 술자리를 갖게 되면 해전의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음날 해전의 시원한 국물 맛이 더 생각날 것 같다.
●주소 : 서울시강동구 성내동 555번지 ●문의:02-470-1703
카페이거나 혹은 음식점이거나, 아시안 요리 전문점 ‘아시안 테이블’ 일단 아시안 테이블 입구에 들어서면 넓고 높은 천장에 마음이 간다. 같은 공간이라도 천장이 높으면 훨씬 넓고 쾌적한 인상을 준다. 카페나 바에서 보는 가죽 소파 같은 의자가 눈길을 끈다. 매장 안을 감싸는 음악 또한 세련된 재즈풍의 피아노곡이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접시도 모두 신경 쓴 듯, 후식인 커피를 비롯해 모든 음식이 흰 접시에 깔끔하게 담겨져 나와 돋보인다. 씨푸드 팟타이는 쌀국수와 새우, 홍합, 오징어, 주꾸미까지 다양한 해산물을 숙주와 함께 팟타이 소스로 볶아낸 불맛이 일품인 볶음 쌀국수 메뉴이다. 베트남식 깐풍기는 각종 야채와 캐슈넛과 함께 바삭하게 튀긴 닭고기를 함께 볶은 요리이다. 해산물 쌀국수는 역시 푸짐한 해산물과 그 국물에서 우러져 나오는 깊은 맛이 일품이다. 후식으로 커피와 같이 키위 말린 것 위에 시나몬 가루를 뿌려 나오는데 그 맛이 독특하다. 베트남 쌀국수의 맛은 물론 분위기도 좋은 곳을 찾는다면 아시안 테이블을 추천한다. ●주소 : 서울시 송파구 삼전동 1-3 아카데미빌딩2층 ●문의 : 02-415-7720
예약은 불가! 줄 서서 기다리는, 코벤트 가든 올림픽 공원점 ‘코벤트 가든’은 생긴지 5년 정도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렸다가 들어가는 맛집이다. 가게 안의 분위기는 아담하면서도 작은 듯한 실내 풍경이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점심메뉴에는 콜라와 사이다, 커피 중 하나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 집의 주요 메뉴인 시저샐러드는 로메인에 시저 드레싱과 견과류를 믹스한 샐러드이다. 견과류와 베이컨의 짭짤한 맛이 소스와 잘 어울린다. 미고랭 파스타는 맵고 강렬한 맛을 느낄 수 있은 인도네시아식 스파게티이다. 한 입 가득 스파게티 면을 밀어 넣자 카레향이 훅하고 퍼지면서 맵싸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진다. 고르곤졸라 피자는 고르곤졸라 치즈와 구운 마늘을 얹은 피자로 꿀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화덕에서 구운 피자로 얇고 바삭한 도우는 과자를 씹는 듯 바삭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모두 깔끔하고 맛있어서 엄마들 모임이 많은 주부들이 코벤트 가든에 몰리는 이유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