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사 사랑 편지(설날 가정예배 순서지, 559장)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시37:4-7)
여기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가족들이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지혜로운 삶의 원리들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순종하여 하나님께 기쁨을 안겨드리고, 이웃을 유익하게 하는 성도로 살아합시다.
먼저 여호와를 기뻐하십시다. 성경과 십자가를 통해 자기를 계시하신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삶을 통해 오직 하나님만 기쁘시게 하는 길을 걸어갑니다. 인생에게 이 길보다 더 복된 길이 없습니다.
우리가 이 소원을 품고 살아갈 때, 하나님의 소원과 우리의 소원은 온전히 하나가 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품고 살아가는 모든 소원을 다 이루어주십니다. 성도가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릴 때, 기쁨으로 응답해주십니다. 성도가 풍성한 열매를 맺고 살아가는 복된 자리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믿음으로 순종합시다.
다음으로 우리의 길을 하나님께 맡겨드리십시다. 우리가 우리 길을 하나님께 맡겨드린다는 것은 내 모든 삶을 하나님께서 알아서 해주시라는 뜻입니다.
나보다 더 지혜로우시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내 삶의 모든 영역을 맡아 주관하실 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그때 내 모든 삶이 형통하게 되며 내 의는 정오의 빛같이 찬란하게 빛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미련하게도 우리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겨드리지 못합니다. 내가 붙잡고 내가 책임지려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인도하시려 하면 그 길로 가면 안 된다고 떼를 쓰고, 하나님께서 저 길로 인도하시려 하면 그 길로는 절대로 안가겠다고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얼마나 어리석은 모습입니까?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나의 삶을 온전히 맡겨드립시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놀라운 일들을 함께 보며 경배하도록 합시다.
마지막으로 하나님 앞에서 참고 기다리는 법도 배웁시다. 죄로 오염된 이 세상에서 영광스럽게 성도로 살아가려면 반드시 인내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지금 당장 무슨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참고 나아갑시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이고,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일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따라서 그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우리 모두가 되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이루시는 날, 이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이루셨다고 하나님만 자랑하는 우리 모두가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