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잇따른 뇌물수수 의혹과 복무규율 위반 혐의 등으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
인천지검 마약 조직범죄수사부(박장우 부장검사)는 사행성 오락실 업주에게 향응과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인천 중부경찰서 소속 A경사와 B순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경사는 불법 사행성 오락실 업주 C씨(36)에게 단속정보를 제공해 준 대가로 지난 2007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 사이 모두 6차례에 걸쳐 89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B순경은 C씨에게 단속정보를 제공해 준 대가로 2007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 사이 모두 3차례에 걸쳐 1,6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이들은 2007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 사이 모두 7차례에 걸쳐 각각 350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 서부경찰서 D경사는 지난 10월26일과 지난달 2일 2차례에 걸쳐 방범용 CCTV관제센터에 근무하는 계약직 여직원에게 “그런 식으로 하려면 일하지 말고 집에 가라”는 등의 폭언을 하고 근무를 태만히 한 것으로 자체 감찰에서 드러나 복무규율 위반과 품위 손상 등을 이유로 `견책'처분을 받았다.
한편 경찰은 최근 오락실 등에서 뇌물수수 의혹으로 자체 감사를 벌이는 등 비위경찰에 대한 사정을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비난이 거세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
첫댓글 아직도 정신 팔아먹는 직원이 있나요 ? 정말 아이러니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