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새'
올해 또 어디다가 집 한 채 지어볼까/
흙 한 줌 햇살 한 모금 짓이긴 지푸라기/
융자금 대출도 없이 부리로만 지은 집
어느새 빙하 녹아 한라산 자락까지/
제주 해안 올레길 머리감는 저녁놀/
이제는 텃새가 되어 새로운 집 짓는다
절대로 강남에는 다시 가지 않으리라/
한겨울 눈보라야 철거민도 버터 살듯/
시린 몸 서로 부비며 겨울을 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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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나눔
'텃새' 이창선
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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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0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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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조시학 2011년 봄호에서 신인작품상을 수상하며 시조시인으로 중앙문단에 데뷔했다. 당선작은 ‘텃새’, ‘송악산’, ‘섶 섬’, ‘돌문화공원’, ‘감자 꽃’ 등 5편이다.
출처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