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8일,토요일, 일요일...
1박 2일간 포항 육광장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전라남도 홍도와 흑산도를 다녀왔습니다.
새벽 6시 포항을 출발, 11시경에 목포 연안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목포는 깨끗하게 도시가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터미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70여명이 함께 갔는데 집합명령 전달이 잘 안됐나 봅니다....
[남해스타호]를 타기위해 이동합니다... 홍도는 목포에서 서쪽으로 115km, ....
흑산도에서 22km 거리라 합니다....
2007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가고 싶은 곳 1위] 홍도를 향하는 마음이 설레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라 일일이 신분증 검사를 받고.....
구명정은 정상적으로 작동됩니까? 하고 물으니 "네! 염려 마십시요!" 한다.....
목포연안의 멋진다리가 머리위로 지나갑니다.... 다리 이름은 모르겠고.....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 뱃길에 파도가 제법있어서 멀미를 하는 일행들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홍도 부두 터미널.... 깨끗하게 신축된 건물.....
홍도는 해질녘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붉을 홍자와 섬 도자를 써서 홍도라 한답니다....
홍도는 남북의 길이가 6.7km, 동서의 길이가 2.4km, 누에고치의 모양으로 면적은 6.47 평방미터리 합니다...
홍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속하며 연 평균 2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다 합니다.....
홍도 10경의 안내문 입니다.....
숙소를 배정받고 깃대봉 등산을 나섰습니다.... 낙조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는 일행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저 뒷편으로 남문바위가 조그맣게 보입니다....
여객터미널이 배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홍도에는 200여가구에 500명 정도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깃대봉으로 올라 가는 길은 목재로 계단을 만들어 두었고....
중간 중간 쉼터와 ...
낙조 전망대를 만들어 두어 관광객을 위한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목조 난간이 없는 곳은 돌맹이를 깔았고.....
연안 터미널에서 2.3km,약 2시간 걸리는 길인데 아직 500여 미터가 남았습니다....
저어기가 해발 365m의 깃대봉.....
드디어 정복......
깃대봉 저 너머로 멋진 절벽이 보이네요.....
하산 후 저녁을 먹고 몽돌해변으로 일몰 구경을 갔습니다....
홍도의 일몰....... 바다끝에 구름이 없었더라면 더 멋진 장관을 볼 수 있었는데....
홍도의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배를 타고 섬일주관광을 위해 나섰습니다....
홍도항에서 바라 본 섬 모퉁이가 참 아름답습니다....
배를 타고 출발하며 사진찍기 준비가 한창입니다....
홍도 제 1경 남문바위쪽으로 갑니다....
또 다른 유람선이 함께 따라 옵니다....
남문바위.....
싹뚝 잘라다가 수반위에 올려 놓고 싶네요... 이름이 있을텐데......
뒷쪽에서 본 남문바위.... 뾰족한건 촛대바위... 또 하나는 코끼리 앞에서 기도하는 스님의 모습같군요.....
유람선의 화장실에 붙여놓은 전라도 사투리 안내.....
유람선에서 파는 해삼을 "콱 베어 잡수시오! 낭군님!"
지렛대로 살짝 제끼면 금방 떨어질것같은 ..... 저렇게 수천년을 ....
저어기 부부바위?
투구를 쓴 장군같기도 하고.... 꼿깔을 쓴 여승같기도 하고....
장모님과 사위?.....
홍도 8경 독립문 바위.....
독립문 바위앞에 떠있는 스치로폴 부유물.... 관리사무소에서 배로 한번 싹 수거를 하면 참 좋겟는데.....
거북바위 모습을 보고 찍었는데 잘 안 보이네요....
홍도 10경 공작새 바위? 곳깔쓰고 기도하는 여승같은데?....
홍도 5경 만물상?
할매, 며느리, 딸래미의 거시기를 다 볼 수 있는 곳?
한바퀴를 다 돌아 다시 들어오는 홍도항구....
홍도여 굿바이!
홍도를 떠나 30여분을 달려 흑산도에 도착했습니다....
흑산도는 멀리서 보면 산과 바다가 온통 검푸르게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흑산도 는 1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중 11개는 유인도, 89개는 무인도라 합니다...
약 3,200여명의 인구가 산답니다.... 아가씨는 별로 없구요.....
한반도 지도 바위..... 바위의 구멍을 특정 지점에서 보면 한반도 모양을 하고 있답니다....
산의 암반에 수평으로 H빔을 박아서 만든 허공에 뜬 다리위를 지나가며 바다의 전복양식장을 찍었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형 손암 정약전 선생이 귀양와서 살았던 마을.... 물고기 모양의 솟대....
저 위 산중턱의 초가집이 귀양살이 15년을 살았던 곳이라 합니다...
미역을 담는 아주머니... 저울에 달지 않아도 거의 똑 같은 무게로 담아낸답니다....
칠형제 섬으로 둘러싸인 사리항.....
흑산도를 지키는 제주도 하르방 바위.....
뒷산의 제주도 하르방바위가 이 구멍난 바위때문에 제주도로 못갔다나요.....
파도가 치면 바위의 구멍으로 하얀 거품이 쏱아져 나오는 모습...
구멍위의 소나무가... 거시기를 닮았대나요.... ㅋㅋ
해발 227M의 상라봉을 오르는 열두굽이길... 속리산의 말티재보다 더 경사도와 굽이침이 심하다고....
상라봉엔 1967년에 발표된 이미자의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가 있습니다....
흑산도 아가씨를 부른 이미자씨는 45년간 한번도 흑산도를 찾은 일이 없었는데
2012년 9월 15일 모방송국 개국기념으로 흑산도를 찾아 공연을 했다 합니다......
보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