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
2. 삼성바이오에피스 40 : 31 롯데건설
두 팀은 여전히 농구에 목 말라 하는 팀입니다.
코로나시대 이전에 열심히 K리그에 참가를 했던 두 팀이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3년 2차대회에서 부터 경기를 다시 참가하기 시작하여 2차대회를 소화하였고 롯데건설은 2018년 3차대회 참가 이후 대회 참가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두 팀의 차이는 대회에 참가하여 경기경험을 쌓았는가 아니면 경기 경험을 한 지가 오래되었고 신입선수들이 대거 영입되어 호흡을 잘 맞쳐지고 있는 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측면으로 본다면 직전 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리할 수 밖에 없고 이러한 경험의 차이는 경기결과에 반영되었습니다.
양 팀이 무수한 슛 미스와 에러를 범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승부를 결정 짓는 득점에 관하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세하나마 우세하며 이를 승리로 귀결되게 하였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강정구(8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박민구(14득점 1리바운드)가 미들 슛과 속공으로 득점을 만들어 내면서 전반전에 이미 15점 차이가 날 정도로 상대와의 차별성을 보였고 골밑에서는 이창형(7득점 21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2BS)이 무려 21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동료들의 실수를 커버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롯데건설은 윤덕현(4리바운드 1어시스트), 윤여구(2득점13리바운드 1스틸),남효근(8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장현재(2득점 13리바운드 1스틸) 등 과거에 경기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연습 부족으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다 보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 경기에 롯데건설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한 권순범(12득머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2득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따라 오지 못했고 수 많은 슛 미스와 실책 때문에 상당히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경기에서 패했습니다.
서두에 이야기했듯이 양 팀은 약간의 차이로 오늘의 경기 결과를 만들어 냈지만 향후 경기가 계속되면서 체력과 개인기량의 회복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아 선수 각자가 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