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로스쿨 합격자 2126명 가운데 1088명 차지
'SKY' 제외하면 성균관대 출신 합격자 가장 많아 |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앞 출입구 (뉴스1DB) 2019.10.16 © News1 이승배 기자 |
올해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신입생의 절반 가량이 이른바 'SKY 대학'(서울·고려·연세대)을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종로학원이 로스쿨별 2021학년도 신입생 선발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25개 로스쿨에서 2126명이 선발됐다. 이 가운데 SKY 대학 출신은 1088명으로 전체의 51.2%를 차지했다.
로스쿨별 SKY 대학 졸업자는 서울대가 전체 신입생 153명 가운데 138명(90.2%)으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는 126명 중 108명(85.7%), 고려대는 124명 중 105명(84.7%) 등으로 이어졌다. SKY 대학 로스쿨을 제외하고 SKY 대학 졸업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중앙대로 55명 가운데 40명(72.7%)을 차지했다.
출신 대학별 로스쿨 합격자는 고려대가 4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 358명, 연세대 311명 등 순으로 이어졌다.
성균관대는 130명, 이화여대는 113명, 한양대는 86명 등을 나타내 뒤를 이었다. 로스쿨이 없는 대학만 놓고 보면 경찰대 출신이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숙명여대 26명, 동국대 24명, 홍익대 23명 순으로 나타났다.
로스쿨별 자교 출신 신입생 비율을 보면 서울대가 전체 153명 중 101명(66.0%)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는 124명 중 60명(48.4%), 연세대는 126명 중 56명(44.4%) 등 순으로 이어졌다. 전체로 놓고 보면 전체 신입생의 19.4%가 자교 출신이고 나머지 80.6%는 타교 출신으로 나타났다.
올해 로스쿨 신입생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1159명으로 54.5%, 여성은 967명으로 45.5%를 차지했다. 지난해 남성이 53.6%, 여성이 46.4%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남성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이화여대는 110명 신입생 전원이 여성으로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대(60.0%), 아주대(58.2%), 경북대(57.6%), 인하대(53.7%) 등 순으로 여성 비율이 높았다.
한편 올해 법학적성시험(LEET·리트)은 오는 7월25일 치러진다. 로스쿨 교육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수학 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할 소양·적성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로스쿨에 진학하려면 반드시 치러야 하는 전형 요소다. 성적은 오는 8월18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