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우리 집 10대 뉴스
안골은빛수필문학회
이수홍
2016 병신년이 가고 2017 정유(丁酉)년이
온다. 국제적으로는 미국 공화당의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영국이 43년 만에 유럽연합을 탈퇴했다. 국내적으로는 최순실 게이트로 헌정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다. 경북 경주에서 지진이 일어나서 놀라게 했고,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여 많은 닭과 오리가 살 처분 되어 안타깝다. 2016년 우리 집 10대 뉴스를
적어본다.
1. 큰며느리
일본 여행
큰며느리 김은주는 전주 효자동에서
제빵제과요리학원을 경영하는 원장이다.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실장(은주 여동생 은진)과 딸 영인이 등 5명을 대동하고 음식문화 탐방과
단합대회를 겸해서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왔다.
2. 큰며느리
제주도 여행
8월 18일 생일을 맞아 그의 친정어머니,
은진이, 딸 영인이와 제주도를 관광하고 왔다.
3. 큰손녀
큰손자 일본 여행
큰손녀 영인이가 1월 26일부터 30일까지
전주대 졸업 기념으로 친구들과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왔다. 기념품으로 토끼모양의 밥주걱을 사가지고 와서 잘 쓰고 있다. 큰손자 대건이는 2월
15일부터 20일까지 친구들과 관광차 일본 오사카를 다녀왔다. 초콜릿과 바나나, 빵을 사가지고 와서 맛있게 먹었다.
4. 큰
아들, 우리 집 손질
1월 16일 소파 수리. 4월 1일 CUCHEN
전기압력밥솥,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를 교체했다. 7월 21일 세탁기, 8월 3일 싱크대와 욕조샤워기를 신품으로 교체했다. 역시 큰아들은 어디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5. 내 안경
렌즈 교체
8월 11일 홈플러스 안경점에서 평상시에 쓰고
다닌 다초점안경과 컴퓨터 할 때 사용한 돋보기안경 렌즈를 18만 원을 주고 교체 했다.
6. 둘째아들
출장 다녀가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영사관 부영사로 근무하는
재웅이가 시카고대학 교수들과 한국 출장을 다녀가면서 9월 2일부터 4일까지 전주 우리 집에도 다녀갔다. 우리 식구들과 함께 중화산동 횟집에 가서
저녁식사도 했다. 서울로 가면서 컴퓨터 USB를 안가지고 가서 내가 우체국에서 빠른우편으로 서울 신라스테이 서대문호텔로 보냈던 일은 재미있는
추억이다.
7.
대학진학을 준비 중인 쌍둥이 장건, 승건
둘째아들의 아들 쌍둥이가
그랜부륵(Glenbrook) 노스(Noth) 하이스쿨(High School) 3학년이다. 그 애들이 대학을 미국에서 가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장건이는 수학을 잘하고 승건이는 토론과 마라톤을 잘 한다. 자랑스럽다.
8. 막둥이의
딸 은수 은오
은수는 전라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은오는
동화유치원에 입학했다. 학군을 따라 가느라고 은종삼 외할아버지 댁에서 다닌다. 막둥이가 아침에 집에서 태워다 주느라 수고하고, 외할머니는 밥
먹여 보내시느라 수고를 하신다.
9.
산동산수유문학 동인지 4호 출간 작업
산동산수유문학회 고문인 내가 원고 모집 등 편집
작업을 마쳐 출판사 북매니저에 메일로 보내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10. 여전한
나의 건강 상태
C건강의학과 의원에서 2주일에 한 번 약을 갖다
먹는다. 그 약을 먹으면 만사가 싫어지지만 혈압 약을 먹듯이 먹어야한다고 하여 계속 먹는다.
2016년은 좋은 일들이 많은 해였다. 그러나
내가 건강이 좋지 않아 아쉽다. 2017년은 정유년 붉은 닭의 해다. 닭은 고기를 먹고 알도 먹는다. 나는 계란을 매일 한 개 먹는다. 아내가
챙겨주는 계란을 열심히 먹고 닭이 홰를 딛고 날개를 치듯이 힘차게 날개를 펴면서 살아야겠다.
아듀(Adieu) 2016년!
웰컴(Welcome) 2017년!
(2016.12.31.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