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18기 왕초보/17기 초급 수료식 뒤풀이.
돌비와 옆자리에 앉은 양말양.
돌비의 "그냥 누나...한마디 햇을 뿐인데"
우리를 친남매로 지레 결론내리며
"아~~어쩐지~~닮앗더라" 라고 한 데이빗군의 발언을 시작으로
주변의 반응,, 닮앗어 닮앗어 치아가 닮앗어 눈이 닮앗어 웃는게 닮앗어 너무 닮앗어 어쩌구저쩌구..
그것을 계기로 돌비와 양말양의 친남매 버라이어티 구라 컨셉 시작이 시작된다.
때는 바야흐로 2주전 금턴.
돌비 불참 / 양말양 참석.
양말양 화장실 가는 길에 마주친 미셸자매님께 "안녕하세요~"
미셸자매님 미소띤채 "안녕하세요~" 화답..
그러나 무엇인가가 떠오른듯 지나치려다말고 본인을 잡는 미셸..
미셸: 돌비랑 친남매 아니라면서요..?
양말: 맞는데요~ 친남매 맞아요~~
이렇게 말하고 재빨리 자리를 뜨려하는 양말양..
그러나 집요한 미셸, 양말양의 팔을 잡고 화장실까지 쫓아오며..
미셸: 업타운걸언니한테 물어밧는데 아니라던데.~~ 진짜에요?
양말: (일단 우기자) 맞는데요.. 제 동생이에요~
미셸: (포기하지 않는다) 아니, 난 업타운 언니가 어쩌구 저쩌구 해서..~~~
거짓말이죠? 진짜에요? 진짜? 진짜진짜 진짜???
미셸.. 집요하지만 않앗어도 사실대로 말해줄 수도 잇엇건만... - -;;
문득..불끈.. 이유모를 의지가 발동한 양말양,
갑자기 어디서 발동한 연기본능인지
메소드 연기투혼 발휘..
진정성을 담은 눈빛으로, '우리둘은 친남매다' 임을 역설하기 시작한다.
그 즉흥연기와 대사들은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온 것인지 본인 스스로도 놀랄 정도엿다고 한다.
"별로 안닮앗죠..? 업타운한텐 제가 아니라고 말해달라고 햇어요..
모른척해주세요.. 별로 알리고 싶지 않거든요..
남맨데 일이 달라서 지금은 따로 살아요.. " 등등등..
완고하던 미셸자매님, 눈을 빛내며..힘겹게 서서히 설득당하기 시작한다..
"그렇구나 어쩐지..닮앗어요 닮앗어. 속일래야 속일수가 없겟는데요. 아 그렇구나~~"
어느새 다가온 데젤자매님마저
"정말 닮앗어요 감춘다 해도 얼굴보면 딱 티가나니 안감춰질거 같은데" 등등등
-_ -
아놔. 장난일 뿐이엇는데 본인이 너무 심각한 연기를 한것이 문제.
돌비가 참석한 자리에서, 둘이 합심하여 2인극 코믹 연기를 펼쳣어야 햇거늘..
원인모를 오기로
홀로 정극 드라마 연기를 펼친 양말양... -__________-
결국 미셸과 데젤은 돌비와 본인을 친남매로 결론내리고 총총 자리를 뜬다..
홀로 남겨진 양말양.......
갑자기 왠지 모를 죄책감과 뭥미적 상태에 5초동안 휩싸여 잇다가..
터져나오는 살사 음악에 모든걸 잊어버리고 만다...................;;;;;
그 후 양말양은 돌비군과 심각히 대화를 나눈다.
무엇을 위해 친남매 컨셉을 이토록 고집하고 잇는가.
무엇을 위해? 응?????? 대췌????????
=> 답은.. 없다 . 그저 장난일뿐. - -;;;
굳이 말하자면,, 아는남자1탄 돌비를 흥행시키기 위한
기획자 양말양의 유치뽕짝 마케팅??
여기저기 댓글을 잘 살펴보면
친남매가 아니라는 힌트들이 꽤나 주어졋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 사실을 캐치해내지 못한다..
그리고 어느덧 시간은 흘러..때는 바야흐로 저번주 일욜정모..
돌비군과 함께 스튜디오에 입장하여 티케팅하고 잇는 양말양.
멀리서 보던 탐나성. 다가오더니...
내가 본 탐나성의 표정 중 가장 진지하고도 깊이잇는 눈빛으로..
"몰랏는데 니네 둘이 같이 들어오는거 보니 정말 남매 맞다..정말 닮앗어..."
하며 심지어 양말양의 어깨까지 두드려주고 감.. (그 의미 뭔지 심히 궁금)
-_-;;;;;;;
그래서 이왕 일케 된거 우길때까지 우겨보자 합의를 보는 양말양과 돌비군. - -
동생 핑계대고, 여기저기 소개도 시켜주고, 특훈도 시키고,
돌비의 존재를 알리자~!!!등등~~~~
그리하여 돌비군과 양말양 각자 몇번의 훼이크 구사해주고...
순진한 에라식구님들은 알아서 믿어주시며 닮앗다 쿵짝쿵짝...
물론 가끔 잠재적 불안요소가 없엇던 것은 아님.
ex. 차차.
차차: 니 동생이라며?
양말: 응.
차차: 근데 왜 안 닮앗어?
양말: 응?
차차: 니 동생은 꽃미남이잖아.
양말: (잠깐 머리 굴리다) ....그치? 그러게 말이야....내 동생은 꽃미남이야..~
(잠깐의 시간차를 두고 약간 아련하게) ...그렇게 안닮앗어..?
차차: (갑자기 왠지 미안한 목소리로) .. 아니 뭐.. 닮앗다고 보면 닮은거 같기도 하고.. ..
차차야.. -_-;;
유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믿지 않앗던건 프렘언니....!!
다른 사람들은 안믿다가도 몇번 우기면 믿어주던데
본인의 정극 연기에도 의심의 눈초리를 버리지 않은 채
절대 속지않는 수준높은 관객 프렘언니......... !! 역시 대단해 - -;
그리하여 어느덧 때는 바야흐로 어제 저녁 월욜 연습모임.
돌비 참석 / 양말 참석 / 미셸 불참
돌비랑 이런저런 수다떨고 잇는데
갑자기 후다닥 다가오는 레인보님과 혜릴리 자매님..
궁금한듯 정색하며 묻는다.
혜릴: 진짜 남매에요?
돌양: 네네 남매 맞습니다.
혜릴: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저희 18기끼리 2만원빵 내기햇단 말이에요~!!
내기... - -;;;; 게다가 만원도 아니고 2만원? ㅠ - ㅠ
혜릴: 지금 미셸언니는 정말 그렇게 믿고 잇어요
양말님이 넘 진정성을 갖고 진심으로 말해서 어쩌구 저쩌구..
언제 나타낫는지 모르는 루시앙은 권태로운 눈빛으로...
루샨: 난 둘이 남매가 아니란걸 너무 확실하게 알고 잇는데 어쩌구 저쩌구...
비엘샘에게도 확인작업 다 햇고.. 둘이 공통점이라곤 아무것도 없거든..
다시한번 진심을 담아 묻는 혜릴리...
혜릴: (마치, 마지막으로 기회를 줄게, 자백해라.. 라는듯한 형사의 눈빛으로)
남매에요 아니에요?
이에 모든것을 포기한 돌비군..
돌비: ...남매.... 아닙니다.
이것으로 공식적인 남매 훼이크에는 종지부가 찍힌다.
. <- 종지부 (찍어놓고보니 별거 아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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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는 것은 미셸 마벨양에 대한 미안함 뿐~!!!!!!!
미셸 마벨양~~~~ 미안해요!!!!
그때 넘 진지하게 말해서~~
왠지 이상한 배신감 느껴지면 어카징 ...
아놔 그자리에 돌비만 잇엇어도 재미난 코믹이 될 수 잇엇건만..
나혼자 즉흥 모놀로그하려니 심각한 드라마 연기가 나오더라는... ㅠ- ㅠ
(역시 난 연기엔 소질이 없다. 극의 장르조차 파악못하다니~~~)
2만원빵 정말 할거라면 내가 문화상품권 줄게요.. ㅠ-ㅠ 그걸로 어떠케 안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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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돌비랑 제가 글케 닮앗나요..
돌비군은 저의 전부터 알아온 아는남자1일 뿐
그 이전에 닮앗단 얘기 단한번도 들은적이 없는데...
(돌비야 번외라고 우기지 마라. 결과만 보자구 우리)
여기서..혹시나... 여러분, 저희 모종의 이상한(?) 관계 절대 네버 아닙니다.
머 혹시나 그렇고 그런(?)사이를 감추기 위한 훼이크 남매설정? 요런거 결코 아닙니다~~
돌비에게 마음잇으신 살세라 분들 부담없이 맘껏~~~ 멀티홀딩 해주세요. ㅋㅋㅋㅋ
참고로 아는남자2는 물건너갓답니다.
다리 다친데다 지방 장기출장간다고.. ㅠㅠ
역시 본편만한 속편 없다고 그냥 깔끔하게 본편에서 끝내야겟음..
돌비 흥행중인거 같으니... 롱런을 기원하며...........
<아는남자, 친남매편> 은 이쯤에서
The end.............
엔딩곡은..
사죄의 뜻으로 미셸 마벨양께 바치는 바로 이 노래..
미쉘양.
중간의 아이러브유 곱하기 3에 넘 부담갖지 마세요.~~ :)
ㅋㅋ 24절기... 내 주위사람들 다 음력으로 알고 있었음.
그래서 자신감을 가지고 엄마테 내기걸었음.
나 : "엄마 나랑 무조건 내기해"
나의 엄마 : "무조건이 어딨어?"
나 : "일단해, 이기는 사람이 사달라는거 사주기, 못맞추면 지는거야"
나의 엄마 : "뭔데?"
나 : "24절기가 음력이게 양력이게?
나의 엄마 : "양력"
나 : "ㅡ,.ㅡ"
나의 엄마 : "엄마 지갑사줘!"
이유야 어찌되었건간에..양말언니로 인해 벌어진
나의 결의에 찬 내기는...실패로 마무리.
상대방을 봐가며.. 베팅을 해야지 -.-ㅋㅋㅋ
ㅋㅋㅋ 재밌다 해프닝(?). 난 진작 알고있었는데.. 베팅이나 할껄..
도박은 인생을 한순간에 파멸로 이끕니다 .
암튼 재밌다 정말
초반엔 샘도 속으실 뻔햇잖아요~~
저한테 직접 (문자도 아니고) 전화까지 하셔서 물어보셧으면서.. ㅋㅋㅋ
남매 도박단 같으니라구 ㅠㅠ
솔직히 탐나성은 안속을줄 알앗는데..
역시 나보다 한수 아래엿으... 분발해!!
정말 난 완전 퍼펙트 하게 속았어 --;;;;
이 모든 사기극이 다 나의 근거없는 발언으로 시작됬다는게.... -_-;;;;; 끝까지 믿지 않은 프렘누님 역시 sharp해~
ㅎㅎㅎㅎ 근데 하나도 안닮앗는데 다들 믿엇다는게 놀랍다 - -;;;;
근데 이거 물어보려다 까먹었는데.... 왜 '바벨' 양이야?! 닉네임에 존재하지 않는 풀네임을 왜 붙인거야?
바벨아니고 마벨인데. ma belle
이 노래 첫부분 가사를 잘 들어바
불어인데 뜻은 나중에 따로 알려주마 .
가사를 들어보라구? 난 음악같은 거 안나오는데.... 설치를 안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