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사인 드림허브PFV는 16일 건설회관에서 사업자공모를 통해 용산국제업무지구 랜드마크 빌딩을 당초 150층에서 100층으로 낮추는 대신 3개의 랜드마크 빌딩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스터플랜을 보면 용산국제업무지구 전체 67개 빌딩 중 40층 이상 고층빌딩은 19개에 달하고 100층의 센트럴타워 주위에는 72층과 69층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며 기존 다니엘 리베스킨드의 국제현상공모를 바탕으로 신라 금관모양을 형상화할 예정이다. 강남 코엑스의 6배에 달하는 규모의 상업 및 쇼핑시설이 지하도시(면적 49만5494㎡)와 함께 건설되고 서부이촌동 이주대상 주택 2200가구 외에 일반분양 2000가구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드림허브는 건설투자자 공모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건국이래 최대 31조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초대형 PF사업으로 개발완료시 67조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36만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유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우수한 시공사에게 시공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금조달을 진행하고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시공물량 배분 대상은 전체 시공물량의 40%인 3조 6천억이며 1000억을 지급보증하면 21%에 달하는 7579억원의 시공물량 배분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모기간은 오는 10월 29일까지이며 심사발표는 11월 5일 개별 통지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참여하고 있는 기존 건설투자사는 17개사로 삼성물산, GS건설, 현대산업개발, 금호산업,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한양, 태영, 두산건설, 반도건설, 유진기업, 계룡건설, 삼환기업, 삼성에버랜드, 남광토건, 우미건설이며 이중 남광토건과 우미건설은 워크아웃 등의 이유로 지분매각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