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내가 기도해서 받은 응답에 나는 만족하는가?" 예레미야 43장
어제는 노안수술을 할 수 있는지 내 눈검사를 하러 명동성모안과의원에 갔다.
수술을 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무작정(?) 수술할것이 아니고 정밀 검사를 통해 내가 수술을 하기에 합당한(?) 사람인지 그 여부를 먼저 알고 싶었다.
백내장이 좀 있어야 수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들어서리.. 내 눈 상태가 건강하면 굳이 노안수술을 할 필요는 없으니까 말이다. 검사 결과??
내 눈이 건강하다고 한다. 그러니 백내장끼(?)가 있어도 아주 조금.. 원장님이 이런 눈상태이면 3년까지는 노안 수술은 안해도 된다고 한다.
하고 싶다면 내년에 한번 생각해 보자고 한다. 참 정직한 원장님인것 같아서 감사했다.
보통은 노안 수술하자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 같은 사람은 실비보험도 없으니 수술비만 생각한다면 무조건 수술을 하라고 할만한데 아주 솔직하게 말씀 해 주신 것 같아 감사 감사!!
어제 내 묵상을 읽고 많은 분들이 나의 눈 검사를 위해 기도해 주신 기도응답이라서 감사 감사!!
어제는 내가 기대하지 않았던 건축헌금이 들어왔다.
적은 헌금이 아니라 큰 헌금이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헌금하실 때 내게 해 주시는 말씀 가운데 공통적인 것이 있다.
나는 선교후원금을 많이 받는 선교사인지라 하나님이 나에게 선교헌금 보내라고 하면 망설여 진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분들이 헌금을 보내는 이유는 기도하고 기도하는데 계속 하나님이 나에게 선교헌금을 보내라고 하셔서 확인하고 확인한 이후에 보내신다는 것이다.
요즘 케냐에서 우리가 짓고 있는 수양회관 건물이 자꾸 커지고 더 멋있어 지고 있다. 수양회관 마당 바닥을 완전 다 블럭으로 깔고 있으니 건축비가 자꾸 올라가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지금 케냐는 건축 자재비가 거의 3배가 올랐다.
이제 수양회관이 다 지어지면 그 안에 들어가야 하는 가구들이 있다. 침대며, 책상이며, 전등이며 등 등 등...
그러한 상황에서 어제 전혀 생각치 못했던 헌금이 건축헌금 지정헌금으로 들어왔으니 내가 얼마나 놀라고 감사했겠는가 말이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 후원금을 받게 될때는 많은 분들이 나의 재정에 대하여 기도를 많이 해 주고 있다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된다.
그리고 나를 고맙게 생각하는 많은 분들이 있는데 그들이 나를 위한 축복기도가 무척 강력하다는 것을 역시 느낄 수 있다.
얼마나 간절하게 나를 위해 복을 빌어주면 이렇게 굳이 나에게 헌금을 보내야 하는가? 망설이는 분들의 헌금이 다 내게로 오는가 말이다 ㅎㅎㅎ
감사 감사~~ 더 더욱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선교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예 레 미 야 43 장
4 - 이에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군 지휘관과 모든 백성이 유다 땅에 살라 하시는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So Johanan son of Kareah and all the army officers and all the people disobeyed the LORD`s command to stay in the land of Judah.
이 말씀의 배경은 예레미야 42장을 좀 읽어야 할 것 같다.
백성들이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을 했었다.
예레미야 42장
2.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소서 당신이 목도하시거니와 우리는 많은 중에서 조금만 남았사오니
3.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의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4.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말을 들었은즉 너희 말대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무릇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시는 것을 숨김이 없이 너희에게 고하리라
5.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우리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을 보내사 우리에게 이르시는 모든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여호와는 우리 중에 진실무망한 증인이 되시옵소서
6.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고 좋지 아니함을 물론하고 청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7. ○십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
10. 너희가 이 땅에 여전히 거하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니라
1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그 두려워하는 바벨론 왕을 두려워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하여 너희를 구원하며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지리니 두려워 말라
12. 내가 너희를 긍휼히 여기리니 그로도 너희를 긍휼히 여기게 하여 너희를 너희 본향으로 돌려보내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13.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복지 아니하고 말하기를 우리는 이 땅에 거하지 아니하리라 하며
14. 또 말하기를 우리는 전쟁도 보이지 아니하며 나팔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며 식물의 핍절도 당치 아니하는 애굽 땅으로 결단코 들어가 거하리라 하면 잘못 되리라
이렇게 예레미야는 하나님에게 들은 말씀을 전해 주었는데
백성들은 이 말을 듣고 어떻게 반응했는가?
그들이 처음 말한대로 하나님이 말씀 해 주시면 그 말씀이 어떠한 것이라도 그대로 순종하겠다는 그 말을 지켰는가?
오늘 묵상 구절에
모든 백성이 유다 땅에 살라 하시는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했다고 한다.
그러니 그들은 하나님께 처음 말씀 드릴때는 어떤 말을 듣더라도 순종하겠다 했지만 그들의 마음에는 듣고 싶었던 말이 따로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했으니 그들은 예레미야가 전해 주는 하나님 말씀이 틀렸다고 말하면서 순종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를 할 때 우리가 기대하면서 원하는 답이 있는데 그 답을 얻지 못하면 우리의 태도가 어떻게 변하는가를 생각해 보게 되는 말씀이다.
하나님이 내게 말씀 하신것이 틀리다고 말할수도 있고 화를 낼수도 있고 기도를 다시하겠다고 할 수도 있고
우리는 과연 하나님의 음성을 순종하기 위해 듣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하나님이 무조건 동의 해 주고 내 편이 되어주시기를 원하는가?
언제인가 내 멘티 중 하나가 나에게 물어본 질문이 생각난다.
"멘토님, 왜 멘토님은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혼동없이 쉽게 잘 듣는것 같은데 나는 그렇지 않을까요?"
그래서 내가 기도시간에 주님께 여쭈었다. "주님! 제 멘티가 저에게 묻더라구요 왜 저는 하나님 음성을 잘 듣는데 자기는 잘 못 듣느냐구요? 제가 어떻게 답을 하면 좋을까요?"
주님은 이런 마음을 내 마음에 주셨다. 절대로 육성이 아니다. 내 마음의 생각을 통해 주신 말씀이다.
"유니스야! 많은 사람들이 내 말을 잘 못 듣는다고 하는데 그것은 그들의 마음에 자기 생각이 너무 많기 때문이야. 그러니 혼동이 많지. 너가 내 말을 쉽게 알아 듣는 것은 너의 주장하는 생각이 없기때문이야 너는 그냥 듣고 내가 하라는 것을 하잖니 너의 주장되는 생각이 없어서이지!"
그래서 나는 그 말을 내 멘티에게 해 주었고 내 멘티는 "네! 맞아요! 저는 정말 내 생각이 너무 많아서 주님 음성을 잘 못 듣는거 같애요!"
하나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 주신다고 나는 믿는다.
나는 "나는 이렇게 순종했다"라는 책을 지난번에 출간하면서 그 책에 내가 어떻게 주님 음성을 듣고 지금까지 순종해왔는가를 적었다.
2월 말에 나는 두란노 바이블 칼리지에서 강의를 한다. "하나님!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4강을 하게 되는데 이 강의는 녹취가 되고 "나는 이렇게 돈을 노예 삼았다" 책이 출간 된 다음에 출간될 책 제목이 된다.
어떻게 우리들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가리는가 하는 것을 나의 삶에서 주님이 인도해 주셨던 보기들을 들어서 설명하려고 한다.
요즘 계속 설교 사역에 바빠서 출판사에서 보내온 책의 교정도 보완도 아무것도 손을 댈수 없었지만 2월 내에는 모든 것을 다 마치려고 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의 뜻을 행하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이 하나님의 뜻을 밝히 보여 주신다고 믿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여겨지는 일을 행할 때는 항상 마음에 평강이 있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저에게 하라고 하신 일들이 성경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었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확인받고 일을 행하는 것이라 마음에 갈등이 없었습니다.
오늘 예레미야서에 나온 백성들의 태도를 보면서 저는 더 더욱 앞으로 내가 듣고자 하는 말만 듣기 원하는 그런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100% 순종하면서 살아가기 힘쓰는 자녀가 될 것을 다짐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