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5시, 서울캠퍼스 신본관 2층 접견실에 손님이 찾아왔다. 미국 템플대학교(Temple University) 총장 일행이 본교를 방문한 것. 이날 접견실에선 본교와 템플대학교의 복수학위 협정식이 열렸다. 이번 협정식에는 김종량(사범대·교육공학) 총장을 비롯해 부총장 강성군(공과대·신소재공학) 교수와, 경영대학장 예종석(경영대·경영) 교수 등이 참석했다.
템플대학교는 1884년 설립, 학생 수 3만6천명 규모의 명문대다.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는 피츠버그대학교,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와 함께 3대 연구 중심 대학으로 손꼽힌다. 2006년 취임한 앤 하트(Ann W. Hart) 총장은 여성 최초의 템플대 총장으로서 필라델피아 상공회의소 이사회와 펜실베니아 여성포럼 고문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 중이다.
이번 템플대 총장의 방문은 한양과 템플 모두에게 뜻 깊은 자리였다. 본교와 템플대가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이제 양 대학에선 공동 학·석사 연계과정을 개설하게 됐다. 본교에서 3.5년 재학 후 템플대에서 1.5년 학업을 이수하는 게 연계과정의 주요 골자다. 이 모든 과정을 수학할 경우 본교의 학사학위와 템플대의 석사학위를 동시에 받게 된다.
본 제도의 도입으로 본교는 세계적 명문대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한양인의 위상을 세계로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인재 육성 발판 마련의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세계적 인재 양성소로 도약하기 위한 한양의 노력은 끝이 없다.
지난 9일에는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대학교(University of Belgrade)의 브랑코 코바세빅(Branko Kovacevic) 총장 내외와 교수 일행이 본교를 찾았다. 코바세빅 총장은 세르비아 학계의 최고 유력인사로 베오그라드대학교 내 한국학 강좌 개설에 기여하는 등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 그의 방문은 세르비아 내 한국학 발전을 포함해 양국 대학교 간의 직접적 교류협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세계화를 위한 한양의 노력은 오늘도 끊임없이 진행 중이다. 오늘의 노력이 세계적 명문 한양으로 이어질 것이다. 대한민국의 희망을 넘어 세계의 희망으로 우뚝 설 한양의 미래, 우리 모두 함께 이루는 것이다. |
첫댓글 어디 미국의 듣보잡 대학교 갖고 설레발치냐 지금...
학생들에게 해외학위 취득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안 하는 것보단 훨씬 나아 보인다
석사까지 주면 타대학 조건보다 훨 좋은거 아님??
5년만에 학-석사 학위 동시 취득이라...꽤나 매력적인 조건인데.ㅋ 템플大의 미국내 위상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어느 정도 의미있는 영향력을 갖게 될 정도는 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