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평안도의 의로운 선비들 - 1
정묘호란 후 차예량이 최효일을 명나라에 보내며
北漢雲愈黑 한강 북쪽 구름은 갈수록 어두운데
南天日尙明 남쪽 하늘의 해는 아직도 밝네
神州何事業 중국에서 무슨 일을 하려고
付與一舟行 배 한 촉 타고 떠나는가?
최효일의 차운시
壯氣連天直 굳센 기운은 곧장 하늘에 이어졌고
精誠貫日明 정성은 해를 꿰뚫으며 빛나는구나
男兒數掬淚 남아의 몇 웅큼 눈물
不獨爲君行 비단 그대가 떠나서가 아니라네
장희범
忠孝傳家法 충효는 집안에 전해지는 법도
功名過耳風 공명은 귀를 스쳐가는 바람
김우석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이 포위되었다는 소식에
寧踏東溟恥帝秦 오랑캐를 황제 삼느니 동해에 뛰어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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