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5일 오후2시경, 원주시 명륜2동 남원주교회앞 노상에서 스쿠터를 타고가던 연세대 원주캠퍼스 재학 중인 이모, 김모 2인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 이 사건을 수사한 원주지검과 경찰은 당시 스쿠터 운전자의 운전미숙으로 도로경계석과 가로수를 들이받아 사망한 단독사고가 명백하다고 불기소처분 하였다.
▲ 사고당시의 스쿠터
숨진 당사자의 유족들은 스쿠터의 파손부위와 현장의 추돌 흔적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스쿠터 단독사고가 아니라며 여러차례 진정을 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원린수형사문제연구소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형사문제연구소(소장 원린수)에서는 지난 2월 18일부터 그 사고에 대한 조사를 착수해 여섯 번의 현장조사와 80건이 넘는 조사를 한 끝에 검경의 초동수사가 잘못되었음을 찾아내 이날 기자회견으로 공개하기에 이른 것이라 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고 발생당시 목격자 이 모씨는 당시 대형화물차에 시멘트 등 중량화물을 실고 원주시내 쪽으로 운행하고 있었는데 사고지점 전 수 킬로부터 이 사고로 숨진 2인이 저속으로 스쿠터를 몰고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알았고,
사고지점 전 교차로에서 신호대기하다 진행신호를 받고 2차로로 진행하던 중 사고지점에 이르러 갑자기 콜밴승합차가 1차로에서 자신을 추월하자마자 급하게 방향을 3차로로 바꾸어 정차했는데 자칫 콜밴 승합차와 추돌할 뻔 했다고 당시의 목격 증언을 M.B.C. 리포터에게 털어놓았다.
한편, 원린수 씨의 조사에 따르면, 콜밴승용차 운전자 박 모씨는 7년 전부터 남송에서 두부를 만들어 원주 중앙시장에 판매하는 할머니 이 모씨를 태우고 다니다 사고당시 현장 3차로에 정차하
고 차에서 내려 사건처리가 끝날 때까지 옆에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한다.
당시, 화물차 앞을 주행하던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 박 모씨와 동승자 이 모씨는 같은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뒤에서 스쿠터가 도로에 끌리는 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보았는데 스쿠터는 아이들이 쓰러진 장소에서 3~4미터 떨어진 도로 3차로에 쓰러진 것을 목격했음을 기자에게 증언했다.
▲M.B.C. 원주지국 기자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원린수 씨
그러나, "사고당시 콜밴 뒤를 따라가던 원주경찰서 과학수사팀 심 모씨 등 2명의 경찰이 콜밴 옆에 정차해 119에 구조요청을 하였고, 이후 119명륜구조센터에서 사고난 김 모학생을 구조하는 것을 보았고, 이후 동 구조대가 이 모학생마저 구조하는 것을 목격한 후 출동한 지구대 경찰에게 사고를 인계했다"고 원소장은 조사결과를 말하였다.
▲ K.B.S. 리포터에게 경검의 잘못된 초동수사 결과로 판단처분하였음을 설명
이 날 원린수 씨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고현장에서 300미터 떨어진 명륜구조센터에서 출동한 김 모 소방교는 자신이 출동 당시 도로 3차로에 스쿠터가 넘어져 있었으며 그 옆에 두 사고학생이 무의식 상태로 쓰러져 있어 김 모학생부터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하였고, 이후 나머지 학생 이 모군을 구조하러 현장에 왔을 때에는 사고 스쿠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2~30 미터 떨어진 곳 도로경계석에 세워져 있음을 발견한 조사결과를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원 소장은 "사고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사건현장을 잘 보존해야 함에도 누군가에 의해 사건현장이 훼손 되었다"며, "진실을 가리기 위해 그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콜밴승합차 운전자, 동승한 할머니 와 원주경찰서 과학수사팀원 등 4인에 대해 '범인은닉죄'로 고발장을 제출할 뜻을 밝혔다.
▲16일 원주지검에 고발장 제출하겠다는 원린수 씨.
공권력(사법)피해자모임ngotv@korea.com
첫댓글 원린수씨 존경
내 승용차 타고 2시간 정도 드리이브한 사람입니다. 1인시위를 서울시내 질주하며 하루종일 했다고 했는데....
춘추 생각 님 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