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有恥則能有所不爲. 今有一樣人, 不能安貧, 其氣銷屈, 以至立腳不住. 不知廉恥, 亦何所不至 사람이 부끄러움을 알면 해서는 안될 일은 안한다. 지금 사람들은 모두 가난하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그 기운이 조금만 꺾이면 두 다리로 서 있지도 못할 지경이 되고 만다. 부끄럼과 염치를 모르니 못하는 짓이 없다 맹자(孟子)
지금 한국사회는 부끄러운 짓을 해도 얼굴이 빨개지지 않는다 !!
부끄러운 짓을 해도 뻔뻔함이 얼굴을 가려 얼굴색을 알수가 없다.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라 했는데 후안무치(厚顔無恥)가 얼굴을 가렸기 때문이다
옛사람이 마음을 살핀 글 두 편을 읽는다.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으로 잘 알려진 고려시대 학자 이규보(李奎報)의 “면잠(面箴)”내용이다. ※면잠(面箴)-얼굴을 경계하고 조심하라
有愧于心, 汝必先耻. 色赬貞若朱, 泚滴如水. 對人莫擡, 斜回低避. 以之爲, 迺移於爾. 凡百君子, 行義且儀. 能肆于中, 毋使汝愧 마음에 부끄러우면, 얼굴이 먼저 부끄럽다. 낯빛이 빨개지고, 땀방울이 물 흐르듯. 사람을 대하여 낯을 못 들고, 고개를 돌려 피한다. 마음이 하는 것이 얼굴로 옮아간다. 무릇 정치인들이여 국민들이여 의(義) 행하고 말과 몸가짐을 갖춰(威儀), 마음속을 맑게 하여 부끄럼이 없게 하라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다. 마음속에 생각하는 것이 얼굴 위로 고스란히 떠오른다. 부끄러운 짓을 하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못 든다. 이것은 의(義)로운 길을 가서 얼굴에 부끄러움을 안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다짐이다.
▶다음은 고려 우왕 시대의 유학자(儒學者) 이달충(李達衷)의 “척약재잠(惕若齋箴)”다 ※척약재잠(惕若齋箴)-“척약(惕若)”은 “경계하고 조심하다”의 뜻이다 “주역(周易)”에 “척약(惕若)”이라는 두 글자가 있다. 학식(學識)과 덕행(德行)이 높은 사람(君子)은 학문과 덕성(德性)을 기르려고 노력하지 않음을 항상 두려워해야 한다는 뜻이다.
毋不敬, 毋自欺. 馭朽索, 攀枯枝. 進知退, 安思危. 厲無咎, 念在玆 매너가 공경(恭敬)치 않음이 없고, 자기를 안속여야 한다. 썩은 고삐로 말을 몰 듯이 조심해야 한다. 마른 나뭇가지에 매달리듯 조심하라 나아갈 땐 물러설 것을 생각하고 편안할 땐 위기(危機)를 생각해야 한다. 힘들어 일해도 삼가고 조심하면 허물이 없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인들의 말이나 행동이 시정잡배(市井雜輩)와 다름이 없다. 문재인 정권부터 의(義)를 버리고 불의(不義)에 편승(便乘)한 더불어 민주당이 검찰의 이재명의 범죄혐의를 방어하기 위해 국민을 위한 정치와 국가발전의 정치는 안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없애야 한다.
농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