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와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정규시즌의 전초전 격인 시범경기로 팬들을 찾아온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는 3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벌어지는 플로리다 애틀랜틱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1개월 넘게 벌어진다. 예년처럼 팬 서비스 차원에서 대학팀과 메이저리그팀 간 경기도 일부 편성됐지만 5일부터는 대부분 메이저리그팀끼리 맞붙는다. 또 시범경기 기간인 오는 30~31일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뉴욕 양키스-탬파베이의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린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과 그 후보들도 시범경기에 총출동한다. 2년간의 부상 공백을 딛고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박찬호(31·텍사스)를 비롯해 다시 한번 선발로 변신하는 김병현(25·보스턴), 풀타임 메이저리거 2년째를 맞아 더욱 성숙해진 서재응(27·뉴욕 메츠) 최희섭(25·플로리다) 봉중근(24·애틀랜타) 등은 시범경기를 통해 올 시즌 활약도를 미리 점검한다. 또 김선우(27)와 송승준(24·이상 몬트리올), 백차승(24)과 추신수(22·이상 시애틀)는 25인 로스터에 진입하기 위해 사생결단의 각오로 시범경기에 나선다. 한국 선수들끼리의 맞대결도 예정돼 있어 시범경기의 흥미를 배가시킨다.
박찬호, 김병현, 서재응, 봉중근이 오는 7일 일제히 시즌 첫 실전등판 테이프를 끊는 가운데 최희섭은 5일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에서 아메리칸리그의 볼티모어를 상대로 겨우내 장전한 홈런포를 처음 가동한다. 붙박이 1루수를 노리는 최희섭은 거의 매일 출전하지만 투수들은 최소한 사흘 간격으로 등판하는 까닭에 한국 선수들 간의 만남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오는 10일 플로리다-뉴욕 메츠전에서는 서재응과 최희섭의 투타대결을 기대해볼 수 있다. 마운드에는 한국인 투수, 타석에는 최희섭이 서서 당당하게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장면은 흔하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오는 8일과 25일에는 보스턴-뉴욕 양키스의 라이벌전이 예정돼 있어 ‘양키스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김병현의 등판 여부가 관심을 끈다. 또 커트 실링(보스턴),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블라디미르 게레로(애너하임) 등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의 달라진 모습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관전 포인트다.
첫댓글참 힘든 한 겨울이 가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major league가 시범경기 시작이네요.올 한해는 웬지 우리 메이져 리거들이 좋은 소식 많이 보내 줄것이라 기대됩니다.또 반드시 좋은 소식 보내 줄 거라고 믿습니다.아무쪼록 모든 코리안 메이져 리거들 건강한몸으로 100%컨디션으로 한 시즌을 잘 마칠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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